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4.9.30/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4.9.30/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적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북한도 이번 방한시 언급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남북관계는 접촉 후에도 분위기가 냉각이 되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이 돼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남과 북이 제2차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합의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고 우리 당국자들과도 면담하고 돌아갔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를 통해서 평화의 문을 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수석실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잘 협력해서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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