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작가동맹 소속 시인들은 정초부터 전력ㆍ석탄ㆍ금속 공업부문의 기업소와 황해남도 경지정리 현장 등에서 `근로자들의 땀흘리는 모습'을 시로 표현하는데 여념없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노력영웅인 오영재씨를 비롯해 김만영, 김철, 송찬웅, 백의선, 류동호, 황성하씨 등 북한의 대표적인 시인들은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 나가 전력 생산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의 모습을 시로 그리고 있다.이들은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평양 그 어디나 너는 있다', `이 땅의 불빛은 왜 밝은가', `눈부
미국의 부시 행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18일 뉴욕에서 북한과 미국의 실무당국자간에 비공식 회담이 이뤄졌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0일 보도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북한정책 실무담당자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담당특사가, 북한측에서는 유엔북한대표부 당국자가 참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부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상원인준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가 대북(對北)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카트먼 특사가 이번 회담에서 미국 정부의 새로운
북한의 대표적 민간 군사조직인 노농적위대가 새해 초부터 대규모 동원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설명:사복차림에 오른쪽 어깨에 소총을 메고 평양시내를 걸어가는 북한여성31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평양에 소재한 기업소, 공장, 행정기관 등 각 제대별 노농적위대원들은 평양시 보통강구역을 비롯 로농적위대 전용 훈련장에서 저격무기 분해 결합, 실탄사격, 분열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대원들은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연마하기 위해 사격동작에 대한 반복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사격훈련에 대한 비중이 높다고 당국은 전했다.또 대원들은 직
2년여 전인 지난 98년 11월 18일 첫 배를 띄운 뒤 그런 대로 순항해 오던 금강산관광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그 동안 몇 차례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과연 이 사업이 지속될 것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몇 차례 위기가 있었다. 강원도 동해항에서 첫 배가 출항한 지 이틀만인 지난 98년 11월 20일 새벽 북한 간첩선이 강화도 근해에 출몰, 일부에서 `동해에서는 관광선이 서해에서는 간첩선이 오간다'는 등 관광 시작부터 잡음이 일었다. 지난 99년 6월과 지난해 1월에는 관광객 억
제3차 적십자회담 마지막날인 31일 남북은 금강산여관에서 4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갖고 지금까지의 회담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뒤 회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동보도문 내용을 두고 이견을 보여 보도문 작성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남북은 이날 남측 고경빈(高景彬)ㆍ최기성(崔基成), 북측 리금철ㆍ리호림 대표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30분간, 10시40분부터 10분간, 낮 12시7분부터 16분간, 오후 1시40분부터 8분간 등 모두 4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가졌다. 접촉에서 남측은 공동보도문에 이미 합의한 이산
시드니 올림픽의 여자역도 58㎏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리성희가 지난해 북한 최우수 체육선수로 선정됐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29)가 전했다. 31일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은 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국제 및 국내대회 성적을 토대로 `2000년 10대 선수'를 선발했으며 역도의 리성희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북한의 지난해 10대 체육선수는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여자유도 52㎏급 동메달 리스트 계순희 ▲권투 라이트 플라이급(48㎏) 동메달 리스
남북 적십자사 대표들은 2001년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쌍방은 제3차 이산가족방문단을 서울과 평양에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2박3일) 동시에 교환한다. 방문단 규모 및 기타 교환절차는 제1, 2차 방문단 교환시의 전례를 따른다. 제3차 방문단 교환을 위해 1월 31일 교환한 방문 후보자 명단에 대한 회보서는 2월 15일에 교환하며, 최종 방문단 명단은 2월17일에 교환한다. 2.생사·주소가 확인된 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산가족들의 서신교환은 3월1
국가정보원은 31일 국군포로 출신 박기출(70), 이기형(75)씨 등 탈북주민 9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탈북 및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박씨는 국군 8사단 소속으로 지난 53년 6월 강원도 금화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된후 탄광노동자로 생활했고, 이씨는 3사단 소속으로 51년 5월 강원도 양구전투에서 인민군에 포로가 된 후 노동자로 생활하다 각각 지난해 10월 북한을 탈출했다고 말했다.특히 이씨는 장남 춘복(47)씨와 손자 대형(16)군과 함께 북한을 탈출, 귀환했다고 국정원은
남북은 제3차 적십자회담 마지막날인 31일 금강산 여관에서 5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갖는 등 예정대로 회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회담과 관련된 공동보도문 발표 내용을 놓고 이견을 보여 시간이 걸리고 있다.남북은 이날 남측 고경빈(高景彬)ㆍ최기성(崔基成), 북측 리금철ㆍ리호림 대표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30분간, 10시40분부터 10분간, 낮 12시7분부터 16분간, 오후 1시40분부터 8분간 등 모두 5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가졌다. 접촉에서 남측은 공동보도문에 이미 합의한 이산가족 생사ㆍ주속 확인 및 서신교환
북, ‘인도주의 문제만 논의했다’고 보도남북 수석 대표, 비전향 장기수 송환 합의서 초안 교환...합의서 내용 미공개남북은 29일 제3차 적십자회담 첫 회의에서 이산가족 서신교환을 3월 15일에 갖기로 합의했다.남북 양측은 이날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3차 적십자회담 첫 회담에서 이처럼 합의하고 3차 이산가족 서울.평양 교환 방문은 대한적십자사의 제의대로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내달 15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20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하기로 했다.남북 양측은 이미 오는 31일 판문점 연락
