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천득렁 베트남 국가주석(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11-14일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하노이의 외교소식통들이 22일 전했다.

외교소식통들은 김 상임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한반도 통일 과정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를 모색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작년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방문했을 때 한반도 통일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북한과 베트남 관계는 베트남 전쟁 직후까지 이념적으로 가까왔으나 지난 79-81년 북한이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를 지원하면서 틈이 벌어졌으며 지난 92년 베트남이 한국과 국교를 맺자 더욱 소원해 졌다./하노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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