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9일로 1년이 됐다. 1년동안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기업 1곳 당 2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 123곳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250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개성공단 기업들은 “손실을 보면서도 재하청을 통해 매출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면서 “보상특별법을 제정해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또 공단 재가동시 기업 3곳 중 2곳은 재입주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류 의견을 낸 기업(
인력·차량 통행 거의 없어… 北, 생산 설비 반출은 안해업체들 "피해 지원 늘려달라" 우리 정부는 북한이 지난해 4차 핵실험(1월 6일)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2월 7일)까지 강행하자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의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 정부는 개성공단으로 공급하던 전력을 끊었고, 그 영향으로 공단 내 식수 공급도 중단됐다. 이에 북한은 '공단 내 남측 인원 추방' '공단 내 모든 남측 자산 동결' '군사통제구역 선포' 등으로 맞대응했고, 3월 10일에는 남북한 경협·교
TV조선 '모란봉 클럽' 밤 11시 TV조선은 12일 밤 11시 토크쇼 '모란봉클럽'에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일련의 도발로 결국 폐쇄된 개성공단을 주제로 다룬다. 이날 방송엔 탈북자 출신으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박사 학위를 딴 안찬일씨, 러시아인으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교에서 유학한 북한학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과거 개성은 북한 내에서도 먹고살기가 힘들었던 지역으로 꼽혔지만, 개성공단이 들어서며 큰 변화를 맞았다. 북한 출신 출연진은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 문제와 관련한 노동규정 등 공단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 온 가운데 그 배경이 주목된다.북한은 지난 6일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달 20일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의 10여개 조문을 개정했다"며 "이 중에는 지난 시기 종업원 월 최저노임을 50달러로 하고 해마다 전년도 최저노임(임금)의 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인상하게 돼 있던 내용을 없애고 중앙공업지구지도기관(중앙특구개발총국)이 노동생산 능률과 공업지구 경제 발전 수준, 노력(노동력) 채용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 문제와 관련한 노동규정을 개정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측으로부터 수정된 내용을 전달 받았다"며 "현재 검토,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북측은 개성공단 사무처를 통해 우리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당국자는 "북측에서 49개 관련 조항 중에 13개를 수정해서 우리 측에 전달했다"며 임금인상 상한선 5%와 퇴직금 지급요건 완화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북측은 또 개성공단을 총괄하는 중앙특구개발지
대다수 북한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제2개성공단' 설립과 같은 방식으로 경협모델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24~28일 3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82.2%가 앞으로 개성공단과 같은 경협모델이 북한지역 내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단 중기중앙회는 입주기업들에게 '현안이 해결된다'는 전제로 질문했기 때문에 이 비율은 가변적이다. 입주기업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현안에 대해 △공단의 운영안정성 담보(23.8%) △5.24 조치(대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을 목표로 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 Initiative)를 실현하기 위해 북·중·러 접경지역에 제2의 개성공단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김태환 국립외교원 교수는 5일 '신 북방정책으로서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신 지정학적 접근의 외교전략적 함의'란 보고서에서 "북한의 북·중·러 접경지역은 중국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이익이 수렴하는 지정학적 관문으로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따라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장소가 될 수 있
북한이 연일 우리 측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논의 역시 이를 핑계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남북은 지난해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통해 향후 개성공단에 대해 '정세에 영향이 없이' 운영키로 합의한 바 있어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합의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지난 11일 북한에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협의를 위한 3통 분과위원회 개최를 제의했다"며 "북한은 이에 13일 오전 '개성공단 질서위반 문제와 대북 전단 문제가 해결돼
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 1주년을 앞둔 15일 북한 측이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통일부는 이날 낸 '재가동 1주년 계기 개성공단 평가 및 추진방향'이라는 자료에서 "정부는 지난 11일 3통 분과위 개최를 북한에 재차 제의, 북한은 3통 분과위 개최와 합의사항 이행에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통일부는 "상시 통행과 인터넷 공급은 모든 여건이 마련돼 남북이 시행 일정과 공사 계획을 협의하면 되는 사항"이라며 3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거듭 요구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이 벌어들이는 돈의 60%가 김씨 일가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간다고 TV조선이 전 CIA 요원 마이클 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씨 일가의 비자금은 ‘39호실’에서 관리하는데, 한국 정부나 현대가 제공한 모든 돈이 이곳으로 들어간다고 한다.마이클 리는 또 “39호실의 비자금은 북한의 체제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북한은 경제압박을 선제공격보다 무서워 한다”고 증언하기도 했다.아래는 TV조선 보도 원문.-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앵커]각종 사치와 향락을 즐기는 북한 김 씨 일가의 비자금은 39호실
