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북한 영사관의 지령을 받고 탈북자들의 동향을 넘긴 혐의로 기소된 탈북녀 김모(45)씨가 북한 통일선전부에서 이미 교육을 받고 위장 탈북했고, 수집한 탈북자들의 동향을 동아시안컵 축구대회를 통해 북한으로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경북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따르면 김씨는 북한 통일선전부에서 별도 교육을 받고 위장 탈북해 2011년 9월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2012년 1월부터 경북 경산시 주공아파트에 정착했다. 이후 김씨는 2012년 8월 중국 선양(瀋陽)에 있는 북한 영사관으로부터 "탈북민들의 신원과 남한에서의 비
탈북 여대생 박연미(21)씨가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 100대 여성’에 선정됐다. 한국인으로는 박씨가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BBC는 박씨를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난을 알리는 사회 활동가(activist)라고 소개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를 이끌게 될 니콜라 스털전과 온라인 여성단체 ‘에브리데이 섹시즘 프로젝트’의 설립자 로라 베이츠 등이 박씨와 함께 100인으로 선정됐다.박씨는 나이는 어리지만, 국제 사회에서의 인지도를 급속도로 키워가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각)에는 영국 웨스트민스트 의회에서 열린 ‘북한의
다방에 위장 취업해 탈북자 동향 캐내 경산서 북한 영사가 보낸 조선족과 접촉위조 여권 만들어 재입북 계획까지중국 주재 북한 영사관의 지령을 받고 탈북자들의 동향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평양 출신 40대 탈북녀가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검은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잠입·탈출 예비음모 혐의로 경북 경산에 거주하던 김모(45)씨를 최근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에 기소된 김씨는 밀항을 통해 도주하기 위해 3개월간 재판장에 나타나지 않다가 붙잡혀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을 21일간 격리 조치시킬 것이라고 비지니스 스탠다드가 30일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북한 긴급 재난 전염병 대처위원회는 지난 29일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을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할 수 있는 지정된 시설에 격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위원회는 이러한 조치가 언제부터 실시될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이 위원회는 임시로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북한이 이러한 격리조치를 얼마나 엄격히 시행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지난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자유 한궈!(加油 韓國·힘내라 한국!)"29일 북한이 마주 보이는 중국 단둥(丹東)시 압록강변 자전거 도로에서 출발 총소리와 함께 자전거 200여대가 일제히 앞으로 달려나갔다. 한·중 양국이 처음으로 단둥에서 개최한 한·중 우호 자전거 라이딩 행사였다.거리엔 원정대의 라이딩 사진에 '조선일보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 10개국·100일·15000㎞'가 새겨진 현수막이 걸렸다. 출근길의 단둥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자전거 행렬을 반겼다. 강폭이 1㎞도 안 되는 압록강 건너편 북한 신의주는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였다. 북한
다방에 위장 취업해 탈북자 동향 캐내 경산서 북한 영사가 보낸 조선족과 접촉위조 여권 만들어 재입북 계획까지중국 주재 북한 영사관의 지령을 받고 탈북자들의 동향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평양 출신 40대 여자 탈북자가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검찰은 이 탈북자가 실제로 국내에 정착한 다른 탈북자 10여명의 정보를 북한 영사관에 넘긴 사실을 수사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검은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잠입·탈출 예비음모 혐의로 경북 경산에 거주하던 김모(45)씨를 최근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지검 관계자
우리의 '농악'과 북한의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심사보조기구 평가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임시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가 한국 정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농악에 대해 '등재권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누리집에 게재된 평가결과에서 농악은 심사보조기구 심사 때 만장일치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권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유네스코 사무국은 한국의 등재신청서를 모범사례로 평가했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이번
북한 김정은 정권이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전역을 공포 정치로 몰고 가면서, 이에 반발하는 노동당 간부들이 유명 노래 가사를 체제 비판적인 내용으로 개사해 부른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국가정보원은 28일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북한 당 간부들이 ‘사회주의는 우리 거야’를 ‘사회주의는 너희 거야’로, ‘우리 당의 고마워’는 ‘너희 당이 고마워’ 등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고 보고했다. 개사된 노래 일부에는 김정은의 옛 연인인 현송월과 부인 리설주를 빗댄 내용도 포함됐다.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정부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의 실현을 위한 동북아평화평화협력포럼을 28일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날 국립외교원에서 동북아 지역 주요국 정부 대표와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평화협력포럼을 열고 정부 주요 대외정책 중 하나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각국 간 논의를 벌였다. 비안보 분야 이슈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실현을 모색해나간다는 계획에 따라 이날 참석자들은 원자력 안전과 에너지 안보, 사이버스페이스 분야 등에서 각국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포럼과는 별도로 이날 오후 각국 정부 대표들은 서울
대한적십자사는 북한으로부터 에볼라 등 예방의약품 지원 요청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국정감사 질의응답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적십자사는 해명자료에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을 통해 국제적 공조 틀인 협력합의전략(CAS)에 아시아 적십자들과 같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2015년부터 북한 대상 시범사업으로 마을단위통합 지원 체계, 의약품 지원에 참여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하고 정부 관련 기관과 협의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는 지난 27일 오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
