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인: 김진덕(김진덕ㆍ74ㆍ 인천시 부평구 부개3동)고 향: 황해도 연백군 유곡면 화성리이산가족: 어머니 이응례(이응례)"어머니! 16명의 증손이 이곳에 있어요"어머니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뵙고 싶었습니다. 불효막심한 이 자식은 어머니의 둘째 아들 진덕입니다. 어머니께서 이 자식의 편지를 보시게 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지금에서야 상서 올림을 용서하여 주시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어머니 주름살이 얽혀있는 얼굴의 두 눈에서 하염없이 흐르는 피눈물을 씻으면서 편지를 쓰다보니 손도 떨리고 마음도 걷잡을 수 없이 떨립니다. 넉넉잡고 3
최근 북측이 장기수 추가 송환을 요구해온 가운데 현재 북송을 희망하는 장기수가 30명 이상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장기수송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권오헌)는 2일 지난 해부터 장기수들로부터 북송 희망자 접수를 받은 결과 `비전향 장기수'와 `강제전향 장기수'를 포함, 30명 이상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오는 6일 오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추진위에 따르면 이중 `비전향장기수'는 애초 민가협 등에서 파악한 비전향장기수 102명 중 지난해 9월 북송된 63명과 그
미국당국은 현대그룹이 북한에 제공한 거액의 자금이 북한의 군사능력 향상에 직접 기여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이 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미 행정부의 한반도 관련 소식통은 부시 정권이 앞으로 북한의 통상 군사력 동향을 새로 주시해 나갈 전망이라면서, 미 당국은 지난 98년 이후 현대그룹이 금강산관광 개발 허가취득 등을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북한에 제공한 총 3억 달러의 무상원조 자금이 군사 목적으로 전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이 소식통에 따르면 특히 북한은 현대가 제공한 자금으로
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는 2일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관련, "일단 매년 1만명 정도라도 (서신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고 밝혔다.서 총재는 이날 여야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북한내 통신사정과 함께 이상하게 실종된 사람들이 많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1, 2년내에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상봉이 많이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이 우리 입장을 당장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나 조금 있으면 받
한반도에서 진정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화해를 증진시키는 데서 더 나아가 군축을 실현해야 한다고 독일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밝혔다.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한스 기스만 평화안보정책연구소 부소장은 30일자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지 기고문에서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따른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광적인 분위기가 이제는 점점 사그러들고 있다고 말하고 아직 남북한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질서를 구축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남겨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기스만 부소장은 남북한은 지금까지 연방제, 장기수 송환, 이산가족 상봉등에 합의했으
6.25 전쟁 중 국군 전사자로 처리된 북한거주자 2명이 제3차 이산가족방문단 북측 후보에 포함돼 있어 대한적십자사와 정부가 1일 이들의 국군포로 신분 여부 확인에 나섰다.한적(韓赤)이 전날 공개한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200명 가운데 리기탁(73.경북 성주군 월항면 어산동 출신), 손윤모(67.경남 통영군 일운면 지세포리 출신)씨는 6.25 당시 국군으로 입대한 뒤 전사자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손씨의 남측 가족들은 손씨가 전쟁 중 인민군에 붙잡힌 국군포로라고 주장하고 있다. 리.손씨가 국군포로이고, 북적(北赤)이 이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일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 제3차 남북 적십자회담이 1월 31일 종료됐다고 보도했다.회담에서 쌍방은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문제를 비롯해 생사ㆍ주소 확인과서신교환 등 이미 합의된 인도주의 사업일정,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및 운영, 북으로 올 것을 희망하는 비전향장기수들을 마저 송환하는 문제 등에 대하여 협의하고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씩 교환을 2월 26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보도...싱가포르서 만나 한국정부 관계자 등이 지난해 3월 싱가포르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해외 은행계좌에 거액의 돈을 송금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영자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가 31일 보도했다. 트리뷴지는 서울특파원 돈 커크 기자 기사로 남·북한 관계 해빙에 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이같이 전하고, 양측이 베이징이나 평양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회동한 것은 싱가포르가 비밀 송금에 최적지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
“전쟁중에 죽은 오빠가 살아있다니...” 31일 북한 적십자사로부터 통보된 제3차 이산가족 방문 북측 후보자 명단에 오빠 윤창복(69)씨?°颱鍍?있다는 소식을 접한 양삼순(65.여.부산 사하구 하단동)씨는 기쁨에 앞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양씨는 오빠 창복씨와 함께 고향인 충남 예산군 삽교면에서 북한군에 강제징집됐던 먼 친척으로부터 ‘전쟁터에서 전사한 오빠 창복씨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묻어주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후 오빠의 존재를 잊고 살아왔다.양씨는 이 때문에 이산가족찾기나 최근의 남.북한간 이산가족 상봉 이야기를 남
북측은 금강산에서 열린 제3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들을 위한 금강산 면회소를 오는 8.15일부터 가동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적십자회담 남측 수석대표로 회담에 참가한 이병웅(李柄雄) 대한적십자사 총재 특보는 1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도착해 서영훈(徐英勳) 총재와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에게 회담 내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특보는 '북측은 금강산에만 우선 면회소를 설치, 8.15 때 부터 가동하자고 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회담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그는 '남북 양측은 3차
