◈정상회담 12~14일 종일방송. 방송 3사는 12∼14일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종일 방송을 실시한다. KBS는 11∼15일, MBC와 SBS는 12∼14일 회담 관련 속보와 북한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MBC와 SBS는 10∼14일 임진각 야외 스튜디오에서 각각 ‘뉴스데스크’와 ‘뉴스8’을 진행한다. ◈LG홈쇼핑 과대광고 징계방송위원회는 7일 상품을 과대광고한 케이블TV LG홈쇼핑에 대해 “기만적 판매기법으로 방송 품위를 손상했다”며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관계자 징계’를 명령했다. 모터쇼에서 특정 승용차를 집중 소개한
지난 4월10일 한국과 북한은 똑같은 시간에 남북 합의서를 통하여 김대중 대통령이 오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평양을 방문, 조선 국방위원회 김정일 위원장과 상봉하게 되며 남·북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선포했다. 짐작도 하지 못한 이 큰 소식은 세계 여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 분단 55년만에 처음 갖는 중대한 사건으로 그 성사는 큰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자면 무엇보다도 최고 지도자들의 접촉과 대화가 절실히 필요하며 이와 같은 접촉과 대화가 없이는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건설·무역·비료 등 남북경협 관련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경협이 구체적으로 진전될 경우 북한의 사회간접자본(SOC)과 위탁가공분야에 국내 대기업·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낙폭과대 저가 대중주의 초강세를 이어받을 순환매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까지 가세,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건설주는 지난 5일에 이어 7일에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구분없이 거의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북경협 테마주
남북 탁구 단일팀이 성사되면 과연 어떤 전력을 갖추게 될까. 오는 12~14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2001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남북단일팀 구성문제가 논의되면 탁구 단일팀 구성은 급류를 타게 될 전망이다. 국내 탁구인들은 “단일팀이 되면 여자는 전력이 배가(배가)된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고 남자도 지금보다 한결 나아질 것”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 현재 북한 여자탁구는 중국, 한국, 루마니아, 대만 등과 함께 세계 정상권. 특히 부동의 에이스 김현희는 중국의 대표들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뛰어난 선수다. 김현희는 키 1m50
남북 정상회담을 위하여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평양에 간다. 분단 55년 만의 첫 대면이 될 양측 최고지도자의 만남은 21세기 한민족이 나아가야 할 초석을 놓는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적 기대를 받고 있다. 그렇기에 회담의 성과를 위해 혹자는 어려운 문제는 뒤로 미루고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고 충고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정상회담이 무엇 때문에 필요한가. 오히려 김 대통령은 가장 어렵고도 첨예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자주’에 대한 해석을 공유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첫째,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6월 정상회담에 어떻게 임할까. 그의 전략은 무엇일까. 청와대와 통일부는 회담이 임박하자 특히 이 부분의 보안에 신경쓰고 있다. 그만큼 민족의 명운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자들에 따르면 ‘상호 신뢰 구축’이 정상회담의 알파요 오메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남북이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서로 도와가며 평화롭게 살아가자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신뢰만 구축된다면 국제 무대에의 공동진출도, 대북 지원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설득시킬 것이라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7일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관저에서 보냈다. 오후 3시쯤 미국 메릴린치 그룹의 코만스키 회장과 접견하기 위해 잠시 본관에서 집무실에 내려왔다가 곧바로 관저로 되돌아갔다. 김 대통령은 관저에서 종일 남북정상회담 자료를 탐독하고, 연설문을 직접 쓰고 다듬는 데 보냈다. 12일부터 14일까지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두 차례 단독회담 자료와 한번의 확대회담 자료를 읽고 또 읽고, 그리고 두 번의 만찬사를 직접 손질한 것이다. 평일에 김 대통령이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방북준비에만 전념한 것도 벌써 세 차례다.
김대중(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마주앉으면 어떤 장면이 연출될까. 김정일 위원장의 스타일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를 만난 사람들이 단편적으로 전하는 게 고작이고, 반드시 일치하지도 않는다. 언어습관을 보면 김 대통령은 말의 높낮이를 조절하며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설득형이다. 연설 외에는 말이 별로 빠르지도 않다. 김 위원장은 말이 빠르다. 5월말 중국 장쩌민(강택민) 주석과 만날 때도 그는 통역이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인사말을 했다. 김 대통령은 서론과 결론이 분명하나,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증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투자보장협정 등 대북투자의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하고, 이를 위해 남북한간 경제공동위나 경제회담을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남북정상회담과 경제협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제적 기대효과=연구소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정?ㅁ본瑛?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직·간접교역에서 대북한 직접투자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남북 경협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유망한 경협 사업분야로 ▲사회간접자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나는 진심으로 한반도에서 일어난 극적인 발전을 환영합니다. 이 같은 발전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체에 걸친 근본적인 변화를 약속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 각하(His Excellency)와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 각하 사이의, 다가올 역사적인 정상회담은 (변화로 가는) 숭고한 목표를 향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평양 정상회담에 이르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될 수 있습니다. 두 지도자가 직면할 사안의 복
