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8일 우리 언론매체에 대해 "괴뢰보수언론의 모략방송이 날이 갈수록 도수를 높여가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우리민족끼리는이 이날 남조선언론문제연구원 최득필 명의의 '괴뢰 보수언론의 나팔수, 매문가들은 명심해야 한다'는 글에서 "보수언론들이 현 집권세력의 독재부활 책동과 동족대결 정책을 정당화하고 우리 공화국의 존엄 높은 영상을 훼손하는데 총력을 집중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우리민족끼리는 특히 자신들이 '괴뢰보수 언론'으로 지칭한 우리 언론매체 기자들의 실명을 나열해 거론
북한이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알려오면서 탈북자 출신 첫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방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조 의원이 소속된 국회 외통위는 지난 14일 통일부에 "국회의원 24명과 보좌진 등 57명이 국정감사 기간인 오는 30일 현장 감사를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며 방북을 신청했고 북한은 이날 외통위 의원들의 방문에 동의한다는 뜻을 통일부에 전해왔다.국회 외통위 위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되면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통일부 관계
[中 외교문서에서 드러난 '北의 제2 한국전쟁 준비']金, 6·3사태·베트남 파병 등으로 어수선한 南韓 노려"유엔軍 철수시키라" 주장하며 1·21사태 등 끊임없는 도발1975년 訪中때도 제2의 남침 요청… 中 정부 부정적 반응중국 외교문서를 통해 김일성이 1965년 '제2의 한국전쟁'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북한이 1950년 6·25전쟁 이후에도 '무력 통일'의 꿈을 버리지 않고 구체적인 전쟁 시기와 방법, 심지어 중국의 파병 문제까지 고민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왜 1965년인가?북한이 제2의 남
북한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가 오는 30일로 신청한 개성공단 방문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우리측이 전달한 방북 신청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외통위와 협의를 거쳐 예정했던 30일 개성공단 방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회의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2월 10일 당시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24일 "허울 뿐이고 결국은 대결을 추구하는 모략 각본"이라고 비난했다.신문은 이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평함'이라는 '논평원의 글'에서 "이는 이명박 정부의 '비핵 개방 3000'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반공화국 대결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논평원의 글'은 기자 개인의 실명이 아닌 '논평원'이라는 명의로 게재되며 일반적인 기자 개인의 논평에 비해 더 무게가 있는 글로 간주된다.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논평
정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과 관련, 23일 "우리 정부가 먼저 회담 제의를 하거나 하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북측이 먼저 제의한 회담이며 북측이 먼저 연기 통보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8월 18일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제안을 수용하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의한 바 있다.이후 양측은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의 연계 문제 등을 놓고 기싸움을 벌였다.우리 정부는 지난 8월 말 "10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1일 “최윤희 신임 합참의장이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호전적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최윤희 합참의장이 북한을 겨냥한 '선제타격' 등을 언급한 데 대해 “호전적 망발과 군사적 대결 망동은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다.조평통은 이어 "우리가 이미 여러 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괴뢰 호전광들이 우리의 신성한 영공, 영해, 영토에 단 한 점의 도발의 불꽃이라
최윤희 합동참모의장은 22일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없이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최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중국과 러시아의 묵시적인 동의 없이 일으킬 수 있느냐"는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최 합참의장은 "북한의 과거 6·25 때와는 다르다. 중국이나 러시아의 동의없이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북한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
내년 설 전 이산상봉 가능성에는 회의적 입장"'프라이 카우프 정책'은 당장 하겠다는 아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2일 "한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이라도 남북간에 대화, 인도적 지원, 순수한 사회문화적 교류협력에 대해서는 열려있다"고 밝혔다.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외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공식적으로 재가동하고 있다면 남북대화가 힘들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류 장관은 "북핵문제는 어제 오늘
이산가족 상봉 연기를 기점으로 불거진 남북 대화 경색 국면으로 개성공단 관련 협의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21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한 양측의 협의는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무처간 협의는 상설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하루에도 수차례 만나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공동위 분과위 회의 일정과 우리측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방북 문제 등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확
