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황해남도와 함경북도가 최고의 장수지역으로 꼽혔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근 북한 과학자들이 50년가량의 지역별 장수지수에 대해 조사분석한 자료를 인용, 황해남도와 함경북도의 장수지수가 제일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통신은 특히 이들 장수지역의 수질상태가 “매우 좋다”며 “황해남도의 연안.강령.청단.배천지구와 함경북도의 화대.명천지구의 먹는 물은 무균상태이고, 광물질 함량이 적당하며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또 장수지역들은 “한해 온도차가 심하지 않아 기후조건이 사람들의 건강
북한 황해남도 연안군 오현협동농장에서 ’벼 냉상모판’(보온못자리) 씨 뿌리기를 시작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황해남도 특파기자실에서 보내온 소식”이라며 첫 파종 소식을 전하면서 “벼 냉상모판 씨 뿌리기에 들어간 이들은 평당 벼알 수가 정확히 보장되도록 씨 뿌리기를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하는 한편 다짐작업과 복토, 활 창대 배치와 비닐 박막 씌우기(보온 못자리 만들기)도 깐진 일본새(깐깐한 일솜씨)로 주인답게 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TV는 아울러 “농장에서는 논 앞그루용(이모작 전작용) 감자심기도
◇첫눈 내린 백두산 천지./연합자료사진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이 최근 백두산의 동.식물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다매체(멀티미디어)프로그램 ’백두산총서’를 제작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9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김일성대 생명과학부 교원.연구사들이 최근 5년 간 백두산을 현지답사하면서 제작한 것으로, ’식물편’과 ’동물편’으로 구성돼 있다. 식물편에는 114과, 505속의 씨앗식물 1천630종이 소개돼 있는데, 이는 1992년에 발행된 도서 ’백두산총서’에 기록된 1천261종에 비해 360여종이 더
평양의 18일 낮 수은주가 17.5도까지 올라가 기상관측 이래 당일 최고를 기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평안남도 평성과 황해북도 사리원도 각각 낮 최고 16.8도와 18도로 “당일 제일 높은 기온”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19일에는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은 13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연합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 2002년 3월 25일 오후 8시뉴스에 방송된 평양시내 황사 화면. 평양에서는 최근 시정 1km 내외의 심한 황사현상이 나타났다./연합자료사진남한의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의 기상수문국도 예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황사에 긴장하고 있다. 김주환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실장은 1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올해 황사가 지난해에 비해 잦아질 것이라며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의 북서부와 몽골의 남부지역이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매우 건조한 상태에 있어 작년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
▲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사들이 참나무 목초액(木醋液)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소개했다. 이 목초액은 참나무로 숯을 만들 때 나오는 연기를 냉각.액화한 다음 유효성분을 뽑아낸 것으로, 물에 타서 마시는 건강음료나 농작물 촉진제, 해충제, 닭 재생모이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고 TV는 설명했다. ▲ 류검 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베이징시위원회 대표단이 15일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 ▲ 김제원해주농업대학 일꾼과 교원 연구사들이 송충이 등 해충을 잡는 데 효과가 있는 식물성 농약을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이 3년째 도전 끝에 세계적인 컴퓨터 프로그램 경시대회에 참가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김책공대의 지역경선을 도운 미국 시라큐스대학의 스튜어트 토슨 교수의 말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토슨 교수는 “북한이 자국의 컴퓨터 공학 교육의 수준과 효과성을 가늠해 보기 위해 세계 경시대회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김책공대가 다음달 6~10일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리는 제32회 국제 대학생 컴퓨터 프로그램 경시대회(ACM-ICPC) 본선에 아시아지역 대표의 하나로 참가한다고 전했다. 김책공대 등 북한의 4개 대학팀은
북한 농업과학원의 중앙남새(채소)연구소에서 홍당무 크기의 대형 조생종인 ’온실풋고추1호’를 육종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4일 전했다. 신문은 주로 온실에서 키우는 ’온실풋고추1호’는 “보기 드문 대과종으로 홍당무와 비슷하거나 더 크며 대당 질량은 보통 100~120g, 최고 150g 이상 나간다”고 소개하고 매운 맛이 덜해 다양한 요리 재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품종은 4월초 온실에 옮겨 심은 뒤 5월말부터 8월말까지 계속 수확 가능한 장점이 있어 채소 온실을 갖춘 각지 농장에서 벌써 재배에 들어
북한 기상수문국의 중앙기상연구소가 올해 봄이 온 시기는 지난달 말로 평년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보다는 20일정도 늦었다고 밝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3일 중앙기상연구소의 발표를 인용, “올해 겨울은 지난해보다 평균기온이 2도정도 낮았고 12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근 2달동안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전반적 지역에서 땅이 녹는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20일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기상연구소는 또 올해 봄과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여름철에는 북서태평양 고
북한의 조선자연환경보호기금(KEF, 이하 환경기금)이 청소년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할 ’환경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2일 전했다. 신문은 지난 2005년 3월 설립된 북한 환경기금이 “광범위한 인민을 대상으로 계몽사업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고 있다”면서 환경센터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보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택영(65) 환경기금 회장은 환경센터의 주요 대상이 소학교(초등), 중학교(중.고등) 학생들이라며 “환경 일반에 대한 기초지식과 인류 앞에 닥쳐온 환경위험들,
