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익 추구할 自由라도 남 해코지 않아야 허용돼통진黨이 체제 파괴 기도해 다양성 해친 게 분명한데 그들의 不寬容 봐줄 수 없어假面과 참모습을 구분해야 헌법재판소는 찬성 8, 반대 1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다. 이 결정에 61%의 여론이 "잘했다"고 호응했다. 대세였다. 그러나 "헌재가 잘못했다"고 한 반(反)대세의 역류(逆流) 또한 집요했다. "헌재 결정이 다양성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그런가?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다양성을 위해선 관용이 필수적인데 관용엔 한계가 있어야 하나 없어야 하나? 다시
북한에는 아름다운 백두산·금강산이 있고, 철·무연탄·마그네사이트 같은 풍부한 지하 광물자원, 우수한 인적 자원이 있다. 지질학자로서 북한에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백두산 화산 남북 전문가 회의를 다시 열어 공동 연구를 실시하자. 둘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제인제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국제과학기술교육 연수프로그램에 북한 백두산 지질 자원 전문가들을 참여시켜라. 셋째 비무장지대(DMZ)나 개성공단에 백두산 및 지질 자원 남북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자는 것이다.백두산 화산은 949년 무렵까지 폭발이 이어진 동북아 최대 규모 화산
신씨 '내 책은 우수 도서' 강변, 北 찬양 책에 '훈장' 준 문체부취소 규정 없다며 아직도 방치… 도서관들에 '종북 책' 비치돼左편향 문화 시정하는 기관이 오히려 종북 宿主 노릇 한 셈 대다수 국민이 통합진보당 해산을 지지한 데는 '내가 낸 세금으로…'라는 심정이 컸을 것이다. 지금까지 통진당에 지원된 국고보조금은 163억원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소속 의원 5명에게 세비(歲費)와 활동비가 지원되고, 보좌관 월급을 비롯한 여러 가지 명목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그들이 원내(院內) 정당과 국회의
며칠 전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전 대표는 해산을 청구한 정부를 향해 "통일의 뿌리를 뽑아내려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었다. 북한을 방문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종북(從北) 토크쇼' 논란을 일으킨 재미 동포 신은미씨는 자신의 언행이 통일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 이들은 북한 체제를 두둔하면서 통일을 운위하면 종북통일론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이러는 것일까?한국에게 통일과 상생(相生)은 '두 마리 토끼'다. 통일은 분단국 한국에 숙명적 과제이고, 남북 상생 또한 현실적으로 중요한 과제다. 통일과 상생을 동시 추구하
原電 해킹에 사이버戰 불사… 세계 최악 위험인 북한과 從北에 느슨한 사회에 警告엄중한 상황서 權府 내분과 타협 없는 사회 갈등은 계속… 대통령은 答 알고 있지 않나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은 결정의 내용 못지않게 그 타이밍이 중요했다. 북한의 대남 자세는 김정은 체제 3년을 계기로 더욱 방자해졌고 우리 사회는 대북문제에서 점차 끈이 풀리는 듯한 현상을 보이고 있던 차에 헌재의 결정은 남북 모두에 경각심과 경계심을 던져준 사건이었다.김정은 체제는 이제 국지적 무력 도발의 차원을 넘어 사이버전(戰)에서
지구촌의 인권 향상은 수십년 걸친 진화의 산물국제규범·법 만들어졌지만 정부에 대한 감시 필요北 인권은 정치범뿐 아니라 어린이·여성도 대상 돼야 인권이 2014년의 주요 이슈가 됐다. 북한 인권 문제는 그중 하나다. 지구촌의 다른 인권 문제는 인권을 이해하도록 하고, 관련 국제사회의 개입이나 기준을 만드는 문제는 혁명적 절차를 거치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진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2015년의 과제는 북한을 향해 이 진화 과정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느냐다.지난 1월 나이지리아는 동성애를 범죄시하는 법을 만들었다. 최고 14년형
올해도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은 올림픽 운동 확산에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2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아시아의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행사인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가 대한민국 인천에서 개최됐다. 웅장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9월 19일 개회식과 10월 4일 폐회식을 열었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실로 스포츠·문화·화합의 축제였고, 신·구, 고대·현대가 어우러진 성대한 잔치였다.이번 대회는 아시아 전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참가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업적을 이뤘다.