남북한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체제로 한 평화적 통일을 이루었을 경우 통일한국은 행정수요의 증가로 150만 명의 전문 행정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최진욱(崔鎭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일 최근 발간한 「남북한 행정통합 방안」이란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그러나 통일후 행정체계가 안정되면 전반적으로 통일 한국의 공무원 수는 전망치보다 다소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통일한국의 행정체계와 관련 ▲법치주의와 기본권이 보장되고 ▲지역갈등 해소와 북한 엘리트들에게 새 정치체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내달 15일 분단이후 처음으로 교환하게될 남북 이산가족 서신에는 우표를 붙이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이병웅(李柄雄) 한적 총재 특보는 1일 '이산가족간에 교환할 서신에는 우표를 붙이지 않을 것'이라며 '서신의 구체적인 형태 등에 대해서는 판문점 적십자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남북 양측은 제3차 적십자회담에서 오는 3월 15일 이산가족 생사및 주소확인 가족 300명의 서신을 교환키로 합의했다./연합
남북이 지난달 말 금강산에서 열린 제3차 적십자회 회담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서신교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생사 및 주소가 확인된 이산가족 300명이 오는 3월 15일 6·25전쟁 이후 최초로 판문점 적십자연락사무소를 통해 가족사진 1∼2장을 동봉한 편지를 서로 교환할 수 됐기 때문이다.이러한 남북간 서신 교환은 이산가족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작은 걸음'에 불과하지만 이산가족간 교류의 물꼬를 확대하고 나아가 남북간 상호 신뢰회복을 촉진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비록 아직 구체적인 서신 교환 방법이 마련되진 않았
북측은 금강산에서 열린 제3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들을 위한 금강산 면회소를 오는 8.15일부터 가동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적십자회담 남측 수석대표로 회담에 참가한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보는 1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도착해 서영훈 총재와 박재규 통일부 장관에게 회담 내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북측은 금강산에만 우선 면회소를 설치, 8.15 때 부터 가동하자고 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회담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양측은 3차 회담에서 경의선 연결지점
제3차 적십자회담 마지막날인 31일 남북은 금강산여관에서 4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갖고 지금까지의 회담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뒤 회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동보도문 내용을 두고 이견을 보여 보도문 작성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남북은 이날 남측 고경빈(高景彬)ㆍ최기성(崔基成), 북측 리금철ㆍ리호림 대표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30분간, 10시40분부터 10분간, 낮 12시7분부터 16분간, 오후 1시40분부터 8분간 등 모두 4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가졌다. 접촉에서 남측은 공동보도문에 이미 합의한 이산
남북 적십자사 대표들은 2001년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쌍방은 제3차 이산가족방문단을 서울과 평양에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2박3일) 동시에 교환한다. 방문단 규모 및 기타 교환절차는 제1, 2차 방문단 교환시의 전례를 따른다. 제3차 방문단 교환을 위해 1월 31일 교환한 방문 후보자 명단에 대한 회보서는 2월 15일에 교환하며, 최종 방문단 명단은 2월17일에 교환한다. 2.생사·주소가 확인된 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산가족들의 서신교환은 3월1
국가정보원은 31일 국군포로 출신 박기출(70), 이기형(75)씨 등 탈북주민 9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탈북 및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박씨는 국군 8사단 소속으로 지난 53년 6월 강원도 금화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된후 탄광노동자로 생활했고, 이씨는 3사단 소속으로 51년 5월 강원도 양구전투에서 인민군에 포로가 된 후 노동자로 생활하다 각각 지난해 10월 북한을 탈출했다고 말했다.특히 이씨는 장남 춘복(47)씨와 손자 대형(16)군과 함께 북한을 탈출, 귀환했다고 국정원은
남북은 제3차 적십자회담 마지막날인 31일 금강산 여관에서 5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갖는 등 예정대로 회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회담과 관련된 공동보도문 발표 내용을 놓고 이견을 보여 시간이 걸리고 있다.남북은 이날 남측 고경빈(高景彬)ㆍ최기성(崔基成), 북측 리금철ㆍ리호림 대표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30분간, 10시40분부터 10분간, 낮 12시7분부터 16분간, 오후 1시40분부터 8분간 등 모두 5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가졌다. 접촉에서 남측은 공동보도문에 이미 합의한 이산가족 생사ㆍ주속 확인 및 서신교환
북, ‘인도주의 문제만 논의했다’고 보도남북 수석 대표, 비전향 장기수 송환 합의서 초안 교환...합의서 내용 미공개남북은 29일 제3차 적십자회담 첫 회의에서 이산가족 서신교환을 3월 15일에 갖기로 합의했다.남북 양측은 이날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3차 적십자회담 첫 회담에서 이처럼 합의하고 3차 이산가족 서울.평양 교환 방문은 대한적십자사의 제의대로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내달 15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20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하기로 했다.남북 양측은 이미 오는 31일 판문점 연락
이정빈(이정빈) 외교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내달 7일 워싱턴에서 부시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키로 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이 장관은 2박3일 일정으로 6일 방미, 파월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미 행정부 및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미국의 정권교체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