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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료 지원" 연세의료원 2244명 통일나눔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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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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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수액 공급' 1억1200만원 기부
北 어린이·노약자 살릴 수액 세트 지원

연세의료원 교직원과 학생 2244명이 '통일 수액(輸液·링거 주사용 생리식염수)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1억1247만4000원을 28일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전액 북한에 수액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연세의료원과 통일과 나눔 재단(이사장 안병훈)은 조만간 MOU(업무협약)를 맺고 대북(對北) 보건의료 지원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연세대 의무부총장)은 이날 "통일 준비에서 가장 기본인데 간과돼 온 분야가 보건의료"라며 "북한 동포들도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게 하는 '생명 존중'만큼 남북한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일도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통일 수액 프로젝트’ 기부식에 참석한 정남식(앞줄 왼쪽에서 넷째) 연세의료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통일과 나눔 재단 안병훈(앞줄 오른쪽에서 넷째)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태경 기자[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정 의료원장은 "일제 시대 세브란스 1회 졸업생 7명 중 5명이 조국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쳤던 것처럼, 세브란스에는 '헌신과 도전의 DNA'가 있다"며 "이런 전통을 살려 통일을 앞당기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작년 3월 통일 관련 연구·교육·지원을 위해 '통일보건의료센터'를 만든 후 통일에 실질적 보탬이 될 만한 일을 찾다가 '연세통일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통일기금의 첫 사업으로 '생명을 살리는 통일 수액 세트 기부'를 통일나눔펀드와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부족한 수분이나 혈액을 보충할 때 쓰는 수액은 질병 치료에 두루 쓰이는 가장 기본적인 주사액이다. 2000원이면 수액과 주삿바늘, 튜브 등을 포함한 수액 세트 1개를 지원할 수 있다.

연세의료원 측은 "큰 부담 없이 누구나 북한 어린이와 노약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할 수 있어 호응이 컸다"고 밝혔다.

모금은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됐다. 세브란스병원의 모태가 된 국내 첫 근대식 병원 '제중원'을 세운 선교사 알렌이 조선 땅에 첫발을 내디딘 날(1884년 9월 20일)을 기념해서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의대·치대·간호대 학생과 교직원 등 2244명이 동참했다.

지난 26일에는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세브란스 통일의 밤' 행사가 열렸다. 북한 음식 체험, 의대·치대·간호대 학생들의 북한 연구 주제 발표, 탈북 동포와의 '토크 투게더' '퀴즈 북한 골든벨' 등으로 꾸며진 이 행사에 학생과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전우택 소장은 "통일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며 "특히 앞으로 보 건의료 전문가가 될 학생들이 통일을 '내 일'로 받아들이고 북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각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일 의학의 인재를 키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일과 나눔 재단의 윤석홍 상임이사는 "재단은 이번 통일 수액 프로젝트처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특정 목적성 사업을 위한 모금도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단체들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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