현대 한국 정치사에서 사회민주주의의 외로운 길을 걸었던 전 통일사회당 당수 당산(당산) 김철(김철·1926~1994·사진)의 사상을 담은 ‘당산 김철 전집’(전5권 해냄)이 나왔다. 간행위원은 이만열(숙명여대교수) 양호민(한림대 석좌교수) 지명관(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 김규동(시인) 임종철(서울대 명예교수) 김철수(탐라대총장) 한완상(상지대총장) 김학준(인천대총장) 등이다. 이번 전집은 제1권 ‘민족의 현실과 사회민주주의’, 제2권 ‘일본 정치와 사회주의 운동’, 제3권 ‘일기’, 제4권 ‘한국 사회민주주의의 정처’, 제5권 ‘당
오는 12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동화(현동화·68·사업), 최인철(최인철·72·무직)씨가 느끼는 소회(소회)는 남다르다. 이들은 한국 전쟁 휴전후 남과 북 모두를 등지고 제3국 인도행 배를 탄 반공포로 76명중 현재 인도에 생존해 있는 2명이다. 인민군 중위 출신인 현씨는“1948년 4월 김구(김구)·김규식(김규식) 선생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가 생각난다”고 했다. 당시 16세였던 현씨는 이북 강원도 금화군에서 살고 있었다. “갑자기 ‘타도 이승만·김구’라고 쓰여진 벽보들이 철거되고 제일 깨끗한 옷을 입으라는
지난 87년 1월 백령도 부근 공해상에서 납북된 동진호 선원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해, 승소할 경우 450여명에 이르는 납북자 가족들의 집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87년 납북될 당시 동진호 어로장이었던 최종석씨의 맏딸이자 ‘납북자가족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최우영(최우영·30)씨는 7일 “자기 나라 국민을 북한에 방치해둔 채 송환 노력을 하지 않은 정부는 생사도 모른 채 가슴 졸이며 지내온 가족들의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며 “보름전 우리 가족과 김순근 선장, 강희근·박광현·정일남씨 가족 등
최인철(최인철·72·무직), 현동화(현동화·68)씨는 같은 반공포로지만, 2000년 6월 현재 인도에서 본 모습은 정반대였다. 최씨에겐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반면 현씨는 1남1녀를 한국에 역(역) 유학 보냈다. 현씨는 또 2000여 교민을 대표하는 인도 한인회장이며, 여행사와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씨는 한국전쟁과 함께 고향과, 부모 형제 자매 아내 딸 친구들과 헤어졌고,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동거하는 티베트 출신 여인이 전부다. 1928년 함흥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후 아버지가 도(도)간부를 지내고 인민빵공장을 운영해 유
기상청은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북한 평양은 12~14일 구름이 조금 끼지만 대체로 맑고 낮 최고기온은 30도 정도가 될 전망이라고 7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12일, 13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만 조금 끼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14일에는 점차 흐려지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예상되는 평양의 낮 기온은 17~30도. 예년 평균 기온은 15.9~27.4도였다. 같은 기간 서울도 구름이 조금 끼는 비슷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성진기자 sjchung@chosun.com
빠르면 연내 강원도 간성~온정(북한)간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총연장 30여km의 ‘신(신)금강산철도(가칭)’ 건설공사가 착수될 전망이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7일 “강원도 간성에서 북측의 금강산일대 온정리를 연결하는 금강산철도를 건설할 예정이며 현재 국가정보원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남북측 당국자와 현대·북한 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간의 이 문제가 공식 의제로 토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측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 북한 정부 승인을 거치면 빠르면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12일 개최될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이 회담을 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 요약 4면아난 총장은 7일 조선일보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 동시에 발송된 특별서한을 통해 “유엔으로서는 (한반도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역동성을 지지할 의무가 있다”면서 “올해가 한반도와 전세계에서 진전의 한해가 되게 하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평양 정상회담은 유엔본부에서 9월에 개최될 ‘밀레니엄 정상회담’과 같은 해에 열린다”고 말하고, “이제 평양에서 역사를 만들어갈
“바로 저기, 저기가 내 고향입니다. ”7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미국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에서 방한한 해외 이북도민 방문단 114명은 “남·북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눈 앞에 북녘땅을 보니 고향을 다시 찾은 듯한 설렘이 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개로 시계(시계)가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실향민들은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실향민 2세로 처음 휴전선에 와봤다는 김경미(김경미·44)씨는 “임진강 건너 북한 병사의 움직임을 보며 분단 현실을 느꼈지만, 자연스러워 보이는 그들의 움직임을 보니 무섭지는 않다”고
남과 북의 작곡가가 함께 만든 노래를 담은 음반이 나왔다. 소프라노 윤인숙(사진)이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서 선보인 ‘우리는 하나’ 앨범이다. 황병기곡 ‘우리는 하나’를 표제로, 황병기곡 ‘고향의 달’(박목월 시) ‘즐거운 편지’(황동규 시), 이성천곡 ‘엄마야 누나야’(김소월 시), 이건용곡 ‘시편72편’ ‘사랑’(문익환 작사), 윤이상곡 ‘고풍의상’(조지훈 시) ‘달무리’(박목월 시) ‘그네’(김상옥 시) ‘편지’(김상옥 시) ‘나그네’(박목월 시), 정풍송곡 ‘아! 통일’(정욱 작사),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수관)은 “부산지역의 신발기업을 대표해 조만간 부산시와 함께 (주)현대아산과 북한에 대규모 신발전용공단 조성에 합의하는 합의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조합측에 따르면 (주)현대아산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 서해안 남포 또는 해주지역 공업단지에 100만평 규모의 신발전용공단을 조성, 조합산하 신발관련 업체를 입주시키는 문제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빠르면 이달 중순 현대측과 교환한다는 것이다. 조합측은 또 “남북정상회담 이후 현대 아산의 북한측 공식 파트너인 조선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