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북단체가 날린 대북 전단(삐라)을 향해 북한이 사격을 가한 가운데 철원에서도 전단 살포 시도가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13일 철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철원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던 남측 탈북자단체 등을 저지했다.당시 이들 단체는 철원에 앞서 경기 연천지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이 담긴 풍선을 날렸다.이에 북한이 대북 전단을 향해 고사총을 발사하자 우리 군도 대응 사격을 한 뒤 연천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긴박한 사태가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9일 "남조선 당국이 삐라(대북 전단) 살포를 막아야 남북관계에 파국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조평통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기국 보도에서 "추악한 인간 오물들이 획책하고있는 삐라살포 놀음은 최근 모처럼 마련되고있는 북남관계 개선 흐름을 가로막아보려는 단말마적 발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민간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신중한 처사' 요구에도 불구 10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밝힌 바 있다.조평통은 이에 "남조선 당국이 이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당 창건일 69년 기념일인 10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북한은 이날 평양에서 노동당 설립 기념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관행대로라면 김 제1비서가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야하지만, 그가 실제로 참석했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까지 김 제1비서의 동향과 관련한 보도는 내보내지 않고 있다.김 제1비서는 지난 7월 왼쪽과 오른쪽 다리를 번갈아 저는 모습을 보인 뒤 지난 9월 3일 모란봉악단 음악회 관람이후 이날까지 37일째
박근혜 대통령 주재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가 오는 13일 열린다.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번 2차 회의를 통해 지난 8월 열린 1차 회의 이후 통일준비위의 분과별 활동사항 등을 보고받고 한반도 통일비전 마련과 그 추진계획 수립 등에 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통일준비위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직속 기구로서 올 2월 박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대국민담화를 통해 그 설치 계획이 발표된 이래로 관련 법령 제정과 인적 구성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 8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당초
북 민화협, 박 대통령 발언 정면 비판하기도 황병서 일행 인천 방문뒤 대화분위기 오래 못갈 가능성 탈북자단체가 10일 대북 전단(삐라)살포를 강행함에 따라 북한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최근 남북이 합의한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 개최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당초 예고했던대로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비난하고 북측 체제를 비방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을 북측으로 날려보냈다.이와 관련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
한민구 국방장관은 7일 34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 1비서와 관련 "평양 북방 모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제1비서의 정확한 위치를 아느냐"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한 장관은 "국방부 정보본부로부터 신뢰할 만한 수준의 정보를 보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이날 국감에 첫 출석한 박선우 연합사령부 부사령관(육군 대장)은 김 제1비서의 신변에 대해 "정확한 것(정
북한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인권설명회를 열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북한이 인권 문제로 유엔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유엔 북한대표부의 리동일 차석대사와 김성 참사관, 최명남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 등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북한은 지난달 북한 조선인권연구협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개략적으로 설명했다.북한은 그들의 인권이 열악하지 않다며 한미 군사훈련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북한 인권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최명남 부국장은 진정한 의미의 인권대화라면 어떤
외통위 보고…'김정은 공백' 체제 영향 없다는 판단"인천AG 고위 대표단 파견은 국면 전환 의도" 통일부는 8일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체제의 안정화를 위한 권력구조의 정비와 충성분위기 확산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같은 분석은 최근 김 제1비서의 잠행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현 북한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통일
국내거주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중 809명이 현재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 2만6854명 가운데 3%에 해당하는 809명이 '거주불명등록자'로 파악됐다.거주불명등록자는 주민등록법 상 주민등록거구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사람들 중 실제 거주지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한다.거주불명 탈북자 중 620명은 탈북후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새 거주지를 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특히 탈북민 보호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면적이 서울시의 2배에 이른다는 주장이 8일 제기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8일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자료를 기반으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북한 정치범수용소 5곳의 총면적은 124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서울시 면적 605.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윤 의원이 밝힌 5곳의 정치범수용소는 평남 개천의 '14호 관리소(128.2㎢)', 함남 요덕의 '15호 관리소(551.6㎢)', 함북 명간의 '16호
