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열리는 일제 강점 관련 학술발표회에 참가할 남한 역사학자들이 27일 순안공항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TV가 이날 보도했다.위성중계된 중앙TV는 '일제의 조선 강점의 비극성에 대한 북남 공동자료전시회에 참가할 이종학 사운연구소장 등 남측 역사학자 일행이 27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며 '전시회는 3월 1일부터 평양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중앙TV는 이어 공항에서 북한 관계자들이 남측 일행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초청으로 방북한 남한 학자들은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발표회에서 `1910년
북측이 제3차 남북 이산가족방문(2.26-28)기간 서울에서 미송환 비전향장기수 30여명의 송환을 다시 주장함으로써 이 문제가 이산가족 교류사업의 새로운 불씨로 등장했다.김경락(金京落) 북측이산가족 방문단장은 27일 오전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예방, "폭력에 의해 감옥에서 전향한 30여명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현재(이들이) 원한다면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28일 이산가족 상봉을 마치고 서울을 떠나기 앞서 배포한 성명에서 "(미송환) 비전향장기수의 송환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북한 전문가들
현대 아산은 금강산 관광사업 대북지불금 2월분을 600만 달러만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현대아산은 '금강산 사업 적자에 따른 자금난으로 인해 대북지불금 2월분은 당초 약정액인 1200만 달러의 절반인 600만 달러만을 보내고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오늘중에 송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아산은 지난달 30일 금강산 사업 대북지불금 1월분으로 600만 달러를 보낸뒤 지난 13일 600만 달러를 추가 송금했으며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지난 20일 방북, 2월부터 600만 달러만을 보내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북
오는 3월중 정보통신 기업들의 남북IT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민간협의기구가 구성된다.정보통신부는 28일 정보통신 남북협력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선 정통부차관)를 열어 가칭 `남북IT민간협력협의회'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IT분야의 민간업체를 주축으로 구성되는 협의회는 관련기업 및 단체의 북한 진출방안을 협의하고 정부에 지원사항을 건의하는 등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IT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남북경협의 민간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에따라 협의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제3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마지막 날인 28일 북한 평양방송은 조국통일 실현에서 민족 화합과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북과 남의 화합과 민족의 대단결은 조국통일’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온 민족이 화합하고 대단결하는 것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위해 나서는 기본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된다”면서 인도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며남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이 방송은 “북과 남이 6.15공동선언에서 인도적 문제들을 조속히 풀어나가며 경제ㆍ사회ㆍ문화ㆍ체육ㆍ보건환경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과 교
제3차 이산가족 방북단에 포함된 이산가족이 방북기간에 북측 거주 형수로부터 소송 위임장을 받아 남한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밝혀 북한 주민이 처음으로 남한 법정에 소송을 낼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형수를 만나는 데 실패했다.A씨는 27일 '형수나 조카들이 상봉장에 나오지 않아 미리 준비해 온 소송 위임서류에 사인을 받지 못했다'며 '상봉장에 나온 다른 가족들에게 소송 위임서류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A씨는 또 '향후 형수가 위임장에 사인을 하고 나면 일본이나 미국에 있는 친척들에게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국군포로가족협의회(회장 허태석.63)는 국군포로 출신인 북한주민 2명이 이산가족 상봉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 '국군포로 문제는 이산가족과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허 회장은 이날 '국군포로 문제는 우리 정부가 성의를 다해 송환하는데 기본 정책을 둬야 한다'면서 '북한도 (국군포로) 송환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비전향장기수를 북에 돌려보낸 만큼 북측도 이에 상응한 인도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생존한 국군포로를 송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997년 12월 귀환한 국군포로 양모(75)씨도 '정부가 전쟁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의 가족이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 정권과 미국민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1977년 니가타 시내에서 행방불명됐던 요코타 메구미(당시 13세)씨의 어머니 사키에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젠가 딸이 돌아올 것을 믿고 계속 기원해 왔다'며 무사히 구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고 NHK는 전했다.또 핫세이케 카오루씨의 아버지 히데카즈씨는 '일본 정부도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북조선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
국민들의 77%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3년간의 대북정책 추진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통일부가 `국민의 정부' 출범3년을 맞아 지난 24-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북정책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응답자들은 남북관계에서 거둔 성과로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및 생사확인(53%)과 남북정상회담 개최(31.1%), 경의선 철도복원 및 도로연결(6.8%)을 꼽았다.또한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