통일 대박·준비論 무성하나 단계·실용적 對北정책 절실中·日과 균형외교 없으면 동북아 평화 협력도 공허상대방 호의 기다리지 말고 먼저 대화 주사위 던져야 한국의 외교 무대는 국제적이지만 그 요체는 동북아에 있다. 통일 대박론,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모두가 동북아를 바꾸어보자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구체적 전략들은 미완성품이다. 각 부서가 추진하는 개별 전략들이 조정되지 않은 채 각개약진하고 있는 느낌이다. 전체 전략을 조율하는 보이지 않는 손도 없어 보인다.통일 대박론과 통일 준비론이 무성하다. 언
'從北' 황선·노수희·이석기, 묵비권·免責특권 활용하며 民主·憲法 들먹이는 이중성태극기·애국가 否定 통진당, 헌재 결정 앞두고 法治 타령… 그 꼼수에 누가 넘어가겠나 종북(從北) 콘서트로 물의를 빚은 신은미·황선 씨가 비판 여론에 맞선 방식은 지극히 '한국적(的)'이었다. 두 사람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자신들을 비판한 언론을 형사 고소했다.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게 자유민주국가 아니냐는 항변도 했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북한에 갔을 땐 왜 다양한 목소리를 내려 하지 않았을까. 북쪽에선 순한 양(羊)
대한민국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종로 광화문에서 소위 ‘통일콘서트’라는 간판을 단 이상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국민들과 탈북자들의 가슴에 큰 대못을 박고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콩밭에 소 매고도 자기 할 말이 있다’고 이들은 이 콘서트를 취재해 보도한 몇 개의 언론사를 사법부에 고발한다고 한다. 신은미와 황선이 그토록 찬양하는 북한이 진실이라면 탈북자든 누구든 그들을 비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신은미와 황선이 그토록 미화하고 찬양하는 북한은 소수 특권층들만이 누리는 그들만의 지상낙원일 뿐이다. 북한에는 두 개의 북한이 있다
얼마 전 금융위원회는 향후 통일이 이루어질 경우 어떤 금융 수요가 발생할지 예상하면서 그 수요를 충족시킬 대안을 제시했다. 요즘 거의 모든 정부 부처가 매우 근시안적이고 단기적인 과제에만 몰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위가 이런 중장기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은 실로 고무적인 일이다.통일이 될 경우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 중 하나는 남북 간의 심한 소득 격차를 줄이는 일이다. 금융위는 바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현재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약 1250달러로 2만6000달러인 남한의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지금 한국엔 이석기와 RO·통진당에 대한 심판의 시각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심판 선고가 이달 안에 내려질 전망이다. 이 문제의 시비는 무산계급폭력혁명이념(이하 ‘폭력이념’으로 약칭)의 산생→발전→쇠잔(衰殘)→소멸의 전반 과정을 거시적으로 관찰하면 매우 뚜렷하다. 1848년 마르크스의 에 처음 등장한 폭력이념은 레닌이 1917년 에서 ‘무산계급국가가 자산계급국가를 대체하는 데는 폭력혁명으로…반드시 자산계급국가를 짓부수고 훼멸시켜야 한다’로
최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보는 듯하다. 그동안 북한 편을 들던 아프리카 몇몇 나라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츠와나는 지난 3월 UN 북한인권조사위(COI)가 북한 인권 실상을 발표한 직후 북한과 모든 외교관계를 단절했다.동아프리카에서도 북한 관련 이슈가 관심을 끌고 있다.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국제김일성상 수상자로 결정된 데 대한 주변국 반응이 그것이다.우간다 정부는 무세베니 대통령이 2014년도 국제김일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실을 정부 홈페이지에 게재했는데, 이는 상을 받겠다는
고구려 문제에 관하여;고구려 문제는 한중 두 나라 간 가장 큰 역사 이슈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전반적인 과정과 상황에 대해 많은 한국인들의 이해가 부족한 듯하다. 필자는 북경대학 역사학과에서 중국통사를 배웠고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의 성격을 어느 정도 띠고 있는 중화서국에서 평생을 일했다. 또 신분이 중국 조선족으로, 고구려사 분쟁에 얽힌 중국의 입장과 한국의 사정을 두루 이해하고 있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 글은 11월 22일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가 주관한 ‘고구려역사문화국