북한이 7일 오전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간 상호 사격과 관련해 당일 오후 우리 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은 전통문에서 이번 사격전에 대한 항의의 뜻을 밝히면서 우리 정부에 이번 일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민구 국방장관은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전날 상호사격과 관련 전통문을 보낸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국방부 해당 사안이 아니기에 사실 여부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해 사실상 전통문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이 우리 측에 체류비 일부를 정산하고 귀국길에 올랐던 것으로 7일 확인됐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측 선수단이 선수촌 사용료 등 일부를 내고 갔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먹고 자고 하는 체류비의 일부를 정산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역과 액수를 공개하진 않았다.정부는 앞서 북측 선수단의 대회 참가비, 선수촌 숙식비 등 약 10억여원 가량의 체류비를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이 당국자는 "기금 지원의 상한액은 곧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
아시안게임 폐막식일에 일어난 북한 최고위 관료들의 남한 깜짝 방문이 핵개발과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과 비난의 수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 전문가인 알렉산더 만수로프 존스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 객원연구원은 북한이 대내적인 선전효과를 위해 아시안게임의 스포트라이트 속으로 직접 뛰어들었다고 말했다.만수로프는 북한이 이를 통해 자국의 핵개발과 인권탄압에 쏠린 국제사회의 관심과 압박을 분산시키고 약화시키려했다고 풀이했다.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대남
통일부는 7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 관광 대금이 북한 핵개발에 전용되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과 핵 능력 고도화에 대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도 이런 우려가 해소되는 방향으로 재개 방안을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입장은 정부가 그간 금강산 관광 재개의 조건으로 제시했던 우리 관광객에 대한 신변안전 조치 및 재발방지와 더불어 관광 자금의 전용을 금하는 방안도
북한이 당초 참가를 결정했던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대해 불참을 통보했다고 국방부가 6일 밝혔다.국방부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북한이 지난 4일자로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을 통해 대회에 참가 할 수 없다고 연락해왔다"며 "참가 불가 사유는 선수 부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부상자 수와 부상 정도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일절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불참 통보와 최근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등과 관련성에 대해 "육군 5종은 남자 4명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6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계기로 남북 당국간 대화가 재개된 것과 관련, "공연한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세번째 정상회담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박근혜 정권 들어서도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던 남북관계가 개선될 소중한 계기가 마련됐다. 박근혜 정부는 이번 대화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시킬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북한의 인권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고 인
남북이 지난 4일 전격 이루어진 고위급 회담에서 제2차 고위급 접촉에 합의함에 따라 6일 정부는 관련 준비에 착수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이번 고위급 접촉은 지난 2월 진행된 1차 고위급 접촉에 이은 것으로 정부는 지난 8월11일 북한에 2차 접촉을 제의한 바 있다.그간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 않던 북측이 이번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통해 이에 호응했다.북한은 2차 고위급 접촉과 관련 우리 측에 날짜와 장소를 일단 일임한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시기는 우리 측의 결정에 따라 정해질 공산이 높다.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이 일단 10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적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북한도 이번 방한시 언급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남북관계는 접촉 후에도 분위기가 냉각이 되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이 돼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남과 북이 제2차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합의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
북한 레슬링의 정학진(28)이 북한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정학진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자유형 남자 57kg급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라술 칼리예프를 8-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정학진은 북한의 이번 대회 레슬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북한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정학진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1피리어드에서 1점을 선취한 정학진은 2피리어드에서 쉴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여 점수를 뽑았다.한 때 8-2까지 앞서던 정학진은 경기 막판 상대의 추격에
북한 외무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거짓말 포럼'이라고 질타했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15년 만에 처음 나선 기조연설에서 안보리가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비난했다.리 외무상은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관한 의혹을 재기하며 가혹한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며 안보리의 개편을 요구했다.리 외무상은 "안보리는 더 이상 거짓말을 일삼는 포럼으로서의 역할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또한 안보리가 중동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