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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 해외 인터넷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하는 파일은...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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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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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 사용자들이 세계 인터넷 파일 공유망을 통해 일본과 미국에서 제작된 ‘포르노’ 동영상과 모바일 게임 ‘앵그리 버드’ 등을 주로 다운로드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분석업체 스캔아이(Scan Eye)가 세계 최대 토렌트(인터넷 파일 공유 프로그램) 유저 커뮤니티인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통해 IP주소가 평양으로 등록된 컴퓨터에서 이뤄진 178건의 다운로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 영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 TV쇼 ‘탑 기어’, 오사마 빈 라덴 수색과정을 다룬 미국 HBO 다큐멘터리 등의 TV 프로그램도 북한 인터넷 사용자의 다운로드 목록에 포함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분석에 쓰인 북한 IP주소의 등록 주소지는 평양 북동부 보통강구역의 류경동이었다. 이 곳에는 북한의 금속공업성과 평양 국제통신센터가 위치해 있다. 국내 주요 언론사와 금융기관이 공격을 당했던 지난해 ‘3.20 해킹 사건’ 당시에도 최종 IP주소가 평양 류경동으로 나온 바 있다.

파일 공유 전문 블로그 토렌트프리크(TorrentFreak)의 편집자인 에르네스토 반 데르 사르는 “이번 분석에 사용된 IP주소는 실제로 북한에 등록된 것으로, 해당 다운로드 내역은 실제 북한 주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IP 경로를 우회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상사설망(VPN)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스캔아이의 분석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North Korea Tech)의 마틴 윌리엄스 대표는 “이 분석이 사실이라면 해당 프로그램들은 평양 내 외국인들, 특히 여행객들이 다운로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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