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지난 4일 전격 이루어진 고위급 회담에서 제2차 고위급 접촉에 합의함에 따라 6일 정부는 관련 준비에 착수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이번 고위급 접촉은 지난 2월 진행된 1차 고위급 접촉에 이은 것으로 정부는 지난 8월11일 북한에 2차 접촉을 제의한 바 있다.그간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 않던 북측이 이번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통해 이에 호응했다.북한은 2차 고위급 접촉과 관련 우리 측에 날짜와 장소를 일단 일임한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시기는 우리 측의 결정에 따라 정해질 공산이 높다.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이 일단 10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적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북한도 이번 방한시 언급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남북관계는 접촉 후에도 분위기가 냉각이 되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이 돼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남과 북이 제2차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합의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
북한이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내용을 문제 삼으며 비난공세를 이어갔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의 입이야말로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불신과 대결을 조장시키는 첫 번째 화근"이라고 밝혔다.정책국은 "남조선 땅에 미국상전의 핵탄을 제일 먼저 끌어들여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발단시킨 주범이 그 애비이고 유신독재를 그대로 유전 받아 미국의 확장된 핵억제전략 실현에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상전의 핵 타격수단들을 빈번히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핵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는 장본인도 다름 아닌 그 애
북한이 29일 류길재 통일부장관의 이른바 '통일세바퀴론'을 비판했다.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 명의 성명에서 "통일세바퀴론은 동족대결바퀴론, 외세공조바퀴론"이라고 꼬집었다.우리 민족끼리는 "북남수뇌분들에 의해 마련된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에는 남조선당국이 주장하는 인도주의적사업이나 철도도로연결, 사회협력사업들도 다 반영돼있고 선언들이 이행되기만 하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며 "여기에 통일세바퀴론이니 뭐니 횡설수설을
북한이 24일 뉴욕에서 열린 북한 인권 고위급 행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남북인권대화'를 제의한 데 대해 "철면피하고 가소로운 추태"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북한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윤병세가 있지도 않은 우리의 인권 문제를 거들며 대화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제 집 꿰진 창호지 구멍으로 내다보며 남의 집 대문 모양이 어떻다고 흉질하는 격의 가소로운 망동"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북남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영원히 꿈도 꾸지 마라"고 경고했다. 고위급 인권 행사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에서 북한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북 인권 문제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북한 대표는 이날 추첨을 통해 연단 바로 앞 첫 줄에 자리를 배정받았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 시각)엔 유엔 기후정상회의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5번째로 기조연설을 했다.반면 아베 총리의 연설은 28번째로 잡혀 있어서 두 사람은 조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또한
정부는 북한이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연일 문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23일 "북한이 할 말이 있다면 대화의 장에 나와서 이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북한은 이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우리 측에 "대화와 신뢰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이 당국자는 "북측에서 담화 이후 별도의 통지문이나 입장을 정부에 전해온
북한이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새누리당이 최근 북한인권법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 집안의 참혹한 인권실태나 바로잡으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기사를 통해 "최근 남조선괴뢰패당이 유엔에서의 반(反)공화국인권소동과 때를 같이해 '북인권법'이란 것을 제정하겠다고 법석대고 있다"며 "얼마전에도 '새누리당'패거리들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은 '절호의 기회'니, '모처럼 마련된 호기'라며 '북인권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기염을 토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새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방문했다. 이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선수촌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북한 선수단 및 대표단과의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5일 우리 측에서 진행되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에 대해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발"이라고 비난했다.