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채권단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을 강력히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현대그룹과 현대상선 채권단에 따르면 최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금강산 관광객 운송과 모객을 맡은 현대상선에 대해 `금강산 사업 중단'과 `현대건설 이탈후 현대그룹 지주회사 포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같은 요구는 채권단으로서는 당연한 권리"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으며 금강산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현대상선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98년
현대상선[11200]이 금강산 관광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유람선과 쾌속선의 운항 일정을 대거 취소했다.현대측은 표면적으로 관광객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및 관광선 면세점 사업 허가가 지연되는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는 관측도 일고 있다.따라서 현재로선 금강산 관광객이 급증할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감척 등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전반적인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운항중단 `표면적' 이유 = 운항 일정이 취소된 선편은 12-27일
북한은 10일 현재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행사를 본격적으로 치르고 있다. 이날까지 치러진 김 주석 생일행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열린 행사와 비슷한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북한은 그러나 올해 김 주석 생일행사가 '21세기 첫 태양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있다.북한이 현재까지 치르고 있는 비교적 규모있는 행사로는 외국의 예술단을 초청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4.10 개막)을 비롯해 △인민보안성 김일성화 전시회(4.7 개막)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4.8 개막) △청소년 학생 만경대 고향집 견학(4.8)
지난 8일 금강선 관광길에 오른 실향민 단체 회원들이 유람선 출발 직전에 북측의 거부로 입북(入北)이 좌절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평안남도 도민회 회원 67명은 8일 동해항(港)에서 오후 5시30분에 출항하는 ‘봉래호’의 탑승 수속을 밟으려 했으나, 북측이 이들이 ‘평남 도지사’ 등 북한에 있는 단체장과 동일한 직함을 사용하고 있다며 입북을 거부해 승선을 포기했다. 현대상선측은 “6일 오후 평남 도민회 단체 관광객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 7일 오후 ‘직함 때문에 입북을 허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측은
현대상선은 이달 12-27일 출항 예정이었던 21편의 금강산 유람선 및 쾌속관광선 중 10편의 운항 일정을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출항이 취소된 선편은 유람선인 `현대 풍악호' 12, 15, 21, 27일 4개 항차, `현대 봉래호' 14, 17, 20, 26일 4개 항차, 그리고 쾌속관광선 `현대 설봉호' 12, 18일 2개 항차이다.현대상선은 이들 관광선을 예약한 관광객에게 다른 선편을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환불해 줄 예정이다.현대상선은 이같은 조치가 금강산 관광의 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4월 관광 예약이 전반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4.10∼18)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가수 김연자씨가 지난 7일 평양시 청년중앙회관에서 공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김씨를 `일본에 있는 남조선 가수', `인기있는 중음독창 가수로 알려져 있는 출연자'로 호칭하면서 '북녘 동포들과 상봉하게 된 감격과 기쁨을 금치 못해 하면서 `반갑습니다'로 공연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중앙방송은 '동포애의 정을 담아 부르는 가수의 노랫소리가 장내에 울려퍼지자 관중들은 박수로 화답했다'면서 '출연자들에게 공연 성과를 축하하는 꽃바구니가
우리나라 자연호수 가운데 가장 깊은 호수인 백두산 천지의 최대 깊이는 384m이며 평균깊이는 213.3m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북한측이 밝혔다.북한의 백두산탐험대가 최근 현대적인 측정기재들과 설비들로 백두산 천지의 면적과 수심 등을 전면적으로 측정한 결과 면적은 9.16㎢이고 둘레의 길이는 14.4㎞, 최대깊이는 384m이며 평균깊이는 213.3m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간지 천리마 최근호(2001,1)가 밝혔다.천리마는 천지의 물용적이 19억5500만㎥나 된다면서 맑은 날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 보면 물색이 변하는 계선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연내 서울방문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베이징의 북한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당초 이달 17일로 예정된 러시아 방문을 4월 말로 연기하고 방문형식도 비공식 방문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은 미국의 부시정권 출범 이후 북·미 관계가 악화되고 특히 최근 군용기 충돌사고로 중·미 간의 갈등이 첨예화함에 따라 북한의 대내외 정책을 재점검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하반기 방문도 불투명한
북한 탁구는 오는 23일 오사카(大阪)에서 개막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 출전은 무산시켰으나 단독으로는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단일팀 불참 통보후 국제탁구연맹(ITTF)에 단독 참가를 신청한데 이어 최근 임원과 선수들의 일본 입국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관계기관에 접수시켜 수속을 밟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북한은 일본과 국교가 없기 때문에 입국 허가를 받는데 통상 1개월 정도가 소요되지만 일본 법무성은 대회조직위 관계자들의 요청에 따라 대회 개막에 맞춰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발급할 것으로 보
백두산 향도봉(2712m)과 천지간을 왕복하는 케이블카(공중삭도).향도봉(백두산정류소)과 천지호반(천지정류소) 사이에 건설돼 있으며 길이는 1.3km. 백두산정류소와 천지정류소 사이의 표고차는 421.45m. 이 공중삭도는 5개의 객실(1∼5호 차)로 되어 있으며 객실마다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속도는 초속 4m, 왕복시간은 7분정도 걸린다. 주로 백두산 관광객과 백두산지역 혁명전적지 답사자들이 이용하고 있다.93년 6월 착공해 95년 9월 완공했으며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제로 여객용 삭도로서는 북한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백두산
