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북한 주민에게 갖고 있는 총기류와 화약류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반납 대상엔 농사에 필요한 질소비료, 또는 장난감 총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소식통은 RFA에 “지난 18일 가진 각급 기관장회의에서 총기류와 화약류들을 자발적으로 바치는 문제에 대한 중앙의 지시문이 포치(전달)됐다”며 “개인들이 가지고 있던 불법 총기류와 화약류들은 이달 말까지 무조건 사법기관에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이 소식
북한의 고아, 일명 ‘꽃제비’의 실상이 TV조선이 단독으로 입수한 영상에서 확인됐다. 아이들 사이의 빈부격차 역시 확인할 수 있다. 꽃제비들은 쓰레기더미 위에서 뒹굴고 노는 반면, 부잣집 아이들은 튜브로 물놀이를 즐기고, 광장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기도 한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최근 고아 시설을 방문하고 지원 혜택을 주는 등 ‘아버지’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꽃제비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꽃제비들을 어른들이 사고팔기도 한다고 TV조선은 전했다.아래는 TV조선 보도 원문.☞ 해당 동영상 보러가기[앵커]북한의 빈부격차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가을걷이까지는 아직 한 달이 남아 있다. 당장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는 정말 끝장이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과 연계를 가진 현지 소식통들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북한 내부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북한 당국도 농작물 물주기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이제 마지막 한 고비가 남았다, 자연과의 투쟁에서 절대로 패배자가 될 수 없다”는 선전으로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17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얼마 전 평안남도 일부 지방을 다녀왔다는 이 소식통은 “관개망이 전
북한 인터넷 사용자들이 세계 인터넷 파일 공유망을 통해 일본과 미국에서 제작된 ‘포르노’ 동영상과 모바일 게임 ‘앵그리 버드’ 등을 주로 다운로드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분석업체 스캔아이(Scan Eye)가 세계 최대 토렌트(인터넷 파일 공유 프로그램) 유저 커뮤니티인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통해 IP주소가 평양으로 등록된 컴퓨터에서 이뤄진 178건의 다운로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또 영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 TV쇼 ‘탑 기어’, 오사마 빈 라
/출처 - 코나스넷 최경선 기자.북한당국이 강원도 원산시 일대를 국제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최근 사업차 북한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중국의 한 대북사업가의 말을 빌어 “원산은 지금 관광도시 건설에 앞선 주민들의 강제이주 사업 때문에 온통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공장, 기업소 등도 폐쇄되거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면서 철거되는 주민들과 기업소 등이 어디로 이전 되는지 등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얼마 전 평안남도 개천시를 다녀왔다는 국경지방의 한 주민은 “개천시에도 1만 달러가 넘는 아파트가 적지 않았다”면서 “시내 중심에서 방 두 개짜리 아파트는 7천 달러, 4칸짜리 단독 주택은 1만 5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그는 개천시는 북한에서도 내륙지방에 속해 석탄 외에 자원도 별로 없고, 상권도 발달되지 않은 곳인데도, 물가 상승에 힘입어 10년 새 주택 가격이 5배나 뛰었다고 말했습니다.북한에서 주택은 국가소유지만, 공급이 딸리
북한에서도 필로폰은 일반 주민들에게 마약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데 반해 아편의 경우 ‘행복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약이라는 인식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함경남도의 한 주민 말을 인용해, “빙두(얼음이라는 뜻으로 북한에서는 필로폰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임)는 마약이지만 아편은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북한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오히려 양귀비 재배 등을 통해 아편을 구할 수 있는 농촌 지역에서는 이를 비상시를 대비한 상비약으로 생각해 거의 모든 가정마다 가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북한
최근 중국의 변경도시 환전상들이 북한 주민들의 미화 100달러 지폐에 대해 철저하게 위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한 주민과 중국 환전상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8일 보도했다.단둥의 한 사업가는 “자주 교류하는 북한 무역대표가 미화 100달러짜리 10장을 환전해달라고 부탁해 환전상을 찾아가니 예전에는 꼼꼼하게 눈으로 살피거나 손으로 만져보며 위폐 여부를 따졌는데 지금은 지폐 번호를 일일이 적고 은행에 찾아가 자신의 외환통장에 무사히 입금되는지를 확인한 후에 인민폐를 건네주더라”고 전했다.이 사업가는
고질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북한 당국이 8월 들어 주민에게 전기량 공급을 늘렸지만, 비리로 얼룩진 전기료 징수 체계와 공급 문제로 인해 오히려 주민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7일 보도했다.평안남도 내부 소식통은 “장마철에 접어들어 비가 내리자 수력발전소가 가동할 수 있게 돼 가정용 전기공급량이 기존의 하루 1~2시간에서 5시간까지 늘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전기 없이 생활하던 주민들도 갑자기 전기료 납부 대상으로 올라 사업소 직원들로부터 요금 독촉을 받자 황당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전기 사정이 좋지 못한 북한
북한의 수도 평양의 주민이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2일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VOA는 미국의 민간기관인 '데모그라피아'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평양의 인구는 306만4000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이 같은 수치는 2년 전 같은 단체가 추산했던 286만명보다 20만명 넘게 늘어난 수치다.'데모그라피아'가 추산한 수치에 따르면 평양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세계 도시 863개 가운데 142위에 해당한다.보고서는 또 평양의 전체 면적은 176㎢로 1㎢당 1만740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출처 - 코나스넷 최경선 기자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재단’이 3일 개최한 북한으로의 정보 유입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 경진대회에서, 초소형 위성 안테나와 초소형 라디오를 이용해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세계의 정보를 전달한다는 10대 청소년팀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커톤’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에는 10여개 소그룹이 참가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3명의 청소년 팀은 북한 주민들에게 메모지 반 정도 크기의 초소형 라디오를 들여보내 매일 외부세계의 뉴스, 드라마 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