정부는 27일 제5차 장관급회담을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장관급회담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전금진(全今振) 북측 단장 앞으로 이같은 내용의 전화 통지문을 보냈다.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를 비롯 남북간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며 '북측이 긍정적인 회답을 보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남북 양측은 작년 12월 평양에서 열린 제4차 장관급회담에서 제5차 회담을 3월중 개최키로 합의했다/연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및 러시아 방문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4월로 예정된)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남북관계 진전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는 의견 표시도 있었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마친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러시아 방문에 이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교환)도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김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옮긴 극장용 애니메이션 「왕후심청」이 남북 합작으로 제작된다.이 만화영화의 제작사인 에이컴 프로덕션(회장 넬슨 신)은 27일 '최근 넬슨 신 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SEK) 김철진 총장과 만나 이 만화영화의 제작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북측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는 이에따라 총 80분에 달하는 제작분량 가운데 40분 분량의 레이아웃에서부터 원화, 동화, 배경 그림 등의 작업을 맡게된다./연합
북한의 조선태권도위원회는 남북태권도시범단 교환을 위한 실무접촉 장소로 금강산을 고집했다.조선태권도위원회는 24일 '대한태권도협회가 제안한 날짜와 대표단 구성에는 다른 의견이 없지만 우리측이 이미 제안했던 대로 우선 금강산지역에서 접촉하는 것을 다시 제의한다'는 황봉영 위원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26일 밝혔다.이에 앞서 대한태권도협회 김운용회장은 `(실무접촉을)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이나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북한측에 수정 제의했었다.이날 전화통지문에서 황봉영 위원장은 '6.15공동선언 이후 북과 남의
이르면 7월중 독일에서 한국과 북한이 통일관련 공동세미나를 열 전망이다. 토마스 뷜핑 독일 연방공화국 평양 이익대표부 대표는 26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월 독일 외무차관 방북 직후 독일의 통일 경험을 한국·북한과 나누기 위해 공동세미나를 제의, 양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얼리워 슈람 주한 독일대사관 정?ㅀ編맒퓽揚?“아직 구체적인 세미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7월 초순쯤 4~5일간 일정으로 독일에서 회담(conference) 성격의 공동세미나가 열릴 것으로 본다”며 “주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26일 “(현재 현대그룹과 토지개발공사가 개발중인) 북한 개성공단은 ‘국제 경제특구’로 지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홍콩처럼 최소한 70년 이상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관계발전지원특별위원회에 출석, ‘개성공단을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공단으로 육성한다’는 정부 계획의 구체적 내용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장관은 “이런 문제들을 개성공단 내부에서의 저임금 보장, 자유왕래 보장 문제 등과 함께 북한측의 대답이 나오는 것을 보고 구체적 대책을
올해 고희를 맞은 신도균(인천광역시)씨는 재작년부터 인터넷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초고속통신 프리미엄급을 신청해 웹 써핑을 즐기는 파워(power) 네티즌이다. 황해도 수안이 고향인 그는 부모형제 일가친척을 모두 북한에 두고 단신 월남했다. 오갈 데 없는 "38따라지"로 복잡한 인생유전을 거쳤다는 그는 요즘 인터넷으로 "무료한 노인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북한에 관한 생생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사이트를 즐겨찾는다. 향수(鄕愁)를 달래는 좋은 방법이다. 자신에게는 인터넷이 팩스보다 훨씬 쉽지만 친구들에게 권하기 어려운 것은
국산 양궁이 북한에 전달된다.대한양궁협회(회장 유홍종)는 25일 북한 양궁발전을 위해 정몽구 명예회장이 1억3천여만원을 들여 국내에서 제작한 활 100세트를 구입, 27일께 북한으로 보낸다고 밝혔다.국산활이 북한에 전달되기는 이번이 두번째로 협회는 지난해 9월 시드니올림픽때 북한 김종남코치에게 국산활 4세트와 부속장비를 전달, 남북 양궁 교류의 물꼬를 터놓았었다.이번에 전달되는 활은 국내 활제조업체인 삼익과 윈앤윈 제품 각 50세트이며 지난해보다 25배나 많은 분량이어서 활이 부족해 훈련조차 어려운 북한의 양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북한은 25일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2.26∼28)을 하루 앞두고 고향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그린 `고향의 봄'(작사 이원수, 작곡 홍난파) 노래를 소개하면서 이산의 아픔을 그렸다.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통일된 고향의 봄을 그리며」라는 제목의 `음악과 가사' 프로그램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라는 1절 가사를 소개하면서 '누구에게나 할 것 없이 인간에게서 고향에 대한 감정은 참으로 감미로운 것'이라고 말했다.방송은 또 '고향은 어린 시절의 애틋한 세계를 우리에게 새겨주며 세월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계기로 남한내 보(保)-혁(革) 세력간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서강대 이상우(李相禹) 교수는 24일 시내 호텔에서 한나라당 남북관계특위 위원들과 가진 조찬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이 분명히 답방하게 될 것이나 국내에 큰 혼선을 불러일으킬 의도를 갖고 답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이 교수는 “김 위원장 답방과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평화선언 등을 추진, 이를 관철시킬 경우 보-혁세력간 상당한 갈등은 물론 국론분열과 안보체계 해이 등을 야기할 수
이병웅(李柄雄) 대한적십자사 총재 특보는 24일 오전 서신교환 대상자 인선기준 마련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마친 후 "서신교환은 국제우편규정에 따라 규격을 만든 후 판문점 적십자연락관을 통해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특보는 이어 "서신에는 3-4장 정도의 안부 편지와 2장 이내의 가족사진을 포함시킬 수 있다"며 "서신교환 대상자에게는 개별통보를 통한 확인 작업 후 안내장을 보내 내달 10일께는 편지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이 총재 특보와의 일문일답.--서신교환 대상자에 대한 개별통보는 어떻게 하나.전산으로 출력해서 곧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