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암살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5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등 반북 인사 암살을 공모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자동차서비스센터 직원 박모(6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은 인물과 반북 인사 암살을 공모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아 국가 안전에 위험을 초래했다"며 "실제 살인 범행에 착수하진 않았지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
탈북자에 肝 이식해 준 탈북 여성… 수술비·치료비 모자라 애태워"북한에서 굶어 죽은 동생이 생각나서 그냥 외면할 수 없었어요."탈북 여성 김태희(43)씨가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한부 생명을 살던 다른 탈북 여성에게 자신의 간(肝)을 70% 떼어주었다.함북 회령 출신인 김씨는 2007년 남한으로 와 경남 김해에서 살면서 북한 인권과 탈북자 정착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가 지난 1월 탈북자 신변 보호를 담당한 김해 서부경찰서의 한 형사로부터 탈북 여성 전은영(27·가명)씨가 생활고에 중병까지 겹치면서 고통이 심하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지난 1월 강제 출국당한 재미교포 신은미(여·54)씨가 자신의 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됐다가 불합리한 이유로 취소됐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박연욱)는 29일 신씨가 문체부와 당시 도서 선정 주관 단체였던 책 읽는 사회 문화재단 등을 상대로 소송을 각하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우수문학도서 지정 취소 결정 및 삭제 조치는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어 신씨가 낸 소송은 적법하지 않다”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민관 공동
[검정교과서 문제점 분석책 두권] 한국사… - 北에 불리한 사실 누락역사… - 否定사관, 내용 어지럽혀 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이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 검정 교과서들의 문제점을 분석한 두 권의 책이 출간됐다.'한국사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비봉출판사)는 검인정 국사 교과서들의 편향성을 파헤쳐온 정경희 영산대 교수(역사학)가 1950년대 이후 사용됐던 국사 교과서들의 한국 근현대사 서술을 정리한 책이다. 근대사는 동학농민운동, 일제 침략과 국권 상실, '일제 강점기' 용어, 민족독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수액 공급' 1억1200만원 기부 北 어린이·노약자 살릴 수액 세트 지원연세의료원 교직원과 학생 2244명이 '통일 수액(輸液·링거 주사용 생리식염수)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1억1247만4000원을 28일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전액 북한에 수액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연세의료원과 통일과 나눔 재단(이사장 안병훈)은 조만간 MOU(업무협약)를 맺고 대북(對北) 보건의료 지원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정남식 연세의료원장(연세대 의무부총장)은 이날 "통일 준비에서 가장 기본인데 간과
롯데그룹이 지난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 전역을 연기한 장병에 대해 2차 특별 채용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제과와 롯데마트 등 7개 계열사가 26일 서울 양평동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전역 연기 장병 14명을 특별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앞서 롯데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촉발된 남북 대치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특별 채용을 실시했다.강원도 철원 3사단 백골부대 출신 여상수(25)씨 등 10명이 이달 초부터 5개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에 취업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1년8개월만에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2일 아쉬움속에 끝났다. 60여년만의 재회였지만, 단 몇시간만의 해후를 뒤로한 채 기약없는 발길을 돌려야했다.이런 가운데 남측 이산가족들 중 아직까지 상봉에 선정되지 못한 사람들수가 무려 4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진 가족들을 살아생전 단 한번이라도 볼 수 있을지 조차 모른채 매일 가슴을 졸이며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다양하다. 상당수는 만남의 설렘보다는 '가족을 위한 마음'이 앞선다. 실제 이들 이산가족은 "북측 가족들이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서울 경성고 동아리 80여명 '북한말 퀴즈' 참가비 기부"얼음보숭이(아이스크림의 북한말)? 그게 뭐예요. 몰랐네요."서울 마포구 경성고등학교 학내 동아리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와 '생각 키우기' 소속 학생 80여명이 지난 16일 학교 축제 때 '북한말 스피드 퀴즈대회'를 열어 모은 참가비 전액을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했다. 경성고 정영복 교감은 "통일에 대비해 언어·문화적 이질화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행사를 열었다"며 "학생들이 흔쾌히 기부에 동참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6·25 영웅 佛 몽클라르 장군 추모하는 김성수 변호사… "한국은 영웅을 너무 쉽게 잊어"- 우연히 본 전적비가 나를 깨워당시 마을 사람도 몰라… 戰史 읽고 눈이 번쩍 뜨여모임 만들고 전기 출간 "장군이 없으면 한국도 없어"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3층 '6·25전쟁실' 앞 복도. 관람객 10여명 앞에서 노(老)신사가 흑백사진 한 장을 가리키며 힘주어 말했다. "이분이 6·25전쟁 때 프랑스에서 건너온 '푸른 눈의 이순신'입니다." 복도에 전시된 프랑스군 몽클라르 장군의 사
[國史교과서 국정화] 度 넘은 '좌편향 교실'"싸×× 없는 이승만" 욕설도일부 左派 역사교사 "우리가 갈 길은 사회주의"교과서·지도서·좌편향 수업… 악순환의 3각 고리 이어져SNS서 학생들과 친구 맺고 대통령 비판… 反정부 선동학부모들 "교과서 문제보다 교사들 시각이 더 중요" 우려한국사 교과서를 국정(國定) 체제로 바꾸겠다고 정부가 발표한 가운데 현재 일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좌편향 수업'이 도를 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과서가 좌(左)편향인데, 교사
