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본주의 국가 '고용증대 효과' 이론에 반박북한은 자본주의국가에서 고용증대 효과가 있다는 ‘노동시간’ 단축이 오히려 실업을 증대할 뿐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북한 월간 종합잡지 ‘천리마’ 최근호(2001.2)는 “노동시간 단축은 자본가놈들의 돈주머니를 불쿠어(불려)줄 뿐 노동계급의 노동생활에는 자그마한 개선도 가져오지 못한다”고 말하고 “(노동자들은) 오히려 과중한 정신육체적 부담으로 더욱 비참한 생활처지에 빠진다”고 주장했다.천리마는 “실지상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시간의 단축은 실업의 증대”라고 못박고 “그것은 경제공황
▶ '광개토왕릉비문연구'고구려와 4∼5세기 동북아 역사 연구에서 귀중한 사료로 꼽히는 광개토왕릉비 비문에 대한 북한 학계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책(사회과학원)이다. 도서출판 「중심」이 북한의 조선출판물수출입사와 국내 독점계약을 맺고 출간하는 「북한역사연구시리즈」 제3탄이다. 시리즈의 1탄은 '고조선 력사개관', 2탄은 '평양일대 락랑무덤에 대한 연구'. 전체 비문에 대한 해석과 북한 학계의 관계논문, 비문해석에 따른 주요 논점 등 3개 편으로 묶었으며 집필자는 채희국·손영종·조희승 등 박시형·김석형의 뒤를 잇는 북한 고대사연구의 2
고등중학교 6학년 「세계력사」(1991년 발행)“1980년대후반기 쏘련과 동구라파나라들에서 《개혁》,《개편》정책의 실시”(요약)198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쏘련과 동구라파의 거의 모든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개혁」, 「개편」정책이 실시되였다.「개혁」, 「개편」정책의 주요내용은 사회정치생활에서 「다당제」를 받아들이며 경제분야에서 사회주의적 계획경제 대신에 「시장경제」를 도입하며 사상문화분야에서 「자유화」, 군대의 「비정치화」, 「비사상화」를 실시하는 것이다.사회정치생활에서 「다당제」와 「다원주의」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로동계급의 당인
“나의 살던 고향은… 부르며 이국서 함께 울었다” 전 평양도시계획설계사업소 토목기사였고, 97년 입국해 현재 탈북여성들의 모임인 진달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인숙씨(60)가 지난 달 미국에 최초로 망명신청을 낸 탈북자 김순희씨(37)를 만나고 돌아온 감회를 말한다./편집자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미국에 머물다 돌아왔다. 탈북자 인권보호를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서 상자를 유엔에 전달하는 데 탈북자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동행하게 된 것이다. 애초의 임무가 끝나고 또 다른 볼일로 필라델피아에 들렀다가 미국에 망명신청을 했다는
황북 사리원의 ‘정방산 2단폭포’.성불사가 자리잡고 있는 정방산(正方山·481m)은 4개의 봉우리가 정방형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북한은 97년 5월 정방산에 무도장 농구장 배구장 정구장 등 체육·위락시설과 정방찻집, 낚시터, 참관도로를 건설하는 등 이 일대를 유원지로 조성했다. 또한 인근 도로에서 정방산 입구까지 수백m 구간에 도로를 건설했으며 입구에는 2100㎡ 넓이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버스와 승용차 노선도 신설했다. 성불사도 옛 모습대로 복원, 단장됐다.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천득렁 베트남 국가주석(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11-14일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하노이의 외교소식통들이 22일 전했다.외교소식통들은 김 상임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한반도 통일 과정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를 모색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은 작년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방문했을 때 한반도 통일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북한과 베트남 관계는 베트남 전쟁 직후까지 이념적으로 가까왔으나 지난 79-81년 북한이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를 지원하면서 틈이 벌어졌으며 지난 92년
임동원 통일부장관은 22일 금강산 관광 자금지원 문제와 관련, “현대와 관광공사의 자체적인 자금조달 노력을 지켜보면서 정부 지원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무통상위원회에 나와 ‘금강산 관광을 지원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쓸 것이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앞으로 상황변화가 생기면 상임위에 사전에 보고하는 등 국회와 충분히 협의하여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관광공사의 금강산 관광 컨소시엄 참가는 사업의 수익성이 담보된다고 보아 관광공사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결정한 것이어서, 정경분
22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 군 내부에선 잔뜩 주목했다. 그러나 결과는 썩 신통했다고는 볼 수 없다. 과거 한·미연례안보회의(SCM) 후 나왔던 양국 공동성명이나 공동발표문은 이번에 나오지 않았다. 이는 회담 중 서로간에 특별히 발표할 만한 사안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굳이 의미부여를 한다면 양국 국방총수가 상견례했다는 점이다. 혹시 어떤 이견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국방부 관계자들은 함구했다. 국방부는 김동신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최근 이슈
1999년 11월 중국·러시아 국경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체포돼 그해 12월 30일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강제송환됐던 탈북자 7명 중 김운철(가명·23)씨는 지난 4월 중국으로 다시 탈출한 직후 자신이 겪은 일을 기록으로 남겼다. 다음은 월간조선이 입수한 수기 요약./ 편집자 ◆ 첫 탈북 1999년 11월 초. 중국 흑룡강성 밀산. 우리 일행 7명은 도보로 러시아로 향했다. 큰 형님이 러시아로 가면 한국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새벽 3시쯤 러시아 변방대(국경수비대) 다섯 명이 총부리를 돌리며 무엇이라고 말했다. 변방대원들이 하라
미국은 21일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 재래식 군사력 문제에 관한 논의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한국정부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김동신 국방장관이 밝혔다.김 장관은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 “한·미 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장차 청사진을 만들어야 하며, 92년의 남북기본합의서를 재가동시켜 추진하되,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대해 도널드 럼즈펠드(Donald Rumsfeld) 국방장관이 대체적으로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회담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는 이
