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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신은미, 황선이 말하는 0.1%의 북한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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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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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애란 박사(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원장)
대한민국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종로 광화문에서 소위 ‘통일콘서트’라는 간판을 단 이상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국민들과 탈북자들의 가슴에 큰 대못을 박고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콩밭에 소 매고도 자기 할 말이 있다’고 이들은 이 콘서트를 취재해 보도한 몇 개의 언론사를 사법부에 고발한다고 한다.

신은미와 황선이 그토록 찬양하는 북한이 진실이라면 탈북자든 누구든 그들을 비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신은미와 황선이 그토록 미화하고 찬양하는 북한은 소수 특권층들만이 누리는 그들만의 지상낙원일 뿐이다.

북한에는 두 개의 북한이 있다. 북한의 독재권력은 이 두 개의 북한을 숨기고 지키기 위해 핵을 개발하고 군사적 도발을 해대고 있다.

만일 북한에 두 개의 북한 다시 말해 0.1%를 위한 지상낙원과 99.9%의 인간지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북한 여성들이 이웃나라에 인신매매로 팔려가고, 수백만명이 굶어죽으며 760만명이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리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분단 문제는 이미 해결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신은미, 황선은 바로 그 북한의 0.1%를 누리고 와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그 0.1%의 북한을 찬양하고 옹호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북한의 나머지 99.9%도 그 0.1%와 동일하다고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통진당의 강령은 1%의 특권층을 청산하자고 하고 있고, 황선은 바로 그 통진당의 당원이다. 그런데도 북한에 가서 받은 0.1%의 특권에 그렇게 환호하는 것은 너무도 양심이 없는 행동이 아니겠는가? 99%의 노동자, 농민들을 잘살게 해주겠다는 그 강령은 결국 빈 말에 불과한 것 아닌가?

황선이 그처럼 감격해하는 평양산원 출산은 일반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조차도 안 되는 특혜 중의 특혜이다. 그토록 가난한 나라 북한에 가서 북한주민 1000명 이상이 누려야 할 혜택을 혼자 뒤집어쓰고 왔으면 북한주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해야지, 그것을 미화하고 국민을 혹세무민하는 것은 참으로 비양심적인 행위이다.

이들은 또 2만 7000명이 증언하는 북한의 처참한 인권 실상을 부인하고 탈북자들을 인간쓰레기, 사기꾼으로 매도하기까지 했다. 그러고도 뻔뻔하게 이를 비판한 언론을 사법부에 고발한다고 나서니 정말 소도 웃을 일이다.

이제는 대한민국 사법부가 올바른 판단을 해주기를 바란다. 사법부가 정말 대한민국 국민의 편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의 편에, 굶어죽고, 얼어죽고, 맞아죽고, 억울하게 죽어가는 북한주민들의 편에 서주기를 간절히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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