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일 "북한이 경제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핵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류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통일부 시무식에서 "그래야만 우리는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진정한 협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진정한 '자주와 주체'는 국제사회, 지구촌과 섞여살아야 의미가 있다"며 "북한의 지도부는 줄곧 외부로부터의 위기를 강조하며 내부를 단속해왔는데 이제 그렇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외진 곳에서 외치는 자주와 주체는 진정한 자주
'2014 정세전망' 보고서…北, 사이버테러 등 저강도 대남 도발 가능성"北 장성택, 문민화(文民化) 주도하다 숙청" 분석도통일연구원은 향후 남북관계 전망과 관련, 30일 "이산가족 상봉, 인도적 지원 등을 매개로 한 실무수준의 당국 간 대화는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통일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14 연례 정세 분석'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 권력과 북한 내부의 잠재적 불확실성 및 불안정성의 지속으로 인해 완전한 '정상화'를 향한 본격적인 관계 개선의 상태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
정부는 26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북정책의 원칙이 신뢰인지 대결인지 밝히라고 공개 질문장을 보낸 것에 대해 "신뢰인지 대결인지의 문제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반박했다. 통일부는 이날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발표하고 "조평통 서기국 공개질문장은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우리 정부가 일일이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박 부대변인은 "북한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진실은 북한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렇게 무례한 질문을 하는 것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남북이 지난 19일 군사 전통문을 통해 서로 '도발'과 '응징'을 주고받았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19일 오전 국방위원회 정책국 서기실 명의로 '예고 없이 남한에 보복 행동을 가하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수신자로 한 전통문에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을 반복한다면 가차없는 보복 행동이 예고 없이 무자비하게 가해질 것"이라고 협박했다. 정부 관
북한이 국방위원회 명의로 '예고 없이 남한을 타격하겠다'는 전화통지문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북한이 19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예고 없이 남측을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면서 "북한이 어떤 의도로 이같은 통지문을 보냈는지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이 전통문의 수신처는 우리 청와대 국가안보실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통지문에서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 서울시내에서 보수단체들의 시위가 자신들의 '최고존엄'을 건드렸다는 내용도 담고 있는 것으로 전
북한 국방위 명의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통지문정부, 북한 도발시 응징 답신 보내 북한이 지난 19일 오전 국방위원회 명의로 '남측에 예고 없이 남한을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발송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김형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방부 확인 결과 어제 정책국 서기실 명의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우리 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을 반복한다면 가차없이 보복행동이 예고없이 무자비하게 가해질 것이라는 게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이 전통문의 수신처는 우리 청와대 국가안보실이었으며,
김 국방 "1~3월 북한 도발 가능성", 경계강화 지시북한군, 동계훈련 기간 중…국지도발 감행 분석도 북한이 19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예고없이 남한을 타격하겠다'는 전화통지문을 발송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은 도발시 단호한 응징방침을 천명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북한의 전통문이 온 직후 우리도 국방부 정책기획관실 명의로 답신을 보냈다”면서 “답신내용은 ‘북측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어떤 위협을 하더라도 우리 군은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1] 그랜드 플랜 세우자한반도 불확실성의 시대로… 左右가 합의한 對北원칙 절실北이 관심 갖는 경제사업을 지렛대 삼아 개방 유도해야청와대, 정치권과 북한 정보 공유하는 등 탈정치화 시급북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처형 이후 김정은 유일 영도 체제가 들어서면서 북한과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기 힘든 '불확실성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김정은 1인 체제 강화로 북한은 체제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측 불허의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북한이 군사적 긴장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2일 북한과 중국이 신의주-평양-개성을 잇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합의한 데 대해 "남북관계가 원만했다면 남북합작으로 진행되었을 사업"이라고 말했다.우상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하자원도 다 중국에 넘어가고 대규모 국책사업도 다 중국에 넘어간다. (남북합작으로 진행됐으면) 엄청난 경제이익이 남측 기업으로 넘어왔을 텐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우 의원은 "노태우 대통령이 냉전을 뛰어넘어 중국과 수교한 것이 오늘날 우리 경제를 버티는 큰 힘이 되었던 것처럼, 냉전논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장성택 숙청 등 북한 내부 상황과 관련해 "북한은 현재 김정은의 권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정세 변화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안위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의무이고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민주당
