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2014.3.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2014.3.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부는 북한과 일본이 29일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한 재조사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30일 "북한은 우리와도 인도적 문제 해결에 즉시 호응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도 납북자 문제, 고령화된 이산가족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일 합의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국제 공조는 지속돼야 할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이번 합의가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나'라는 질문엔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를 유보하며 "정부는 북-일간 이번 합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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