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과학원의 중앙남새(채소)연구소에서 홍당무 크기의 대형 조생종인 ’온실풋고추1호’를 육종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4일 전했다.

신문은 주로 온실에서 키우는 ’온실풋고추1호’는 “보기 드문 대과종으로 홍당무와 비슷하거나 더 크며 대당 질량은 보통 100~120g, 최고 150g 이상 나간다”고 소개하고 매운 맛이 덜해 다양한 요리 재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품종은 4월초 온실에 옮겨 심은 뒤 5월말부터 8월말까지 계속 수확 가능한 장점이 있어 채소 온실을 갖춘 각지 농장에서 벌써 재배에 들어갔다.

조선신보는 중앙남새연구소가 ’온실풋고추1호’와 함께 노란색의 ’노란풋고추1호’도 육종했다며 “요리사들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이 고추에는 비타민A의 기초물질인 ß(베타)카로틴이 일반 고추에 비해 4배정도 많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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