신뢰 쌓아 평화통일 이루려면 北과 강대국 간 架橋 역할 맡고核 위협으론 南北 공멸한다는 분명한 메시지 북한에 전해야中과 함께 非核化 추진하면서 全 분야 접촉·교류·대화 나서라북한은 이미 사실상 핵보유국이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사령관은 최근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및 경량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였고, 한민구 국방장관 역시 이를 인정한 바 있다. 스커드 미사일에 탑재가 가능하다고까지 언급하고 있다. 실전에 사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이것이 아마도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보여주는 자신감 있는 대남 및 대외 행보의
지난달,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거취가 국제사회의 수수께끼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김정은의 거취를 두고 내기를 거는 등 가십거리로 여기기까지 하고, 북한에 정변이 일어나 김정은이 연금되었다는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 늘어났다.북한처럼 폐쇄된 국가에서 최고 지도자가 한 달이 되도록 중요한 회의에도 불참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의 상식으로는 전체주의 국가의 논리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정변의 확실한 증거가 없는 현재, 가장 가능성 있는
한국과 중국이 지난 10일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했다. 내년도 한·중 교역량은 2013년 대비 40% 증가한 약 310조원으로 전망되며 인적 교류는 1000만명 시대가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한·중 FTA가 탄력을 받게 되면 이 같은 전망치들을 단숨에 갈아치울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물동량과 사람의 이동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중 FTA의 핵심은 단연코 물류에 있다.폭증하는 물동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교통시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효율적 수송 체계 구축은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지
이집트 명소 중 하나인 군사박물관에는 김일성의 이름이 새겨진 비(碑)가 건물 입구 벽면에 붙어 있다. 1993년 10월 북한이 이집트군(軍)의 시대별 특징을 청동 부조물로 제작해 박물관에 선물한 것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박물관엔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당시 북한 조종사가 이집트를 도와 이스라엘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선전물도 돋보이게 전시돼 있다. 양국의 군사 관계가 얼마나 가까운지 알 수 있다.군에 의한, 군을 위한, 군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집트에서 군은 핵심 권력이다. 1953년 공화정 수립 이래 이집트의 역대
권력투쟁·탈북·학살 등 변수가 상승 작용해 문제 키울 가능성북한이 核 포기 않는 한 계속돼… 韓·美 간 '作戰 역할' 분담하고중국에 통일비전 설득하면서 分斷 고착 안 되도록 대비해야지난 18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서울에서는 세월호 침몰 7개월 만에 국민안전처가 출범했다. 독재 체제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의 인권과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대두한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가 묘하게 겹쳐졌다. 대한민국 정부가 우리 국민의 안전 및 재난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할진대
年金·無償복지·低출산까지 국가에 요구만 하는 현실에原電 합의와 맞춤형 給食의 '自助的 시민 의식' 돋보여경제·안보·법치 難局인데 '나라 걱정' 당연하지 않나우리는 '애국심(愛國心)'을 거론하면 국수주의자 취급을 받거나 정치권력 또는 기득권 세력을 옹호하는 것으로 치부되던 우울한 시대를 살았다. '다른 집단이나 민족에 대해 배타적 우월감을 자랑하는 국수주의적 애국심' '국가에 대한 맹목적·무비판적 충성을 강요하는 전체주의적 애국심' '정권 유지 수단으로서의 기회주의적 애국심' 등이 그것이다.그래서 우리의 '애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