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거짓말 포럼'이라고 질타했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15년 만에 처음 나선 기조연설에서 안보리가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비난했다.리 외무상은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관한 의혹을 재기하며 가혹한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며 안보리의 개편을 요구했다.리 외무상은 "안보리는 더 이상 거짓말을 일삼는 포럼으로서의 역할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또한 안보리가 중동 가
북한 레슬링의 정학진(28)이 북한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정학진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자유형 남자 57kg급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라술 칼리예프를 8-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정학진은 북한의 이번 대회 레슬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북한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정학진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1피리어드에서 1점을 선취한 정학진은 2피리어드에서 쉴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여 점수를 뽑았다.한 때 8-2까지 앞서던 정학진은 경기 막판 상대의 추격에
북한 공식 매체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해 "불편하신 몸"이라고 언급하며 건강 이상설을 공식 시인했다.통일부에 따르면 조선중앙TV가 25일 방영한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 나온 김 제1비서의 지난달 남포시 천리마타일공장 현지지도 영상에서 김 제1비서가 다리를 저는 모습이 그대로 방영됐다.또 나레이션을 통해 김 제1비서에 대해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해 김 제1비서의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처음으로 시인했다.이 기록영화는 제13기
전날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에도 불참했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치료를 위해 외국 의료진이 최근 북한에 입국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한 정부 소식통은 "관계 당국에서 이 같이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김정은의 구체적인 병세가 어느 정도인지 까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들 의사들은 독일 등 유럽국가의 의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김 제1비서는 지난 7월부터 양쪽 다리를 모두 저는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번갈아 목격된 바 있다.일각에서는 김 제1비서가 양쪽 발목을 모두 수술
韓, 최근 일본 내 위안부 문제 부정적 기류 우려日 수산물 규제 해제 필요성 언급 유엔총회에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한일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이날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 입장차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양국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윤 장관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선
26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남여 리커브 단체전 8강전에서 김성훈 남자 양궁 대표팀 감독(왼쪽 두번째)와 이승윤 선수가 북한 대표팀 사로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중국과 한국, 일본 순방에 나선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오는 28일부터 차례로 이들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 순방에는 시드니 사일러 신임 6자회담 특사와 엘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담당 보좌관이 동행한다.이들은 오는 28일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며, 30일엔 서울로 이동해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다.내달 1일엔 일본에서 이하라 준이치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난다.이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양쪽 발목 관절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26일 제기됐다.북한 전문 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이날 김 제1비서가 25일 진행된 제13기 최고인민회의 2차 회의에 불참한 이유가 바로 이 수술 때문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자유북한방송은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의료진들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며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에는 완쾌된 김 제1비서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자유북한방송은 김 제1비서의 구체적인 수술 사유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일각에서는 김 제1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5일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류 장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한반도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주민들은 정치적인 측면의 열악함 뿐 아니라 생존 차원에서도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제69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북한에 제안한 '북한 인권 대화'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류 장관은 "우리 정부가 드레스덴 구상
북한이 우리 정부의 '북한 인권 대화' 제의에 대해 비난전을 개시했다.북의 대외 홍보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5일 '뒤가 켕긴 자들의 뒷골방 쏠라닥질(헐뜯는 짓)'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대화 제의에 대해 "당치도 않은 추태"라고 비난했다.윤 장관은 지난 24일 뉴욕에서 열린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에 '북한 인권 대화'를 제의한 바 있다.우리민족끼리는 그러나 "어떻게 해서라도 존엄높은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물칠을 하려는 가소로운 푸념질에 불과하다"며 "윤병세가 있지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영양지원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World Food Programme)에 10억원을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기부는 서 회장의 사재 출연금 5억원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차원의 매칭기프트 5억원이 더해져 조성된 기금으로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기부금을 전달받은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세계 최대의 인도주의 기관으로 각국 정부 및 민간 기업, 개인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세계 기아 퇴치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게 저의 기쁨입니다." 24일 도마 금메달을 딴 북한의 여자 체조 에이스 홍은정(25)이 시상 직후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내놓은 단 한마디였다. 홍은정은 시상을 마치고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기자회견 불참 의사를 밝히고 곧장 도핑테스트실로 향하는 홍은정을 취재진이 부랴부랴 따라갔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었다. "한국에 온 소감이 어떤가", "기량이 더 좋아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했나"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홍은정은 쑥스러운 듯 웃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5일 오후(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관계 전반적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우리측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도 일본군위안부 문제에서 일측이 피해자들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전시 하 여성에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지방정부가 대북 교류협력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정오 미국외교협회 초청으로 워싱턴 외교인사 30여 명과 좌담회를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수도 서울의 역할 등 다양한 화두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독일의 통일에 지방정부와 민간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이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신뢰축적으로 동서독이 '사실상의 통일'(de facto unificati
25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 출전하는 북한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치즈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제기됐다고 2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RFA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김 제1비서가 최근 몇 달 동안 몸무게가 지나치게 늘어났으며 다리를 저는 증상도 이로 인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전했다.이어 "체중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는 스위스 유학 시절 맛을 들인 에멘탈 치즈 때문"이라며 "북한은 지금도 소수의 엘리트들을 위해 다량의 치즈를 수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에멘탈 치즈는 '스위스 치즈'라고도 불리는 대표적인 스위스 산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인권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안정 속에 협력하는 동북아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 뉴욕 유엔본부 내 총회장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15분간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한반도 통일비전을 전하며 "독일통일이 유럽통합을 이루어 새로운 유럽의 주춧돌이 되었다면,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
북한이 지난해 처형한 장성택이 맡았던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해체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또 후임 국가체육지도위원장으로 군 총정치국장을 역임했던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임명한 것 역시 처음으로 확인됐다.조선중앙통신은 24일 16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한 북한 대표팀의 귀국 소식을 전하며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이들을 마중 나왔다고 전했다.북한 관영매체가 지난해 12월 장성택의 처형 후 국가체육지도위원회의 존재를 언급한 것은 이번
탈북 후 재입북해 평양에서 기자회견까지 한 고경희(40·여)씨가 정치범교화소에 수용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경희씨가 재입북한 후 탈북한 경희씨의 친오빠 고경호(45)씨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정의연대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 경희씨의 아들 차성혁(11)군과 함께 참석해 "재입북 후 경희는 실종상태로 사실상 정치범교화소에 수용돼 있다"고 전했다. 경호씨와 북한정의연대에 따르면 경희씨 탈북 후 경희씨와 전화통화를 하며 탈북을 권유받은 경호씨는 이같은 사실을 양강도 도보위부에 자수형식으로 알렸다. 보위부는 경호씨에게
정부는 북한이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연일 문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23일 "북한이 할 말이 있다면 대화의 장에 나와서 이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북한은 이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우리 측에 "대화와 신뢰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이 당국자는 "북측에서 담화 이후 별도의 통지문이나 입장을 정부에 전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