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지난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 전역을 연기한 장병에 대해 2차 특별 채용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제과롯데마트 등 7개 계열사가 26일 서울 양평동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전역 연기 장병 14명을 특별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롯데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촉발된 남북 대치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특별 채용을 실시했다.

강원도 철원 3사단 백골부대 출신 여상수(25)씨 등 10명이 이달 초부터 5개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에 취업 의사를 밝힌 14명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통해 적합한 회사와 직무를 추천하고 전원 채용할 방침이다. 당시 전역 연기 의사를 밝힌 장병은 87명이다.

이와 별도로 롯데는 국가 유공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보훈 대상자 특별 채용을 처음 실시한다. 14개 계열사에서 40명을 선발하며,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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