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 교수 귀국 추진위원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송 교수와 특정 언론사와의 관계를 강조하며 연일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송 교수가 마치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인양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또 '이는 보수적 족벌언론과 유착한 한나라당이 무책임한 색깔시비로 한 개인의 인권을 희생양 삼아 최근 빗발치고 있는 언론개혁의 요구를 거부하려는 행태'라며 '한나라당은 인권 유린 발언을 중단하고 송 교수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송 교수 귀국추진위는 지난해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와 `통일맞이 늦
유엔 인도지원국은 올해 북한에 지원할 각종 인도사업 지원을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3억8398만달러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히고, 공여국과 단체들의 지원을 호소했다.13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3억8398만달러 가운데는 식량지원이 3억6214만달러로 가장 많고 보건.영양지원이 1754만달러, 식수.위생지원이 250만달러, 사업조정지원이 130만달러, 교육지원이 49만달러로 각각 책정됐다.또 국제기구별로는 세계식량계획(WFP)이 3억1592만달러,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4000만 달러, 유엔아동기금(UNIC
`미군양민학살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전민특위)'는 13일 램지 클라크 전 미국 법무장관 등 전민특위 국제조사단 일행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남북을 잇따라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양민학살 지역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민특위 남측본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클라크 전 장관외에도 레녹스 하인즈 국제민주변호사협회 유엔종신대표, 브라이언 베커 국제행동센터 공동의장, 정기열 전민특위 공동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들은 또 오는 24일 방북해 황해도 신천 등을 둘러본 뒤 28일 입국해 국제전범재판소 설치 및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탈주민 함영식씨(65. 가명)씨 등 9명이 제3국을 경유하여 각각 입국, 귀순해 왔다고 13일 밝혔다.국정원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함경도와 양강도 지역에서 거주하던 노동자와 무직자 출신으로 식량난에 따른 생활고로 탈북후 남한의 발전상을 알게돼 입국, 귀순했다고 진술하고 있다.한편 국정원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탈북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연합
통일부는 통일교육원장과 통일정책실 정책심의관 등 2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모집한다고 13일 발표했다.개방형 직위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해당직위 업무수행에 필요한 관련분야 경력 및 자격요건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채용예정자는 임용절차를 거쳐 '계약직 공무원'(민간인의 경우) 및 '일반행정직공무원'(경력직 공무원의 경우)으로 6월중 해당직위에 보임되고 임용기간은 최초 2년이지만 1년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개방형 직위 응시자격 등이 실린 공고문은 통일부 인터넷 홈페이지(www.unikorea.go.kr) 및 중앙인사위원회 홈페
북한이 올해부터 예산지출 항목을 일부 변경하는 등 새로운 예결산 편성 원칙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회의의 재정보고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종전 인민경제비로 분류했던 추가적 시책비를 인민적 시책비로 변경 계상하는 등 예산 편성구조를 고쳤다.이같은 비목 변경으로 인민경제비는 지난 94년 281억원(북한 화폐)의 1/3수준인 84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인민 시책비는 94년의 78억7000만원을 초과한 80억1000만원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북한 예산에서 인민 경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는 6~7월에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13일 브뤼셀발로 보도했다.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유럽 외교관의 말을 인용, “김춘국 북한 외무성 구주국장이 지난 3월 초,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6월 혹은 7월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며 “유럽 순방 북한 대표단을 이끌었던 김춘국은 유럽연합(EU)과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에 대한 회담을 하는 도중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고 전했다.통신은 또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정확한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서만술 재일(在日) 조총련(조선인총련합회)중앙위 제1부의장은 지난 10일 입학식을 가진 조선대학교 신입생들에게 IT(정보기술)시대의 `실력가'로 될 것을 촉구했다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13일 인터넷 판에서 서 제1부의장이 2001학년도 조선대학교 입학식에 참석, 축하인사를 통해 `IT(정보기술)혁명'이 가속도로 촉진되는 과학의 시대,정보화.국제화의 시대의 요구?「째?신입생들이 과학과 기술로 애국애족운동에 이바지해 나갈 수 있는 높은 자질과 전공지식을 가진 실력가로 될데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서 제1부
북한은 13일 남북한 간의 대화를 각계각층 의사가 반영된 폭넓은 대화, 전민족적인 대화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협상과 대화의 넓은 길을 열어놓으신 위대한 영도'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북남대화를 각당, 각파, 각계각층의 의사를 민주주의적으로 반영하는 폭넓은 대화, 전민족적인 대화로 되게 하며 여러 가지 형태의 쌍무적 다무적인 대화와 협상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평양방송은 또 지난해 `6.15 남북 공동선언' 채택으로 인해 '통일지향의 뜨거운 환희가 또다시 7천만의 혈관을 질주하기 시작했
남북한 적십자사는 13일 오후, 지난 3월 15일 교환했던 이산가족 서신 각각 300통 모두 양측의 수신자에게 전달됐다고 구두(口頭)로 서로 통보했다. 양측은 당초, 서신교환 결과를 한 달 이내에 문서로 교환하기로 했었다.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날 “며칠 전부터 북측에 적십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들의 서신이 해당 가족·친척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문서로 교환하자고 요청했으나, 북측 연락관이 오늘(13일) ‘300통 모두 제대로 전달됐다’며 ‘굳이 문서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사를 전달해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김정일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13일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을 맞아 군 장성 1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김 최고사령관은 이날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40호'를 통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 관장인 강덕수 중장을 상장으로, 김청식ㆍ한두현ㆍ리문신 소장을 중장으로, 윤용길을 비롯한 15명의 대좌를 소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김 최고사령관은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명령에서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앞으로도 당의 선군혁명영도를 받들고 조국의 안전과
