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와 4∼5세기 동북아 역사 연구에서 귀중한 사료로 꼽히는 광개토왕릉비 비문에 대한 북한 학계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책(사회과학원)이다. 도서출판 「중심」이 북한의 조선출판물수출입사와 국내 독점계약을 맺고 출간하는 「북한역사연구시리즈」 제3탄이다. 시리즈의 1탄은 '고조선 력사개관', 2탄은 '평양일대 락랑무덤에 대한 연구'.
전체 비문에 대한 해석과 북한 학계의 관계논문, 비문해석에 따른 주요 논점 등 3개 편으로 묶었으며 집필자는 채희국·손영종·조희승 등 박시형·김석형의 뒤를 잇는 북한 고대사연구의 2세대 선두주자들이다. 이들은 비문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사료적 뒷받침을 통해 초기 한일관계사 연구에서 예민한 쟁점으로 대두돼 왔던 왜(倭)의 정체, 고구려 왕세계와 왕호, 고구려 건국연대 등에 대한 나름의 시각과 입장을 펼쳐내고 있다.
▶'김정일의 전모'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꾸며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 이해를 위한 개설서. 각종 자료와 삽화·사진·도표 등과 다양한 편집기법을 곁들이고 있다.
김정일의 출생과 성장과정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과 인생관을 정리하고 있으며, 그의 사주팔자와 관상, 성명풀이까지 시도하고 있다. 또한 김정일의 성품이나 기호, 여성편력 등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제기되고 있는 그에 대한 엇갈린 시각과 견해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김순규 경남대 교수가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