“내가 청와대 깃대에 공화국 깃발을 꽂겠다.”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인민군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무력통일 의지를 호언(豪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대북소식통들이 18일 입수한 북한 군(軍) 내부 문건에 따르면, 김정은은 군을 상대로 무력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들과 총결사전을 벌여야 하며 통일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정은이 언제 어떤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했는지 또 문건은 언제 작성됐는지와 관련해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TV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 등을 합성해 '유신 스타일'이라고 조롱하는 풍자 동영상을 또 다시 게시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18일 ‘난 유신을 사랑해(ㅂㄱㅎ 지음)’라는 제목의 1분35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5·16 쿠데타’, ‘김대중 납치사건’, ‘인혁당 사건’ 등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의 사건을 다룬 신문 기사와 사진, 영상으로 구성된 배경화면 위로 박 대통령을 화자(話者)로 한 시를 넣었다.매체는 영상을 통해 “5·16을 쿠데타라 욕하지 마 / 날 공주로 만들어준 최
북한은 17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남 원장을 겨냥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서기국 보도를 통해 남 국정원장의 지난 8일 국회 정보위원회 발언을 거론하며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고 북남관계 파국으로 인한 내외의 비난을 모면하려면 더 큰 화를 당하기 전에 남조선 인민들의 요구대로 남재준을 제거하고 제명을 다한 괴뢰정보원을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조평통은 남 원장에 대해 "박정희 유신정권의 퇴물", "악명 높은 대결 광신자"로 규정하면서 남북관계 경색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와 관련, "무엇보다도 당국은 개성공단을 순수한 경제적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는 31일 예정됐던 개성공단 외국기업 투자 설명회가 연기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를 가늠할 수 있는 최종 잣대가 남북이 합의했던 개성공단 국제화"라며 "이를 위해선 통행·통신·통관이라는 3통 문제가 잘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북한 당국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인민의 준엄한 경고를 받들라"는 내용의 공개 서신을 보냈다.최근 하 의원의 부산 지역구 사무실로 중국 선양발 협박성 소포가 배달된 데 대해 북한 노동신문은 "온갖 못된 짓만 골라하는 반역당 패거리들에게 차례진 응당한 봉변민심" 등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이에 대해 하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형식으로 노동신문의 주장을 반박하며 북한에 경고를 보낸 것이다.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노동신문에 실리는 모든 기사와 사설은 사실상의
15일 진행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새정부 통일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는 새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평가와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과 관련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및 재가동 과정에서 빛을 발했던 새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정부 여당은 "원칙을 지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낸" 성공작으로 보고 있다.야당은 개성공단 재가동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성과를 인정하나 이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구체안의 최종 합의가 지연되는 국면에 대한 지적을 통해 새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내보일
"속도전 강조 등 과거 방식으로 주민 독려""군북 핵심직위 인사이동 빈번"북한이 이산가족상봉생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이후 대남 비난공세를 단계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는 것으로 정부 당국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일부가 발표한 '국정감사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개성공단 중단 사태가 불거진 지난 6월 이후 당국과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남 유화공세를 폈었다.7차례의 남북당국 실무회담을 통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안에 북한은 합의했으며,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합의서를 채택한 것이
정부는 북한의 최근 대외동향과 관련, "전술적 차원에서 대외적 국면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나, 실질적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자료를 통해 "지난 6월 이후 북한과 중국의 고위 인사들이 상호 방문해 북중 관계 개선을 추진한 데 이어 북미 제네바 접촉(8월), 북미 베를린 접촉(9월) 등이 있었으나 미국이 '선비핵화' 조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남동향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이후 당국·민간 차원에서 적극적 유화공세를 시도했으나
북한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실명비판은 '충격요법'"이라고 주장했다.조선신보는 이날 '박근혜 실명비판의 진상'이라는 글에서 "오늘처럼 북남관계가 또다시 대결 상태로 빠지게 된 요인의 하나는 그(박 대통령)의 독선적인 견해를 밀어붙이는 '원칙론'에 그 원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는 상대방의 각성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그 효력은 남측 당국의 금후 움직임을 두고 보아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조선신보는 실명비
통일부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실명 비난을 비판하며 지난 8일 '우리에게는 5000만의 존엄이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은 12일 "남조선은 존엄에 대해 논의할 형편도 못된다"고 비난했다.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괴뢰패당이 '5000만의 존엄'이니 뭐니 하며 저들에게도 그 무슨 '존엄'이라는 것이 있는 것처럼 역설한 것은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조평통 대변인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 하에 있고 미국이 정치, 군사 등 모든 분야를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