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남도 연안군 오현협동농장에서 ’벼 냉상모판’(보온못자리) 씨 뿌리기를 시작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황해남도 특파기자실에서 보내온 소식”이라며 첫 파종 소식을 전하면서 “벼 냉상모판 씨 뿌리기에 들어간 이들은 평당 벼알 수가 정확히 보장되도록 씨 뿌리기를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하는 한편 다짐작업과 복토, 활 창대 배치와 비닐 박막 씌우기(보온 못자리 만들기)도 깐진 일본새(깐깐한 일솜씨)로 주인답게 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TV는 아울러 “농장에서는 논 앞그루용(이모작 전작용) 감자심기도 잘하고 있다”면서 “이미 종자 싹 틔우기와 냉상처리를 기술적 요구대로 진행한 농장원들은 냉기를 받지 않도록 논두둑을 높이고 감자심기를 정성껏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통상 3월 중순에 벼 냉상모판에 씨를 뿌려 5월 초순부터 모내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옥수수는 4월 초순에 포토에 파종한 뒤 4월 하순에 이앙한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