북한이 고(故)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4.15)을 맞아 개최하는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고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축전 조직위원회 류창덕 부국장은 이날 평양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이번 19차 측전에는 해외 47개 국가들에서 국제ㆍ국내 콩쿠르 수상자들과 명배우들로 구성된 80여개 예술단, 교예(서커스)단과 해외동포 예술단들이 참가하게 된다고 밝히고 이번축전은 “만민의 한결같은 위인숭배, 태양칭송의 국제적인 예술축전으로 빛을 뿌리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축전기간 성악, 기악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答訪)은 하반기로 늦춰질 것인가.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의 상반기 답방은 어려울 것’이라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국회) 한 대의원의 발언을 놓고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발언이, 3월 13일 열기로 했던 5차 장관급회담과 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4차 적십자회담을 북한측이 일방적으로 연기한 데 이어 나온 것이란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3일 “북측 관계자의 발언을 일단 ‘개인적인 것’으로 평가하지만, 정부는 북한 내부의 움직임과 미·북관계 등 종합적인 상황을
한국관광공사는 프랑스 여행사 라메종 드라쉰과 공동으로 기획한 남북연계 관광상품의 첫 방한객 10명이 3일 입국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이들은 12박14일 일정으로 서울, 경주, 해인사 등 주요 문화관광지를 답사한 후 베이징을 경유, 북한의 평양, 개성, 판문점, 묘향산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라메종 드라쉰 여행사는 극동지역 전문여행사로 그동안 중국상품을 주로 취급해 왔으며 지난해 9월부터 남북연계 여행상품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남북연계 관광상품이 생겨나 지난해 한해 동안만 모두 27개의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김연자씨가 평양에서 진행되는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다고 조선신보가 1일 보도했다.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이 신문 인터넷판은 김씨가 이와관련,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조선회관을 방문, 서만술 제1부의장 등 총련 관계자들과 환담했다고 전했다.남한 가수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는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신문에 따르면 서만술 제1부의장은 김씨와 만나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의 의의에 대해 상세히 언급한 뒤 '공연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씨는 '
정부는 북한과 현대측의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 협상이 어느 정도 매듭지어짐에 따라, 현재 심각한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측면 지원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이는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현대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공식적으론 불개입 정책을 취해왔던 정부의 그간 입장을 바꾸는 것이다.임동원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정부가 검토 중인 방안은, 현대가 요구하는 선상카지노와 면세점 허용을 긍정 검토하고, 앞으로 열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정부가 직접 육로 관광이 성사되도록 북한측과 협의한다는
북한은 봄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묘향산 자락에 있는 북한 최대의 석회동굴인 용문대굴에 대한 단장작업을 한창 진행중에 있다.평북 구장군에 있는 용문대굴은 총길이가 8㎞나 되며 내부에는 40∼50m 정도의 폭포와 함께 층암절벽이 도처에 산재해 있는 천연 석회동굴로 지난 99년부터 외국 관광객에게 개방된 종합관광지이다.평양방송은 31일 평안북도내 근로자들에 의해 용문대굴을 최상의 문화 휴식터로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풍년동과 보석동 등 명소들에 오랜세월 석수의 용해, 용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돌꽃, 돌순들의 기묘함을
일본 외무성 간부는 28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5월 이후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데 한미일 3국의 전망이 일치했다고 밝혔다.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대북한 문제 협의에서 김 위원장의 방한은 러시아 방문이 예정돼 있는 4월이 아니라 5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는 것이다.외무성 간부는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열차로 모스크바를 왕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러시아 방문에 약 2주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도쿄=연합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29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빨라도 5월이전에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찰스 험프리 주한영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언제 실현될지 모르겠지만 (그의) 러시아 방문 후에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배석했던 장 일(張 日) 부대변인이 전했다.그는 또 북한이 최근 장관급 회담과 탁구단일팀을 취소한데 대해서도 "솔직히 김 위원장의 흉중을 알 수는
정부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올 상반기 내 서울 답방(答訪)을 성사시키기로 하고 북한측과 보다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정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6월 중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4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끝난 이후, 지난 3월 13일부터 열리려다 무산된 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이 문제에 대해 북한측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29일 알려졌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와 관련, 27일 국무회의에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에게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조기에 이
북한이 내달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28일 통보해왔다.북한의 조선탁구협회는 이날 오전 대한탁구협회에 보낸 전화 통지문을 통해 '현시점에서 쌍방이 완전 합의를 이룩하기 어렵게 된 형편에서 준비상 관계로 단일팀으로 참가할 수 없음을 정식으로 알린다'고 밝혔다.북한은 그러나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 단독으로 참가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지난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남북은 이달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북시 남북 각 25명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