김동신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Donald Rumsfeld) 미국 국방장관은 21일 오후(한국시각 22일 새벽) 회담을 마친 뒤 펜타곤 현관 앞에서 20분간에 걸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그 요지.럼즈펠드=나는 김 장관에게 한·미 동맹관계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그것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우리는 또 북한의 위협과 한·미 간의 대북정책 공조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미국의 국방정책 재검토가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도 논의했다.김동신=주한미군의 지속 주둔 필요성, 한·미 연합방위
북한 당국은 북한의 동북부 지역 등 반정부 데모·봉기가 일어난 지역에 대해서는 국제단체들로부터 지원받은 식량을 배분하지 않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2일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프랑스의 인도주의 단체인 ‘굶주림에 맞서는 행동(Action Contre la Faim)’ 등 일부 비정부 지원기구들은 자신들이 북한 내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 식량을 지원할 수 없다는 이유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북한 당국이 전체 인구를 유익한(useful) 계층과 유익하지 못한(no
북한은 21일 모든 분야에서 민족적 자존심을 앞세워 강력한 국가경제력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에 최대의 역점을 둘 것을 촉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와 사회생활 모든 분야에서 민족적 자존심을 적극 내세워 나가야 된다면서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튼튼히 마련하고 특히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최대의 힘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신문은 이어 '민족적 자존심은 나라와 민족의 강성부흥을 위한 위력한 추동력으로 된다'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더 훌륭히 창조하기 위해 분발하여 투쟁하는 견인불발의 의지를 발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내각은 최근 기술혁신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창의고안(創意考案)규정'을 승인했다고 민주조선 최근호(6.12)가 보도했다.이 규정은 `창의고안'의 개념을 '이미 알려진 기술에 기초해 기관, 기업소 범위에서 기계설비와 장치, 요소와 재료, 제품, 기술공정, 생산방법의 일부를 보충 또는 개선함으로써 보다 높은 기술경제적 효과를 주는 기술적 성과'를 말한다고 밝혔다.22일 입수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에 따르면 내각에서 승인한 `창의고안규정'은 4장23조로 이뤄져 있는데 1장에는 규정의 지도기관, 적용대상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2장은
북한이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2일 밤 3박4일 일정으로 평양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해 낙관론을 피력했다.박명철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과 장웅 IOC위원 초청으로 최재승 국회 문화관광위원장과 함께 방북한 김 회장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북한의 내년 아시안게임 참가여부에 대해 '참가 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북한은 긍정적이
북한은 22일 미국이 MK41 미사일 수직발사체계 장비의 남한 판매를 승인한 것은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 구축의 일환이라며 '미제의 반공화국 압살야망이 보다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평양방송은 이날 군사전문잡지 `디펜스뉴스'를 인용, 미국이 지난 4월 MK41 미사일 발사체제 장비의 남한 판매를 승인했다면서 '이것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도발을 위한 무력증강 책동의 하나'라고 비난했다.방송은 이어 MK41 미사일 발사체제 장비가 TMD체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서 이를 이용, 중거리ㆍ단거리
‘6·25사변 납북자가족회’(www.survive625.or.kr)는 오는 25일 오전 8시30분부터 독립공원(구 서대문형무소)을 출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납북길 따라 걷기’ 행사를 갖는다. 참가자들은 6·25 당시 반공인사들이 대거 투옥·학살된 현장이자 북한군이 납북의 출발점으로 삼았던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구파발까지 8㎞를 걸어간 뒤 차량편으로 임진각 앞 1㎞까지 이동, 임진각까지 행진한다. 출발에 앞서 6·25 당시 부친이 납북당한 이성의씨가 부친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납북 장면을 재현한 퍼포먼스 팀이 행진을 선도한다.
북한의 전국직업동맹 간부들과 우수 직맹원들로 구성된 백두산 답사행군대가 20일 백두산 밀영에 도착,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지난 12일 량강도 혜산시에서 출발한 이 답사행군대는 보천보, 삼지연, 청봉 등을 거쳐 백두산에 오른 뒤 북한이 김 총비서의 생가라고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을 방문, 주변에 있는 `혁명사적물'을 관람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이어 답사행군대는 백두산 밀영 앞에서 `맹세모임'을 갖고 김 총비서에 대한 맹세문을 채택했다.이번 답사행군은 김 총비서의 `백두산 혁명
6.25전쟁 당시 희생된 사제와 수도자들을 위한 추모비 건립이 추진된다.한민족복음화 추진본부의 김병일 지도신부 등 가톨릭계 인사 20여명은 최근 모임을 갖고 추모비 건립사업을 결정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11월 완공 목표이며 건립 장소는 절두산 순교성지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6.25전쟁 기간은 한국교회사에서 제2의 박해시기로 불릴 만큼 동란의 와중에 교회를 지키다 숨지거나 행방불명된 사제들이 많았다.1950년 당시 평양교구장이던 홍용호 주교와 광주대교구장이던 브렌난, 재속 프란치스코회
북한의 각계 주민들은 6.25전쟁 발발 51주년을 앞두고 대동강변에 전시되고 있는 미국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를 견학하며 반미(反美)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이 21일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년학생들이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을 맞아 1968년 1월 나포된 푸에블로호를 참관하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대결과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는 미제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릴 불타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푸에블로호 나포 당시 북한의 습격조 조장이었던 `공화국 영웅' 박인호씨는 갑판 위에서 중앙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제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