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던 북한 청소년축구가 아쉽게 중동 카타르에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북한은 23일 밤(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의 유소년 축구센터에서 열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카타르에 0-1로 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북한은 후반 41분 아크람 하산 아피프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도 카타르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던 북한은 결승서 이뤄진 리턴 매치에서도 설욕을 하지 못했다.

2010년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북한은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4강 진출국에 주어지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1980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카타르는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통산 12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조 3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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