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5명이 14일 오전 10시가 좀 안된 시각,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의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하기 위해 대사관 인근 도로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다. /北京=AP연합 탈북자 25명은 이날 오전 9시45분(한국시각 오전10시45분)쯤 베이징(北京) 중심부 외교가인 싼리툰(三里屯)의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하기에 앞서 대사관 북쪽 도로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탈북자들이 14일 오전 10시쯤 일제히 스페인 대사관 구내로 뛰어 들어가자 중국인 경비원이 이들을 제지하려 하고 있다. /北京=AP연합 이들은 정해진 시각인 오전 10시1분전
중국주재 한국대사관은 14일 주중 스페인대사관 으로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25명과의 면담을 스페인대사관과 베이징(北京)주재 유엔 고등난민판무관(UNHCR)실에 요청했다. 한국대사관은 탈북자 25명이 스페인대사관으로 진입한 후 10명에 가까운 인원으로 긴급대책반을 구성했다. 스페인대사관과 베이징주재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은 탈북자 25명이 난민 지위를 요청한데 대해 현재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스페인대사관이 14일 밝혔다. 스페인대사관은 여러 명의 스페인대사관 관리들이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과 회담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계속 가질 것이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25명의 입장을 대변하는 성명서를 배포한 단체가 일본의 `북한난민구호기금'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단체는 북한을 탈출해 중국과 러시아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탈북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취지 아래 1998년 9월 비정부기구(NGO)로 출범했다. 이 단체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고 있으며, 일반인들로부터의 모금활동을 통해 탈북자 지원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
올들어 국내에 들어온 북한 이탈주민은 14일 현재 123명으로 집계됐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올들어 탈북자들의 국내 입국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국내에는 1800여명의 탈북자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년간 탈북자 입국 현황을 보면 ▲1999년 148명 ▲2000년 312명 ▲2001년 583명 이다./연합
14일 오전 탈북자 25명이 중국 주재 스페인대사관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탈북자들의 남한행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음은 지난 96년 이후 주요 탈북 일지다. ▲1996.12 = 김경호씨 가족 16명, 중국ㆍ홍콩 경유 입국 ▲1997.1 = 김영진씨ㆍ유송일씨 가족 등 8명 해상으로 입국 ▲1997.2 = 황장엽ㆍ김덕홍씨 탈북 ▲1999.4 = 국군포로 손재술씨 가족 등 5명 입국 ▲1999.8 = 국군포로 박동일씨 가족 4명 등 5명 입국 ▲2001.1 = 일가족 등 10명 입국 ▲2000.1 = 중국, 탈북자 7명 북한에
정부는 14일, 한국행을 희망하며 주(駐)중국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 25명의 탈북자 처리 문제와 관련, 중국 및 스페인 정부에 대해 “본인들의 의사에 반(反)하는 결정이 내려져서는 안 되며,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날 사건 발생 직후 중국 및 스페인 주재 한국대사관에 긴급 훈령을 보내 정확한 사태 파악을 지시하는 한편, 이들 탈북자들의 신병 처리는 인도주의적 원칙 본인 의사 존중이라는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하며, 이들이 한국행을 희망하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수용하겠다는 의
북한은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25명을 데려가기 위해 외교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무부가 이달초 연례 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인권상황을 꼬집은데다 지난해 6월 장길수군 가족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 사무소 진입 사건 이후 8개월만에 또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 북한으로서는 체면이 크게 훼손되게 됐다. 더구나 이들 탈북자가 '우리는 지금 엄청난 절망에 빠져 있고 처벌의 공포 속에 살고 있다'고 밝히는 등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한 상황이어서 북한당국은 이 문제를 최단시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 14일 탈북자 25명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서 한국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한적은 탈북자들의 자유 의사가 존중되길 바라며 이들의 자유의사에 반하여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지 않도록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적은 그동안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등 국제기구에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탈북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건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거나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벌인 적은 있었지만 언론에 공식 입장을 밝
중국 외교부는 이날 탈북자들의 스페인 대사관 진입 사건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다가, 오후 늦게 이들의 신분에 대해 ‘난민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장치웨(章啓月)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측은 현재 관련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고만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부의 또 다른 관리도 “아직 입장이 정리된 것이 없다”며, 작년 장길수군 일가족 망명 사건을 떠올린 듯 “또 발생했다”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오후 3시30분(한국시각 오후 4시30분)
탈북자 25명이 14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스페인대사관에 진입해 한국으로 보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가운데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도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북한이 과거 탈북자 또는 망명자와 관련해 보인 주요 반응이다. ▲'황장엽이 납치됐다면 우리는 그에 대해 참을 수 없으며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그러나 그가 망명을 추구했다면 그것은 변절을 의미하므로 변절자는 갈테면 가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우리는 지난 12일 북경에서 황장엽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된 것과 관련해 중국측에 사태의 진상을 조사해 줄 것을 요