/미국의소리(VOA) 조은정 기자. 미국 서부 워싱턴 주에서 발행되는 `시애틀 타임스' 신문은 지난 24일 `북한에서 미국인이 또 풀려났는데 케네스 배는 왜 안 풀려나나?' 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케네스 배 씨는 한 때 워싱턴 주 시애틀 시 근교에서 거주했었습니다.이 신문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막후에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배 씨의 가족들에게는 충분한 위로가 되지 않는다며, 파울 씨 석방으로 케네스 배 씨 석방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났다고 밝혔습니다.신문은 특히 북한이 파울 씨를 아무런 대가 없이 풀어주고,
국가정보원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씨의 증거를 조작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가운데 이 사건 재판장을 맡은 김우수(48·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부장판사는 우배석 김소망 판사, 좌배석 정순열 판사와 함께 성범죄·소년 전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를 이끌고 있다.김 부장판사는 앞서 국민참여재판 여부와 증인심문, 증거채택에 대한 당사자 간 의견 불일치로 잡음을 빚어온 일명 '북한 보위부 직파간첩 사건' 재판에서 피고인 홍모(41)씨에게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25일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려는 보수단체와, 이를 막으려는 진보단체·주민 간 현장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오전 한때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등 7개 보수단체 대표들은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임진각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미리 대기 중이던 주민·진보단체들에 막혀 예정됐던 살포 장소인 망배단으로 향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에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주민들은 트랙터 20여대 등을 동원해 망배단으로 향하는 입구를 막고 있다. 일부 진보단체 회원들도 현장에 와서 대북
환경운동연합이 대북(對北) 전단 살포 행위는 쓰레기 불법 투기와 자연환경 오염에 해당한다며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을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앞으로도 전단 살포를 계속할 경우 경범죄가 아닌 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추가 고발하겠다는 경고까지 곁들여 논란이 예상된다.환경운동연합은 26일 "수만에서 수십만 장에 이르는 인쇄물(속칭 삐라)과 라디오·지폐 등을 공중에 살포하는 것은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오염시키는 범칙행위"라며 관련 단체를 경범죄 위반 혐의로 경찰청 사이버민원실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대북 전단 살포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2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4 대학생 북한인권주간 선포 기자회견 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인권법,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관심과 노력 등의 팻말을 목에 걸고있는 모습을 나타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던 북한 청소년축구가 아쉽게 중동 카타르에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북한은 23일 밤(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의 유소년 축구센터에서 열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카타르에 0-1로 졌다.전반을 0-0으로 마친 북한은 후반 41분 아크람 하산 아피프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도 카타르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던 북한은 결승서 이뤄진 리턴 매치에서도 설욕을 하지 못했다. 2010년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북한은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지만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북한의 탁구영웅 리분희 북한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당초 예정됐던 유럽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24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대북지원 민간단체 '두라 인터내셔널'은 전날 "북한의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내년 2월20일 옥스포드대학, 21일 왕립음악대학, 28일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음악과 무용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라 인터내셔널의 이석희 목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 인터뷰에서 "리분희 서기장과 두 학생의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며 "행사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이 23일로 모든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북한선수단은 24일 오후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폐회식에 참가할 예정이다.북한은 인천장애인AG에 수영 탁구 육상 양궁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28위를 기록하고 있다.북한 선수단은 남자 수영 100m평영에 출전한 심승혁과 남자 탁구 단식에 출전한 전주현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북 '삐라(전단)'를 살포한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인터넷신문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22일 박상학 대표와 북한선교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의 이민복 대북풍선단장을 형법상 외환죄, 국가보안법·항공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백씨는 박 대표 등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남북관계를 긴장케 하여 정전협정 위반을 불러오고 국가의 존립이나 안전, 자유,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해 이중 첩자의 개연성이 높다"며 "북한을 자극해 남북전쟁이 지속적으로 유발된다면 그 피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할아버지가 월남자라는 이유로 어렸을 때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28년을 복역한 김혜숙씨가 북한 수용소의 실상을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