개성공업지구 배후지역에 ‘복합농촌단지’를 조성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열리는 ‘남북농업협력 국제심포지엄’에서 “개성공업지구를 활용한 농업 협력이 식자재 공급 뿐만 아니라 통일기반 조성사업에 기여하고 있다"며 "남북한 대화와 협력의 계기로 제공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최근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북농업협력 활성화 방안으로 개성공업지구를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김관호 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연구원도 “복
개성공단 일부 입주업체의 북측 근로자들이 유독물질중독 증상을 호소하며, 해당 공정 작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남북 양측은 해결방안을 두고 협의하고 있지만, 화학물질 관련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합의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최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핸들커버 제조 기업인 A업체와 자동차 연료펌프필터를 만드는 B업체의 10명 안팎의 북측 근로자들이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다.해당 근로자들은 독성물질 중독증상을 주장하면서, 특정 공정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남측이 이에대해 신속하게
"우리 기술력과 자본,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북한의 자원, 인력, 지리적 조건과 효과적으로 결합한다면 진정한 '통일 대박'이 가능합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통일 대박의 실현을 위해서는 남북 경제협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경제협력은 한반도와 유라시아 공동체가 서로 교류하고 번영하기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남북한 간 사회·경제적 격차를 줄여 통일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경제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개성공단
정부는 25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산하 3통(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 회의 개최를 촉구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한에 보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우리측 위원장 명의 통지문을 보내 3통 합의사항의 이행과 통행질서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3통 분과위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가 지난 10일에 열자고 북한에 제의한 3통 분과위와 출입체류 분과위원회 회의는 북측의 무대응으로 무산됐다.남북 양측은 지난해 개성공단 공동위 구성에 합의하고 향후 공동위 산하 분과위 회의를 한 달
통일부는 24일 북한의 나진-선봉 경제특구에 제2개성공단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북한의 나진-선봉 경제 특구에 제2개성공단을 만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제2개성공단 설립 방안을 검토한 바 없으며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그러면서 "김 회장 개인의 생각일 뿐"이라며 "김 회장이 정부 측과 사전에 협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 정상화와 국제화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제2개성공단조성은 검토
북한이 개성공단을 오가는 남측 인원들이 출입질서를 위반할 경우 일시적 통행금지 등 강화된 제재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일방통보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북측 통행검사소 실무자들이 18일부터 출입 질서 위반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지난 15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관리위가 입주기업들에 공문을 보내 북측의 제재 강화 조치 내용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북측은 체제 비판물이나 차량용 블랙박스 등 금지품목 반입, 출입증명서 미소지 등 출입질서 위반시 당일 출입을 불허하고 차량번호판 가리개를 미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은 통일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 6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본 통일경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52.5%, 다소 중요하다고 답한 이가 20.3%로, 통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CEO가 총 72.8%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통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181%이고,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 등 통일이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한 이들은
北, 우리측 제의에 무응답'반입금지 물품 적발시 통행금지, 협의해 결정하자'는 정부 입장에도 '묵묵부답'우리 정부가 10일에 열자고 북한에 제의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산하 3통(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와 출입체류 분과위 회의가 무산됐다.통일부 당국자는 9일 "북측은 우리측의 제의에 대해 이날까지 별다른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북측은 양측이 분과위 회의에 참석하는 양측 대표단의 사전 명단 교환을 위해 이용하는 판문점 연락관 채널에서도 오후 4시 마감통화까지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철수한 것으로 전해
북한이 우리측 개성공단 통행인원 일부가 스마트폰과 USB 등을 공단에 반입했다며 관련자에 대해 벌금부과와 함께 1~2일간 통행을 금지하고 공단 출입규정을 강화하겠다고 일방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북측은 지난 6일 개성공단 통행 인원들의 질서위반 문제와 관련 서해 군사실무책임자 명의 통지문을 발송해왔다"면서 "북측은 개성공단 통행 인원들이 스마트폰과 USB, 촬영기기 등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통행시간을 위반하는 등 질서위반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북측은 이러한 질서위반 행위에 대해 10
여야가 3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면서도 가동 10주년을 맞은 개성공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원산에서 동해 앞바다 상에서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도발 발사했다. 뿐만 아니라 26일에는 신형방사포 등을 발사했다"며 "새 국방부장관에 대한 테스트나 무력시위 의도를 갖고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주 의장은 "국방부나 안보관계자들은 우리 대응에 문제가 없다고만 할 것이 아니고 왜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격멸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