북한에서 송충이 애벌레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나뭇잎을 갉아먹기 시작한다는 초봄을 맞아 본격적인 방제 작업에 나섰다. 북한의 조선자연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장일남 연구사는 11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송충이는 소나무 뿐만아니라 잣나무, 이깔나무, 세잎소나무를 비롯해서 나뭇잎은 물론 햇순이나 햇가지 껍질까지 완전히 갉아먹음으로써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며 다양한 방제 방법을 소개했다. 장 연구사에 따르면 겨울잠에서 깬 송충이 애벌레들은 기온이 10도 정도가 되면 나무에 오르내리기 시작해 기온이 13~15도 되는 3월 하순부터 4월
북한의 평양 인버터(inverter)센터가 지난달 ’전력전자기술전시장’을 개장해 직류 전력을 교류로 변환하는 기술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8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시 중구역 중성동에 있는 인버터센터는 북한에서 “인버터 기술 보급의 거?굼막?불리고 있으며 이곳의 연구사와 보급원들은 “인버터 기술에 관한 과학연구 사업과 경제부문에서 제기되는 인버터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최현규 팀장은 북한에선 만성적인 에너지난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 함경북도인민병원이 수술실을 외부와 차단시키고 무균화하는 방법으로 최근 6개월간 70여명의 환자를 항생제없이 수술, 완치시켰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9일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8월2일 이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항생제를 쓰면 면역 기능이 약해진다”며 수술실을 외부와 차단하고 무균화하도록 지시했다. 병원측은 이에 따라 “수술실의 무균화를 실현해 현지지도후 70여명의 수술환자들을 항생제없이 완쾌시켰다”고 조선신보는 설명했다. 청진기초식품공장에서 일하는 김영철(56)씨는 이 신문
◇함경남도 단천시의 검덕광산지구./연합자료사진유럽연합(EU)의 북한에 대한 자원개발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북간 협력에 의한 한반도 자원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EU 신아시아 전략의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EU기업의 대북투자유형을 분석해본 결과 EU기업은 북한을 광물자원의 보고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앵글로 지노 캐피털은 5천만 달러 규모의 조선개발투자펀드를 조성해 북한의 광산, 광물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의 오린드(
북한이 회귀성 어류인 연어 새끼 100만 마리를 동해지구 강들에 놓아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일 전했다. 북한의 수산성 양어관리국은 연어 새끼를 대규모로 방류하는 이 사업을 위해 함경남도 금야강 기슭에 연내 완공을 목표로 연어 종어장을 새로 건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어관리국은 붕어, ’기념어’, 화련어, 초어, 메기, 열대붕어, 칠색송어 등을 생산하는 전국 양어장에 자연먹이를 공급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기념어’란 고 김일성 주석이 1958년 평안북도 수풍호에서 직접 잡아 김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컴퓨터를 이용해 보석화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 풍경화 등에 적용하고 있다고 북한 주간지인 통일신보가 소개했다. 30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 최근호(1.26)는 ’볼수록 황홀한 콤퓨터(컴퓨터) 보석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책공대 기계과학기술대학 남광훈 교수가 개발한 ’컴퓨터 보석화’ 기술을 소개했다. 보석화란 천연 보석 가루를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북한의 독창적 회화기법으로, 2002년 만수대창작사도 컴퓨터에 입력된 화상 자료를 초안으로 보석화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책공대에
◇북한의 특수학교 금성제1중학교의 컴퓨터 학급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에서 평양학생소년궁전 등에 컴퓨터 수재 교육을 위한 특별반이 설치된 이후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6차례 열린 '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에서 이 "컴퓨터 수재 양성기지"의 교사와 학생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총 160여건 입상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29일 전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1년 1월28일 '컴퓨터 수재 양성 사업을 강화할 데 대하여'라는 담화 형식의 글을 발표한 후 "컴퓨터 수재 양성기지들에서 인재 육성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야생동물인 고라니 일가족이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연합자료사진비무장지대(DMZ) 습지가 위협받고 있다. 이 습지들은 가시고기와 쉬리, 칠성장어, 황쏘가리, 수리부엉이 등 희귀 동식물이 다수 모여사는 생태계 보고(寶庫). 그러나 최근 느슨해진 사회분위기를 틈타 농지 개간이 활발해지며 습지가 훼손되는 일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서울대 김귀곤(환경생태계획학) 교수팀이 지난 4~12월 '비무장지대 일원 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연구'를 통해 관찰한 이 일대 습지에는 사람들 발길이 거의
북한이 올해 평양 시내에 1천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공원 속의 도시’로 꾸미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평양시 국토환경보호관리국 리태희 처장은 28일 조선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올해에 평양시를 수림화, 원림화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여 수도 평양을 공원속의 도시로 더 훌륭히 꾸릴 높은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리국은 올해 시내 주요 철길과 도로 주변에 1천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기존에 심어놓은 밤나무 50만 그루 중 죽거나 시든 것은 갈아심기로 했다. 평양 주변의 산에서는 송충이 등 병해충 방제를 대대
조선적십자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과 함께 북한의 ’3대병원’으로 꼽히는 평양 김만유병원의 의료진이 상이군인의 피부 이식수술을 하면서 자신의 피부를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24일 소개했다. 김만유병원의 김효환 과장은 이날 평양방송에 출연, 지난 3일 김만유병원 정형외과에서 황해남도 신흥군에 살고 있는 김영광.정성복 특류영예군인(상이군인)에 대한 피부 이식수술을 했다며 “새해 첫 출근의 아침...수술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과의 의사.간호사들은 물론 병원의 수많은 의료일꾼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자기 피부를 서슴없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