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회귀성 어류인 연어 새끼 100만 마리를 동해지구 강들에 놓아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일 전했다.

북한의 수산성 양어관리국은 연어 새끼를 대규모로 방류하는 이 사업을 위해 함경남도 금야강 기슭에 연내 완공을 목표로 연어 종어장을 새로 건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어관리국은 붕어, ’기념어’, 화련어, 초어, 메기, 열대붕어, 칠색송어 등을 생산하는 전국 양어장에 자연먹이를 공급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기념어’란 고 김일성 주석이 1958년 평안북도 수풍호에서 직접 잡아 김일성종합대학에 보내줬다는 잉어과의 민물고기를 말한다.

양어관리국은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양어장을 비롯한 기존 양어장 시설을 개선하는 현대화 사업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식량난 해소책의 하나로 양어장 조성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현재 전국 시.군마다 20~100정보(1정보는 약 9천917㎡)씩의 인공 양어 연못을 갖췄다고 북한 언론매체는 전하고 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