14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해 난민지위를 요구한 탈북자 25명은 사전에 성명서를 영어로 번역해 준비하는 등 치밀한 사전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탈북자 상황에 정통한 한 소식통들은 이에대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이의 실행을 도와주는 단체나 개인이 없으면 탈북자들끼리 중국에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 탈북자 신분으로 여섯 가족과 개인 등 25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숙식을 함께 하거나 몇 개 그룹으로 나뉘어 생활한다해도 서로 긴밀한 연락을
현재 EU의장국… 한국대사관과 500m탈북자 25명이 ‘난민’ 지위 부여를 요구하며 진입할 외국 대사관으로 왜 스페인 대사관을 선택했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객관적 정황을 보면, 베이징(北京) 시내 둥즈먼와이(東直門外) 대로변에 위치한 스페인 대사관은 평소 경비가 느슨한 편이고 앞으로 지나다니는 인파가 많아 행인으로 위장해 진입하기가 쉽다는 점과 한국대사관과 5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분석된다.또 현재 스페인이 1년 임기의 EU(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다는 점도 감안됐을 것으로 보인다
탈북자 25명이 14일 오전 11시 직전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들어가 한국행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자신들이 6가족과 다른 3명으로 구성됐다면서 나이, 이름, 고향 등 인적 사항을 밝혔다. 그러나 많은 이름은 북한의 가족을 생각해 익명으로 기재했다고 덧붙였다. 성 명 성별 가족관계 직업 출신지▲최병섭(52) 남 가장 공장근로자 온성 김용봉(49) 여 처 사무원 최철용(25) 남 아들 농장원 최철만(17) 남 아들 ▲김 향(15) 여 학생 함흥 ▲이선애(16) 여 학생 회령 ▲이 성(43) 남 가장 공장근로자 회령 김용희(4
탈북자 20여명이 14일 주중(駐中) 스페인 대사관으로 진입, 난민지위 인정과 남한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삼 스페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의 남서쪽 끝단에 위치한 스페인은 특히 올 상반기 유럽연합(EU)의 순번 의장국을 맡고 있어 북한은 물론 한국 및 중국과 함께 탈북자들의 처리방향을 논의해야 하는 당사국이 되는 운명에 놓이게 됐다. 한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50만4750㎢의 면적에 4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스페인은 현재 내각책임제로 정부를 운용하고 있으며 내각은 다수당인 국민당 중심의 연정이다. 지난 82
북한민주화네트워크(운영위원장 한기홍)는 14일 탈북자 20여명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서 한국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는 국경을 넘은 북한 주민들을 국제법상 난민으로 그 지위를 인정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또 '스페인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이 원하는 국가로 갈 수 있도록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연합 국가들이 인도적인 노력을 다하리라 믿는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중국과 스페인의 문제라며 방관하지 말고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이
14일 주중 스페인 대사관으로 진입한 탈북자 문제의 처리와 관련, 정부는 일단 중국과 스페인이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탈북자 20여명은 유럽연합(EU)의 순번 의장국인 스페인 대사관으로 들어가 국제적 주목을 받는데다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행로와 관련, 남한행. 제3국행.북한송환 가능성 등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들의 처리방향이 관심을 끄는 또다른 측면은 중국체류 탈북자들의 입지가 날이 갈수록 좁아져 유사 사건의 재발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지고 있고, 규
탈북자 25명이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스페인 대사관에 들어가 한국행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탈북자 단체들은 한결같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모두 서울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탈북자동지회(회장 홍순경)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만일 한국행을 원하는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동지회는 또 25명이 집단적으로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데 대해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얼마나 불편한지를 말해
○...탈북자 25명이 진입해 난민지위 인정과 한국 망명을 요구하고 있는 주중 스페인 대사관주변에는 중국 공안경찰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중국공안경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은 시인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의 탈북자 지원단체인 `북한 난민을 위한 생명기금'은 성명을 통해 스페인 대사관에 들어간 탈북자들 가운데 많은 수는 2001년 탈북했다가 중국경찰에 잡혀 북한으로 송환돼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고 밝히고 이들
정부는 14일 탈북자 20여 명이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 것과 관련, 중국과 스페인이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는 탈북자들의 자유의사 존중과 이들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북송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방침아래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 당국과 긴밀히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그간 중국 정부에 대해 탈북자 문제는 인도주의적 정신에 따라 처리해 줄 것을 지속 요청해온 만큼 이번 사건도 그같은 관점에서 처리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 25명이 14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 난민 지위 부여와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했다.여섯 가족 22명과 별도의 개인 3명 등 모두 25명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오전 10시(한국시각 오전 11시)쯤 베이징 둥즈먼와이(東直門外) 대로의 싼리툰(三里屯) 대사관 구역에 위치한 스페인 대사관으로 접근, 앞에 있던 중국인 경비원을 밀치고 대사관 정문을 통과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탈북자 25명이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주재 스페인 대사관 정문을 통해 일제히 구내로 뛰어 들어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