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82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개최된 `일제의 조선 강점 비법성에 대한 북남 공동자료전시회'와 공동학술토론회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 역사학자들은 2일 일본 당국의 역사교과서 왜곡책동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전했다.다음은 중앙방송이 보도한 공동성명 전문이다.일본 당국의 역사교과서 왜곡책동을 규탄하는 북남역사학자들의 공동성명 우리 북과 남의 역사학자들은 3.1인민봉기 82돌에 즈음하여 평양에서 일제의 조선 강점의 비법성에 대한 북남공동자료 전시회를 개막하고 토론회를 진행하였다.일본은 과거 조선을 군사적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원장 정대)은 4일 금강산 신계사(神溪寺) 터에서 '민족화합과 신계사 복원 기원법회'를 봉행한다.조계종 소속 스님과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이 법회에서는 민족의 화합과 평화통일 및 신계사 복원을 기원하고 금강산 산신재(山神齋)도 함께 열린다.조계종은 이 법회를 계기로 북한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신계사 복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신계사는 서기 519년 신라 법흥왕때 보운(菩雲) 조사가 창건한 사찰로 유점사, 장안사, 표훈사와 함께 금강산의 4대 사찰중 하나로 꼽히며 1951년 6.25전쟁 와중에
국가정보원은 탈북후 제3국에 체류하던 황정희(35, 이하 가명)씨 등 8명이 최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귀순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탈북동기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은 북한에서 특별한 경력이 없었던 노동자와 무직자로서 이 가운데 조흥선(37)씨와 문영실(27)씨, 그리고 조흥연(35)씨는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정원은 전했다.또 황정희씨와 윤진호(10)양은 모녀 사이로 남편 윤정진(38)씨가 지난해 국내로 밀입국했으며, 김혜옥(74)씨는 딸 이정자(33)씨가 지난 98년 2월 입국, 귀순해 현재 서울에서 생활하고
3.1절을 맞아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1일 '일제의 조선강점 비법성에 대한 북남 공동자료전시회'가 개막됐다.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와 남한 사운연구소(소장 이종학) 주최로 이 전시회가 개막됐다면서 개막식에는 북한의 정창규 역사연구소장, 장정신 조선역사박물관장과 평양시내 대학교원ㆍ학생, 그리고 남한의 역사학자 21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이 전시회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작전도를 비롯해 1910년 일제강점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자료와 사진, 출판물 그리고 식민지 통치시기 조선인에게 불행과 고통을 안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최근 북한 원자력 안전규제요원 훈련교재를 개발, 지난달 20일 이 교재를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세종)에 따르면 안전기술원이 이번에 북한에 전달한 훈련교재는 북측의 원자력 안전규제요원 교육을 위한 것으로 3개의 기본과정과 8개의 전문과정, 용어집 등 모두 14권, 6000여 장에 달한다.안전기술원은 지난 20여 년간의 원자력 규제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원 소속 중견요원을 6개월간 집중 투입, 지난해 말 이 교재를 모두 완성했다.안전기술원은 내년부터 북한규제요원에
한나라당은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충청일보 경남신문과의 회견에서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서울 답방때 평화협정 또는 평화선언 등 군사적 문제를 포함한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양 정권의 공고화를 위한 정략적 제스처로 악용될 위험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당3역회의 후 논평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은 물론 우리나라 전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노동1호 미사일이 지난 98년 이후 2배 가량 증강돼 100발 이상을 배치했다고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군비감축, 핵과 미사일
정부는 북한-독일 수교와 관련해 이남수(李南洙)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2일 발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성명은 '정부는 북한과 독일의 외교관계 수립이 양자관계 개선 뿐만 아니라 남북한 간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성명은 또 '정부는 독일 정부가 그간 대북관계 개선 추진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시종 긴밀히 협의해 온 것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북한은 올들어 네덜란드(1.15), 벨기에(1.23), 캐나다(2.6), 스페인(2.7)에 이어 다섯번째로
육군은 지난해 12월 겨울철 결빙으로 중단됐던 경의선 철도.도로 노반공사를 오는 5일부터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재개되는 노반공사는 철책(남방한계선) 이남의 철도 2.7㎞, 도로 3.3㎞ 구간과 도라산 역사 및 정거장 부지에 대해 이뤄진다.그러나 육군은 비무장지대(DMZ)내 노반공사는 남북한 국방장관이 '남북관리구역 설정과 경의선 철도.도로작업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에 정식 서명한 후 양측이 합의한 일시에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의선 육군추진위원회 계획반장인 임봉래(육사 31기) 대령은 '재개되는 공사 또한 장병 안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5일 남북 이산가족들의 서신교환을 앞두고 지난달 28일부터 남측 이산가족 300명에게 보낸 편지지, 편지봉투와 안내문 등을 2일 공개했다.이번에 서신을 교환하는 300명은 1차 63명과 2차 59명 등 생사.주소확인자 122명과 재북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도 방문단에 포함되지 못한 1.2.3차 방문단 후보자 64명, 1.2.3차 방문단중 직계가족 우선 및 고령자 우선 원칙에 따라 선정된 114명 등으로 구성됐다.서신교환 요령을 문답으로 구성해보면 다음과 같다.▲서신은 언제까지 보내야 하나 -- 한적에서는 큰 봉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일 3월 중순까지 조합원들로부터 1천원∼5천원씩의 성금으로 모두 5억여원을 마련,농사용 비료 2천t을 북측에 지원키로 했다.한국노총은 또 이달 말 이남순(李南淳) 위원장 등 대표단이 방북해 비료를 전달하고 북측의 주요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또 장기적으로는 조합원 모금 등을 통해 `노동자 통일기금'을 마련, 이자수익 등으로 통일관련 행사나 통일의식 확산 교육 등을 시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통일사업기금을 마련, 올해 3억원으로 시작해 2002년 5억
