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유신 독재의 전면 부활’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우리(북한)를 악, 테러집단으로 매도한 동족대결론자, 히스테리적인 극우익 보수분자”라며 문 후보자를 공격했다. 이어 “박근혜가 문창극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은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극악한 동족대결책동”이라며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또 문 후보자가 지난해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로 선임됐던 사실을 거론하면서 “유신독재 광신자이며 숭배자”라고 비난하기도 했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지난 4일 있었던 6.4 지방선거 결과를 보도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우리 지방선거 결과를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7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분노한 남조선 민심이 그대로 반영된 이번 선거 결과는 집권층을 비롯한 보수정치권에 심각한 경종을 울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를 사실상 야권의 승리로 평가한 것이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에서 지방자치제 선거가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시와 충청남북도, 남조선강원도 등 9개 지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정상화의 정상화'는 남북관계를 대결 관계로 몰아간 것"이라며 "유신 독재부활을 노린 책동"이라고 주장했다.민주조선은 '비정상의 정상화는 유신 독재부활을 노린 책동'이란 개인 필명의 글에서 "박근혜가 바로잡겠다는 남북관계 곳곳에 남아있는 비정상 관행이란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불신과 대결의 관계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박근혜 패당이 우리의 주동적조치에 의해 개선의 길에 들어섰던 북남관계를 대결과 전쟁의 최악의 국면에로 몰아간것은 그 대표적
통일·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올 2분기 남북관계가 과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경제연구원이 '2014년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지수는 42.3으로 지난 1분기(61.6)에 비해 19.3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연구원이 4월30일부터 5월15일까지 연구원, 교수 등 통일·외교·안보 전문가 1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지수는 0~100이며 50을 기준으로 0은 남북한의 전시상황, 100은 가장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동북아 지역에 핵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 내용과 관련,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이 없었다면 미국은 열백 번도 더 우리 머리 위에 핵 소나기를 퍼부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제 푼수도 모르는 자의 핵 타령’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미국의 핵은 자기의 삽살개라고 해서 피해가고 주구라고 해서 사정을 보아주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반도에서 핵전쟁 위험이 날을
북한과 일본이 29일 납치자 문제 재조사에 합의하면서 우리 납북자(拉北者) 문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일 합의에서 중요한 것은 인도적 부분인데 우리도 납북자와 이산가족 문제가 있다"며 "북한은 납북자와 고령의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즉시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북한은 6·25 당시 약 8만여명의 우리 국민을 북으로 끌어갔고 전후에도 선원 등 3835명을 납치, 이 중 3319명만 돌려보냈다. 516명이 전후 미귀환 납북자이고 북에 남아 있는 국군
정부는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남한 선교사 김정욱씨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통일부는 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형식적인 재판을 일방적으로 진행해 우리 국민을 무기노동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정부는 북측의 이번 조치가 국제규범은 물론,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도주의 정신을 심히 위반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김정욱씨의 석방 및 송환을 북측에 요구했으나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정당한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장관을 임명한 가운데 북한이 이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2일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군이 최근 북한에 대한 도발을 거듭하고 있다. 남조선 호전광들의 반공화국(반북) 대경 망동의 맨 앞장에는 극악한 군사깡패인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 역도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자는 최근 언론들이 청와대 안보실장 후보로 자기를 거론하자 더욱 기세가 올라 박근혜에게서 점수를 따려고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헤덤비고 있다"고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우리는 김관진을 비롯한 군부패당이 함부로 날뛰는 데 대해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징벌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조평통은 30일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괴뢰 군부패당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위기를 수습해보려고 반공화국 대결과 도발소동에 미쳐 날뛰고 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담화는 "남조선 군부의 반공화국모략과 군사적도발소동으로 지금 북남관계는 험악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으며, 서해 5개 섬 열점지역에서는 엄중한 무장충돌위험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
정부는 북한과 일본이 29일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한 재조사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30일 "북한은 우리와도 인도적 문제 해결에 즉시 호응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도 납북자 문제, 고령화된 이산가족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북-일 합의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국제 공조는 지속돼야 할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다만 김 대변인은 '이