북한은 최근 들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선군정???창조한 것이 그의 ‘가장 큰 업적’이라면서 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거듭 강조해 주목된다.평양방송은 29일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위력한 정치방식’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선군정치가 있었기에 우리는 유례없는 역경 속에서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강성부흥의 새시대를 열어 놓는 역사의 기적도 창조할 수 있었다”면서 주민들이 “선군정치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을 촉구했다.이 방송은 이와 함께 “선군정치는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서 생명선”이라면서 김 총비서가
‘기업소의 대담한 현대적 기술화’ 강조북한 내각은 최근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경제 전반을 현대적 기술로 개선하는 것을 올해 경제건설의 중심과업으로 제시했다.지난 1월13일 발행된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에 따르면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제계획 수행실태를 결산했으며 이어 “새해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고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했다.이번 회의는 “선군혁명의 새 시대적 요구에 맞게 21세기에 상응한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이정빈(이정빈) 외교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내달 7일 워싱턴에서 부시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키로 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이 장관은 2박3일 일정으로 6일 방미, 파월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미 행정부 및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미국의 정권교체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이후
북한 최고의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에 법률대학이 신설됐다.조선중앙방송은 29일 김일성종합대학에 문학대학이 새로 설립된 소식을 전하면서 이에 앞서 법률대학도 신설됐다고 짤막하게 밝혔다.법률대학은 법학과, 국제법과, 국가건설과 등으로 구성된 기존의 법학부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방송은 이어 신설된 문학대학에 종전의 조선어문학부에 있던 언어학과, 민족고전학과, 도서정보학과, 문학과, 보도학과 등과 함께 시창작학과, 소설창작학과,극문학창작학과, 아동문학창작학과를 새로 포함시켰다고 소개했다.또 문학대학에 “어문학 교육과학 연구의 중심기
미국이 지난 2일 북한의 기업에 대이란 미사일 기술 수출 혐의를 적용, 경제제재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6월 19일 대북 경제제재 완화 조치이후 처음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0일 미 연방관보 공공발표문(3539호)을 인용 “미 국무부가 북한의 창광신용회사에 ’이란 비확산법 2000(Iran Nonprolifration Act of 2000)’ 제3항 위반을 이유로 경제적 제재조치를 취했으며 이 조치는 내년 4월6일까지 적용된다”고 밝혔다.이번 경제제재 조치는 창광신용회사 뿐만 아니
홍순영(홍순영) 주중 대사는 30일 "북한은 북한식개혁.개방 전략을 따라 갈 것”이라면서 “북한 정부 자체내에서 결론을 내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대사는 이날 재외공관장 회의가 열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김정일(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면서 “개혁.개방의 방향에 대한 세밀한 관찰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은 주권존중, 내정불간섭이라는 큰 원칙에 따라 김 위원장 방중 때 북한에 어떤 방식이나 순서에 따라 개혁.개방을 하라고 권
북한은 6.15남북공동선언에서 밝힌 연방ㆍ연합통일방식은 “북과 남에 현존하는 사상과 제도에 토대한 지역정부를 두고 그 위에 연방정부를 내오는 통일방식”이라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글을 인용해 이 같이 주장하면서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제도의 공존에 기초한 통일방식에 합의했고 공동선언을 통해 연방ㆍ연합방식으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갈 것을 온 세상에 선포했다”고 말했다.통신은 또 이같은 내용의 연방ㆍ연합방식은 “남북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일방법”이고 “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북한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375명의 생사및 주소가 30일 처음으로 확인됐다.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서영훈)는 이날 오전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의 생사.주소 소식조사 확인 회보서를 언론에 공개하고, 남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통지작업에 나섰다.특히 지난해 9월 30일 생사.주소확인을 의뢰한 남한 가족 가운데 북한에 사는 이산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67명은 비록 해를 넘겼지만 오는 3월 15일 꿈에도 그리던북녘 가족들과 분단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편지를 서로 주고 받게 된다.그러나 사망 등으로 생존자가 없는 19명과 생사확인이 불가능한
김정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5~20일 중국을 방문한 주요 목적은 국경도시 신의주 개발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홍콩의 시사주간 아주주간(아주주간) 최근호(1.22~28)가 보도했다.이 잡지는 김정일의 방중 목적 중 하나는 구체적으로 중국 단둥(단동)과 신의주를 잇는 제2의 압록강대교 건설을 상의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압록강대교 건설은 중국정부가 진작부터 제의했으나 북한은 시일을 끌며 결정을 못하다가 최근들어 김정일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또 단둥시 관리의 말을 인용, 중국은 이미 몇년 전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가 최종 합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임박설이 모스크바 외교가 주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2월 27~28일로 예정된 푸틴의 한국 방문은 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단지 『공식 확인』해 주지 않고 있을 뿐이다. 『공식 발표하기로 합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