28일 끝난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은 ‘방문단 교환’으로는 마지막이었다. 우리 측은 1년에 4회 정도 상봉단을 교환하자는 입장이나,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례적인 상봉이 진행될 면회소도 남북 양측이 장소 문제로 팽팽히 맞서 타결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5일 남북한 각각 300명의 이산가족들이 양측 적십자의 주선으로는 처음으로, 편지를 주고 받는다.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달 24일 추첨으로 선정한 남측 이산가족 300명은 오는 10일까지 한적에서 제공한 편지지에 사연을 담아, 역시 한적이 제공
『6·25전쟁, KAL기 폭파사건 등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할 일 아니다』라는 황태연 교수의 발언이 야기하고 있는 문제는 그것이 단순히 한 개인의 발언 차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에 있다. 그가 부소장으로 있던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는 당의「외곽연구소」로 설명돼 왔지만 실제는 당총재 직속의 싱크탱크인 것이다.『소신에 변함없으며, 이번 발언과 관련한 사퇴는 없다』고 하던 그가 어제 오전 갑자기 부소장직에서 물러날 때도 「청와대와의 협의」절차를 거친 것으로 돼 있다. 이번 발언사태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 깊이
정부는 2000년 12월말 현재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351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통일부는 최근 발행, 배포한 '2001 통일백서'에서 '2000년 12월말 현재 귀환한 국군포로 17명과 북한이탈주민 등의 증언을 통해 재북 국군포로 351명의 명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또 '그동안의 정황자료를 종합해 볼때 납북자는 487명으로 파악되고 6.25참전용사 중 전쟁으로 인한 행방불명자(실종자)는 1만9409명으로 추정되며 이 인원에는 미송환 국군포로가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때 냉전종식을 위해 평화협정 또는 평화선언 등 어느 것이 될지 모르지만 군사적 문제를 포함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경남신문 및 충청일보와 가진 창간 55주년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시) 이산가족 만남을 포함한 교류협력을 상례화하기 위해 문화.체육 교류 등을 활성화하고 정상회담과 각료회담 등을 정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이들 두 신문이 1일 보도했다.김 대통령은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남북노동단체가 5월1일 노동절 행사를 공동으로 치르고 노동자 통일축구도 함께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따르면 오는 5월1일 노동절 행사를 양대 노총과 북한 직업총동맹(직총)이 함께 개최하고 이 때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여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금강산에서 3조직 대표들이 모여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양대 노총에 따르면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은 노동절 행사를 3박4일간 서울에서 개최하되 노동자 축구단을 포함한 직총 대표단 수십여 명이 이 행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노동.농민단체 대표들이 방북, 금강산에서 북한 노동·농민단체 대표들과 5월1일 노동절 공동 행사 개최와 6월15일 농민 통일토론회 개최 등에 대해 실무회의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정광훈)은 1일 북한 조선농업근로자동맹(위원장 승상섭)이 오는 10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6월15일 평양에서 `통일대토론회'와 `민족체육경기'를 여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전농에 따르면 북한 농근맹은 지난달 9일 전농이 '통일대토론회와 민족체육경기 행사 실무협의를 3월 하순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일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강조하고 이를 계기로 전쟁위협 감소와 평화정착을 역설함으로써 향후 남북관계 방향이 주목된다.김 대통령은 이날 남북관계 개선을 집권 3년의 성과중 하나로 꼽은 뒤 '우리 국민의 90%가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바라고 있고 이것은 남북이 서로 오고감으로써 전쟁위협을 감소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향후 중점과제를 간접 피력했다.우선 초미의 관심사인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시기에 대해서는 김 대통령이 명확한 시점을
김대중 대통령은 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시기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올해 틀림없이 서울에 올 것이고, 제가 3월에 미국에 가고, 김 위원장이 4월에 모스크바를 가니 자연히 그 이후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이날 보도된 경남신문과 충청일보의 창간 55주년 기념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냉전종식을 위해 평화협정
오늘 우리는 다양한 정치적 의견이 상호 존중되어야 하는 상대주의적 세계관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따라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6·25전쟁 책임이 없고 KAL기 폭파 책임이 없다는 주장도 존중되어야 하며, 여기 필자의 의견도 그 절대성이 주장될 수는 없다.이 글은 김정일 위원장 답방시 그러한 사과를 받는 것이 분단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가 아닌가의 정책결정을 위한 정치적 문제를 논급하려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 위원장 답방시 그에게 6·25전쟁과 KAL기 폭파사건에 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