[國史교과서 국정화] [한국사 검정 교과서 이것이 문제다] [2] 북한 부분 편파적 편집北인권 사진, 탈북자 1장뿐… 김일성 생가 사진설명도 "참관해야 할 聖地 됐다"북한의 核개발 이유를 '군비 축소·에너지 확보'로 설명하고 美책임 부각시켜1980년대는 공산권 붕괴로 냉전이 끝나고 남북한의 체제 경쟁도 사실상 막을 내린 시기다. 하지만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펼치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천재교육 교과서 가운데 1980년대 한국을 기술한 장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곤봉을 들고 있는 공수부대
북한 상대로 탈북자 배상금 소송 이스라엘 다르샨-라이트너 변호사 "북한이 꼭 죗값을 치르도록 할 겁니다. 유대인 사전에 '포기'라는 단어는 없습니다."이스라엘 법률단체 '슈라트 하딘'의 창립자인 니트사나 다르샨-라이트너〈사진〉 변호사는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다가 숨진 김동식 목사 유족에게 지급할 배상금을 받아내기 위해 멕시코에 억류된 북한 선박 압류 소송을 냈다가 최근 패했지만 바로 항소했다"며 "4개월쯤 뒤에 나올 2심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슈라트 하딘 사무실에서 만난
'로널드 레이건호' 서태평양 배치 후 첫 韓·美 훈련5680명 탑승, 병원·방송국 갖춘 '바다 위 小도시'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미(美) 7함대 소속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호가 이달 중 열리는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 7함대 소속 로널드 레이건호와 '알레이 버크'급(級) 이지스 구축함, 이지스 순양함 등 미군 함정들이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구축함·잠수함 등과 함께 해상 훈련을 벌인
유럽 각국을 돌며 북한의 인권 탄압 실태를 폭로해 주목받고 있는 탈북여대생 박연미(22)씨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농담으로 치부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박씨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속의 여성' 행사에 참석해 “그는 수백만 명의 사람을 죽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박씨는 16세였던 2009년 아버지가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자 어머니와 함께 북한을 탈출해 몽골을 거쳐 가까스로 한국에 정착했다. 그는 최근 각국에서 북한의 생활과 탈북 과정, 한국에 정착한 뒤에 겪었던 경험을 적극적으로 알리
이순진(61) 합참의장은 7일 "북한은 예상하지 못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며 "(도발한다면) 도발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의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9대 합참의장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이 의장은 "우리는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또다시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얻게 되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이 의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신
[남침 대비 작전계획 5015, 기존 5027과 무엇이 다른가]- 작계 5027은 '방어 후 반격'남침 후 90일내 美軍 도착, 이후 본격적인 北進 나서그사이 우리측 큰 피해 예상… 이겨도 '폐허 속 勝戰' 불가피- 5015는 '방어와 함께 반격'核무기·미사일기지 공격해 대량 살상 무기 조기 무력화'킬 체인' 등 구축 필수적이라 상당한 국방비 증액 필요우리 군(軍)이 북한의 전면전 및 국지도발에 대비한 새로운 한·미 연합 작전계획인 '작전계획(작계) 5015'를 실행하는 한·미 연합 훈련을 2017년부
우간다 대통령이 북한의 최고상인 ‘국제 김일성상’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6일(현지시각) 북한이 지난해 10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을 국제김일성상 수상자로 선정했지만 1년 가까이 시상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아프리카 현지 소식통은 우간다 정부가 수상자 선정 한 달만인 지난해 11월 수상 거부 의사를 북한 당국에 통보했다고 RFA에 전했다.또 지난 2일 튀니지 일간 알마그레브는 명경철 주우간다 북한대사가 “이 상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가치가 없으니 부담 갖지 말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30일 북한 근로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과 10월 하순 평양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양대 노총 관계자 7명은 이날 개성 민속여관에서 조선직업총동맹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10월 하순 남북노동자 통일 축구대회가 열리면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한국노총 관계자는 "양대 노총 실무자들은 오는 13일 재차 개성을 방문해 조선직업총동맹 관계자와 실무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대회 날짜, 대회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출처]
제조사마다 적용하는 타임서버 다른 탓 북한은 올해 8월 15일부터 서울보다 30분 늦은 이른바 '평양 표준시'를 도입했다. 서울과 같이 써 왔던 기존 시간대가 일본을 기준으로 한 '일제 잔재'라는 이유였다.그런데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7일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OS) 'iOS9'을 배포하면서 '평양 표준시'를 반영해 화제가 됐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세계 시각을 확인할 때 북한만의 독자 시간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이 오전 9시면 평양은 오전 8시 30분으로 나타나는 식이다.구글 안드로
脫北대학생들과 공동개최"이 사람들이 건너는 곳이 두만강입니다. 누군가에겐 공기같이 흔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거죠."2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길 한쪽에 설치된 사진들을 가리키며 대학생 정광성(26)씨가 목소리를 높였다. 정씨는 2006년 탈북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꽃제비, 장마당 풍경 사진 등을 둘러보던 한 외국인은 "듣던 것보다 북한 인권 상황이 더 참담한 것 같다"고 했다.주한외국인유학생연합(ISAK) 회원 15명과 탈북청년단체 '우리하나' 소속 대학생 5명은 이날 북한 사진전과 함께 북한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