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레슬링의 정학진(28)이 북한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정학진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자유형 남자 57kg급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라술 칼리예프를 8-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학진은 북한의 이번 대회 레슬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북한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정학진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1피리어드에서 1점을 선취한 정학진은 2피리어드에서 쉴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여 점수를 뽑았다.

한 때 8-2까지 앞서던 정학진은 경기 막판 상대의 추격에 주춤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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