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인천-평양 축구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인천시는 6일 개최키로 했던 인천-평양 축구대회에 대해 최근 북한 측이 12월 28일 이후로 연기를 요청해왔으나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정과 맞지 않아 무기한 연기됐다고 6일 밝혔다.시는 지난 10월 남북체육교류협회 주관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평양 4․25 축구단의 친선경기를 준비해 왔다.시는 지난 10월 21일 통일부에 접촉승인을 받고 중국에서 북한 관계자와 만나 축구대회 개최를 합의한 이후 실무자 간 협상을 통해 6일 개최일를 확정했다.하지만 최근
연일 남한 내 반정부 투쟁 선동에 나서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종교인을 동원해 박근혜 정부를 “사탄의 무리”라고 비난하며 성전(聖戰)에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다.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 중앙위원회는 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단의 시국미사 등을 거론하며 “불법과 무법이 판을 치고 파쇼와 독재가 횡행하는 남조선 사회에서 정의와 민주를 지키기 위해 일떠선 양심적인 종교인의 결연한 의지와 기개는 그대로 오늘의 남조선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0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북의 대남투쟁 지령" 관련 발언에 대해 "극도의 통치위기에 처한 자들이 내지르는 비명"이라고 비난했다.신문은 이날 '급소를 찔리운자들의 비명'이라는 논평에서 "괴뢰 집권세력이 그 누구의 '지령'에 따른 반정부 투쟁이니, 비방중상이니 하고 아부재기를 치며 야단법석하고 있는것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궤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신문은 "지금 남조선에서 고조되고있는 반정부 투쟁은 보수집권세력이 저지른 반역적 죄악이 낳은 필연적 결과"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
정부는 북한이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가 체포해 억류 중인 우리 국민 신원 확인 및 송환 요청을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데 대해 27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우리 국민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거듭된 신원 확인 촉구에 반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부대변인은 이어 지난 22일 연평도 해상에서 표류하다 미군에 의해 구조돼 전날 우리측이 북측에 신병을 인계한 북한 주민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정부는 22일 북한의 최근 계속된 대남비방과 반정부 선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는 북한이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대남 비방 중상과 반정부 선동을 계속하면서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과 혼란을 조장하려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특히 "북한은 거족적 투쟁 등을 운운하면서 우리 내부에 반정부 활동을 부추기고자 하는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은 공식적인 매체를 통해서
정부는 20일 북한이 체포했다고 주장하는 우리 국민의 구체적인 신원 확인을 요구한 데 대해 북한이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 국민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는 지난 11일 우리 국민의 구체적 신원을 확인해 줄 것을 북한에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나 북한은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기관과 함께 우리 국민의 신원사항, 경위, 현재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최근 대남 매체들을 총동원해 ‘박근혜정부 타격 선전전’에 나서고 있는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대남공작 파트에 대한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북한이 지난해 대선 때 이른바 진보진영을 활용해 남한 정권의 성격을 바꿔보려는 시도를 벌였지만 실패하자, 김 제1위원장이 직접 나서 대남 정치개입 공작을 지시하고 이를 통해 남한의 정치지형을 바꾸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일 정권 때를 포함해 북한 정권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대남 공작 지시를 내린 게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김 제1위원장의 선전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 10월 초 북한내 대남(對南) 공작부서에 ‘박근혜정부 타격 선전전 확대’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정은의 이 지시에 대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대남 지하 공작망에 “유신회귀 반대 구호를 활용한 정권퇴진 투쟁을 전개하고, 이를 위한 야권연대를 강화하라”는 지령을 하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정은 제1위원장이 대남 공작부서에 직접 남한측을 겨냥한 선전전(宣傳戰) 확대를 지시한 게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문화일보는 20일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올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선 '비핵화 조치'가 먼저라는 미국의 입장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노동신문은 이날 '그 무슨 불가침조약체결론의 허황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에게 있어서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핵을 대화 마당에 올려놓고 흥정하려 드는 미국의 망발은 달을 보고 짖는 개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이어 "미국이 진정으로 우리와의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전제조건을 내세운 대화나 관계개선에 대하여, 핵무기를 먼저 내려놓아야 불가침이 있다는 날강도적인 타령을
급격한 인사변동 속 충성경쟁 관측朴대통령 대북발언 뒤 비방 수위 높아진 점에 주목해야 한단 지적도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2년차가 마무리 되어가는 가운데 올해 지속된 북한 대남 비방의 '경향'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원색적 비방이 일정 시기에 집중되다 완화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등 대남 메시지의 호흡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의 대남 비방은 정치적으로 필요성이 있을 경우 활용돼왔던 남북관계 상의 오랜 전술로 새로울 것은 없다.다만 최근들어 북한이 남측에 보여왔던 비방의 흐름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