북한에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무료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RFA는 평안북도의 북-중 국경일대 주민 일부와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30대 탈북민 현모씨를 인용해 "북한 보위부가 최근 국경 일대에서 '카카오톡' 사용자를 잡기 위해 상당히 눈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현씨는 RFA에 "카카오톡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완전히 간첩으로 본다고 한다"며 "엄청나게 문제가 커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현씨는 그러면서도 "국경일대에서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단
최근 북한에서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약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 소식통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7일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전승절 행사에 동원된 여성동맹원(노동당 산하 여성조직) 50여 명을 태운 차가 다리를 건너는 순간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7일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북한은 이날을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다.소식통은 “행사에 참가한 일행은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나무로 된 다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독일 카리타스는 이달 초 북한을 방문해 결핵환자 요양시설 건립상황을 점검하고 돌아왔습니다.강원도 문천과 천내 등 두 곳의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카리타스 일행이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에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새로 만든 결핵환자 요양원은 문천의 경우 50명, 천내는 20명의 결핵환자를 수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북한은 결핵환자가 많아서 거의 모든 지역에 요양시설이 있는데, 이번에 카리타스가 건립을 도운 두 곳은 2012년 홍수 때문에 파손된 것입니다.천내 요양시설
북한 주민이 1년에 마시는 커피는 1인당 평균 7잔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국제커피기구(ICO)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만9000포대(포대당 60㎏)의 커피 원두를 수입했다고 밝혔다.이를 북한 인구로 나누면 주민 1인당 연간 약 50g의 커피를 소비하는 것이다. 이는 커피 7잔 분량에 해당한다.1990년부터 1999년까지 커피 수입량은 1000포대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00년대 들어 커피 수입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에는 원두 수입
북한이 사상교양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되던 한국산(産) 초코파이를 받지 않겠다고 통보한 가운데, 북한 시장에서는 한국산 초코파이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한때 북한 당국의 단속 강화로 자취를 감췄던 남한 초코파이가 여전히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며 “(한국산 초코파이는) 보이면 바로 사려는 주민들이 나타나는 등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그간 북한 근로자에게 1인당 하루 최대 1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중국-김준호 xallsl@rfa.org지난 6월 초순 평안북도 용천과 신의주 지역에 발생한 홍역이 더는 외부로 번지지 않도록 전면통금 조치를 취한 북한 보건당국의 방제노력이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다는 소식입니다.지난달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초로 홍역 발생 소식을 전했던 신의주의 주민 소식통은 “홍역 발생으로 인해 용천과 신의주지역에 내려졌던 외부와의 통행금지령이 어제(7/17)부로 모두 해제되었다”고 밝혔습니다.“한 달이 넘도록 외부와 고립되어 극심한 불편을 겪던 용천과 신의주지역 주민들이 내일(7/1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최근 북한 양강도 소재지 혜산시에서 운영되던 소규모 장마당들이 대부분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사꾼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적으로 장마당이 문을 닫게 됐다고 양강도 현지 소식통들은 언급했습니다.이와 관련 18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그동안 혜산시에서 공식적으로 운영돼 온 크고 작은 장마당들은 모두 합쳐 11개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연봉과 역전, 혜탄, 위연 장마당밖에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비록 크지는 않지만 지역별로 존재했던 검산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여름철을 맞아 북한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액화가스, 가정집은 물론 사회급양(식당, 여관) 망들에서도 대부분 중국산 액화가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북한 당국이 액화가스 사용을 강력히 통제하고 나섰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5월 초부터 ‘가스통 등록제’가 실시된데 이어 최근에는 가스통 검열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며 “그동안 등록을 하지 않고 사용하던 불법 가스통들은 인민보안부가 모두 회수했다”고 1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특히 200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中, 올초부터 공급 중단 조치… 반년 이상 계속된 건 이례적"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요즘 평양에서는 정권 간부나 군 간부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북한 노동당·인민군 간부들이 차를 타고 다니지 못할 정도로 원유(原油) 부족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최근 북한을 다녀온 일본 관계자를 인용해 "(납치 조사와 관련해) 북한이 일본에 접근하는 배경에는 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