南北 교역액 급감…민간교류 중단으로 인적교류도 제한개성공단 제외 내륙기업 도산 등 피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이후 나온 이명박 정부의 대북 교류협력 중단 조치인 5·24 조치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남북교역 규모의 변화다.지난 1998년 금강산 관광이 개시되며 본격적으로 물꼬를 텄던 남북간 경제협력은 이후 2003년 6월 개성공단 착공으로 점차 범위가 확대됐다.개성공단과 금강산 외에도 평양 등 내륙으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수도 늘어나기 시작하며 남북경협의 규모는 눈에 띄게 성장세를 보였다.그러나 2008년 금강산에
북한이 22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아군 함정 인근에 포격을 가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자 국방부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북한은 오늘 오전 8시25분 장성급 군사회담북측단장 명의로 대남 전통문을 보내 지난 22일 연평도 인근 우리측 함정에 대한 화력도발은 자신들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러한 억지 주장은 책임 회피를 위한 뻔뻔한 거짓말로 국제사회의 웃음거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군은 22일 대북 전통문을 통
염수정 추기경이 21일 오전 6시20분 명동성당 주교관에서 개성공단을 향해 출발했다.염 추기경은 주교관 현관 앞에서 첫 방북을 앞둔 심정을 묻는 기자들에게 밝은 미소로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짧은 한 마디를 남기고 차에 올랐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오전 9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북, 개성공단을 방문한 후 오후 5시 남쪽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종교지도자들의 방북은 잦았지만 추기경이 북한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염 추기경의 이번 방북은 개성공단 천주교 신자들의 위로 차원으로 정치적인 목적은 없으며 비공
염수정 추기경의 21일 방북으로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이 다시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남북 간 상호 비방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던 분위기에서 종교 지도자의 방북이 이뤄진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지만, 경색된 남북관계 전환점으로 보기는 무리라는 관측이 앞선다.이번 방북은 일단 염 추기경이 2012년 5월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에 임명된 이후 방북 의사를 꾸준히 타진해 온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개성공단 폐쇄 사태 당시 개성공단에서의 성탄미사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장성택 처형 등 북한의 정세변화 등으로 방북하지 못하다 이번에 성사된
여야는 21일 염수정 추기경의 개성공단 방북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박대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여러 사정으로 평양 방문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추기경의 사상 첫 방북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의 밀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는 대한민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의 염원"이라며 "북한은 하루빨리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깨닫고 핵을 비롯한 모든 남북관계 위협 행위를 중단해 남북 공동 번영의 길에 동참하라"
정부는 북한 평양시 평천지구에서 발생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20일 대북 위로 전통문을 발송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적십자 통신선을 통해 우리측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전통문을 북측 조선적십자 중앙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정부는 전통문에서 "지난 5월13일 평양시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북측은 전통문을 수령하며 사고와 관련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출처 - 미국의 소리(VOA) 김환용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 공대 연설에서 북한 지역에 복합농촌단지를 조성할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북한에 농업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제안한 겁니다.이 같은 제안은 포전제 등 농업개혁 정책을 확대 실시하는 등 식량 자급에 힘을 쏟고 있는 북한의 입장과 맞물려 남북 농업협력의 가능성이 무르익는 듯 했습니다.하지만 북한의 추가 핵실험 움직임과 무인기 사건 등이 터지고 남북관계가 당국간 막말 공방으로까지 치달으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사그러 들었습니다.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의
북한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북한 관련 발언에 대한 맹비난을 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는 14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누구의 말을 시비하기 앞서서 그들 스스로 그동안 어떤 언행을 해왔는지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부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우리 정부와 최고당국자에 대해서 몰지각하고 무분별한 비방 중상을 거듭해왔다"며 "또한 세월호 사고까지 거론하며 이를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저의까지 드러냈다"고 비판했
정부는 14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해 북한 국방위원회가 '전민보복전'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민보복전 등 군사적 위협까지 서슴지 않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누구의 말을 시비하기에 앞서 그들 스스로 그동안 어떤 언행을 해왔는지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부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우리 정부와 최고당국자에 대해서 몰지각하고 무분별한 비방 중상을 거듭해왔다"며 "또한 세월
북한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북한은 빨리 없어져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13일 "극악한 악담질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북한의 대외 홍보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3일 '함부로 입질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대변인의 발언이 "극악한 악담질을 해대며 분별없이 날뛰는 망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우리민족끼리는 김 대변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미국의 총알받이, 전쟁하수인에 불과한 자들이 감히 존엄높고 신성한 우리 공화국에 대해 나발질을 해대고 최고존엄까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