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13일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을 맞아 군 장성 1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김 최고사령관은 이날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40호'를 통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 관장인 강덕수 중장을 상장으로, 김청식ㆍ한두현ㆍ리문신 소장을 중장으로, 윤용길을 비롯한 15명의 대좌를 소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 최고사령관은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명령에서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앞으로도 당의 선군혁명영도를 받들고 조국의 안전과 주체혁명 위업을 총대로 튼튼히 담보하며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 적극 이바지하리라는 것을 믿는다'고 승진인사의 배경을 밝혔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91년 12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이번까지 모두 13회의 군장성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다음은 이날 승진한 북한군 장성 명단.

상장 : 강덕수
중장 : 김청식 한두현 리문신
소장 : 윤용길 최세관 전동욱 안우성 우희용 리승환
정영철 전태룡 리상설 리청학 김리현 리환기
배창복 김태복 유우식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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