탈북자 출신 제1호 한의사인 박수현(35)씨가 14일 `묘향산 한의원'을 개원한다.남한의 한의사들과 꼭같이 남한에서 한의학 전문교육을 받고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한의사로 개원하는 것이다.함경북도 청진의학대학 고려학부(한의학) 4학년을 중퇴한 뒤 지난 93년 10월 남한에 온 박씨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월 실시된 제56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탈북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합격했다.`묘향산 한의원'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031)752-6033, 752-4033)에 위치하고 있다.박씨가 한의원에 묘향산이란 이름을 붙
북한 김정일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13일 `명령 제00140호'를 통해 장성급 1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고사령관 명령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91년 12월 최고사령관에 오르기 전까지 김일성 주석이 최고사령관 자격으로 내렸다. 김정일 최고사령관은 취임한 이후 △군장성 인사 단행 △대규모 건축물 완공 △준전시상태 선포ㆍ동원령 등의 사안때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김정일 최고사령관이 내린 `명령'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군장성급 인사'와 관련한 명령이다.
북한 근로단체들은 12일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4.15)을 맞아 '충성의 맹세모임'을 열고 '경제강국' 건설에서 선봉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는 이날 평양시 승호구역에 있는 김 주석 동상앞에서 '농업근로자들의 충성의 모임'을 갖고 농업생산에서 '전환'을 일으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농근맹 승상섭 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강원도와 평안북도에 이어 황해남도에서 토지정리사업이 진행되고 각지에 현대적인 축산기지들과 주택들이 건설되는 동시에 감자농사와 이모작 등이 도입되고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는 남한 기독교단체들이 북한의 지하종교조직에 대해 선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남한 모 라디오 방송의 보도와 관련, 이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내 왔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13일 밝혔다.KNCC에 따르면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서기장 오경우 목사 명의로 12일 김동완 KNCC 총무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남북 교회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나아가 우리 연맹의 위상을 심히 훼손시키는 비열한 처사'라고 말했다.이어 편지는 북한에는 지하종교조직이 없다고 밝히고 연맹과
김정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은 13일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4.15)을 맞아 장성급 19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승진 인사는 새 세기에 처음 맞는 김 주석의 생일인 만큼 경축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한편 군에 대한 김 총비서의 변함없는 관심을 과시하고 앞으로도 선군정치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김 총비서도 이날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40호에서 '새 세기의 첫 태양절을 뜻깊게 맞이한다'고 언급한 후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당의 선군혁명 영도를 받들고 조국의 안전과 주체혁명 위업을 총대로 튼튼히 담보하며 사회주의 강성대
농림부는 13일 북한 농업개발에 대한 전문적 기술 자문과 새로운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북한농업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북한농업지원협력단’을 발족시켰다.북한농업지원협력단은 북한에 씨감자 생산 및 바이러스 검정 기술협력 방안을 비롯, 협동농장 단위의 중소규모 관개시설 개발 협력 방안, 북한의 잠업 생산성 증대와 품질개선 지원 협력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김영수 기자 yskim2@chosun.com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 나타난 성과 가운데 하나는 유엔 주재 남북한대사가 정기적인 접촉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선준영 유엔주재 한국대사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12일 서울에서 수신된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선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국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는 가운데 유엔 주재 남북한 대사 간에 `정기적인 접촉'이 있다고 말했다.선 대사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직접적인 성과 가운데 하나는 리형철 유엔 주재 북한대사와 정기적인 접촉을 갖게 된 것'이라면서 `정상회담 이전에는 리 대사와 만난 적
북한은 13일 미국이 '북침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제 호전계층이 기어이 대결과 전쟁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했다.평양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20∼26일 실시되는 한ㆍ미연합전시증원(RSOI)연습이 '전쟁발발 초기상황을 가정한 실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는 미제 침략자들이 조선반도에서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면서 그것을 실질적인 전쟁도발의 계선(界線)으로 이끌어 갈 위험천만한 모험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미국의 리처드 셸비 상원 정보위원장 등 상원의원 일행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관계 강화를 위한 미 의회의 역할을 당부했다.김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자 우리 외교의 근간으로 한국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도 한미 안보동맹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한미 양국이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 속에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추구해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 내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김민배 기자 baib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