조평통은 '서기국 보도'를 통해 우리 측이 "평화와 친선의 이념밑에 진행되는 국제체육마당(인천아시안게임)에서까지 전쟁과 대결의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평통은 "우리 공화국 선수단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나라의 선수단이 모여 체육경기대회 준비가 한창"이라며 "바로 그 면전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광란극을 펴는 것은 평화와 친선의 숭고한 이념밑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8일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할 남북 고위급 접촉에 북측이 조속히 호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류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이산가족 합동경모대회의 축사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지난달 11일 정부는 남북이 고위급접촉을 갖고 이번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포함해 남북간 상호 관심사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며 "이에 대해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北 “고위급접촉, 파렴치한 술책” 비난리수용 외무상 방미 일정 등에 남북대화 후순위 카드로 밀린 듯 북한이 정부가 지난달 제안한 남북고위급접촉에 대해 아리송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남측의 제안 의도를 비난하면서도 '하겠다', '안하겠다' 딱부러지게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체적으로 보면 유보적인 스탠스가 유지되고 있다.북한의 대외 행보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북관계에선 높은 협상력을 쥐고 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정부는 지난달 11일 추석 계기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비롯한 쌍방의 관심
여당 중진인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3일 인천 아시안 게임에 북한 응원단이 참가하는 문제에 대해 “‘큰 집’에서 ‘작은 집’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며 “(체류) 비용을 우리가 좀 지원해주면 어떠냐. 모처럼 찾아온 남북 관계 개선의 호기를 놓쳐선 안된다”고 말했다.원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통일이 대박’이라며 통일준비위도 발족시키지 않겠느냐. 그러려면 우리가 말만 하지 말고 실천가능한 것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북한은 당초 우리 측에 “선수단 350명과 응원단 350명을 파견할 테니 편의 제공을
정부는 북한에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의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 없음을 4일 재확인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자발적으로 (응원단을) 참가시킨다면 환영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우리가 (파견을) 제안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남북은 지난달 20일 북측의 제의로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파견과 관련한 문서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응원단 파견 문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북한은 최근 응원단 파견 무산이 우리측에 책임이 있다며 관영매체를 통해 비난을 가하고 있다.이 당국자는 최근 국방일
정부는 2일 북한이 의지만 있다면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보내는 데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가 (응원단 파견에 대해) 환영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혔고 (이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가여부는 참가국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북한이 보낼 생각만 있으면 응원단 보내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전날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불참 결정과 관련,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남측은 아량을 보여야 한다
북한은 1일 우리 정부가 북한 응원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막기 위해 모략을 꾸며냈다고 거듭 비난했다. 북한 대남 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진상왜곡, 책임회피의 간교한 술책은 통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신성한 체육문화교류를 불순한 정치적 목적과 동족대결에 악용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괴뢰패당이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장본인도 다름아닌 남한당국이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순수한 체육문화사업인 우리의 응원단 파견을 가로막으면서 신뢰요, 대화요, 협력이요 하는
1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불참 결정과 관련,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남측은 아량을 보여야 한다"고 보도했다.조선신보가 그동안 북한 측 주장을 대변해 온 매체임을 감안하면 이날 기사는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키로 다시 마음을 바꾸었거나 그럴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조선신보는 이날 '메아리' 코너에 실린 '미녀군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발표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의 응원단은 민족적 화
정부는 북한이 28일 인천아시안게임에 파견키로 했던 응원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향후 북한의 대회 참가와 관련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북측은 응원단 불참의 책임이 남측에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불참 문제를 두고 남북 간 책임공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통일부는 이날 이번 대회에 북측 응원단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별도 입장자료를 통해 "그동안 정부는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통보하고 응원단 파견 입장을 밝힘에 따라 조직위,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이 종료됨에 따라 북한이 29일 인천 아시안게임의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입장을 보내올지 주목된다.최근 남북 양측은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참가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해가기로 합의했다.이에따라 정부는 지난 26일 북측에 우리측 입장을 담은 서한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보냈지만, 북한은 28일까지 답변을 주지 않았다.이와 관련해선 우리측 전달 서한에 대한 북한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한 측면과 더불어 한미훈련이 진행중인 상황과도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있어왔다.그러
“실무접촉서 우리측이 시비·험담, 사실 아니다”“향후 응원단 파견문제와 관련 북측에 재차 확인할 계획 없다” 정부는 북한이 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하며 내달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사실을 왜곡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이 일방적으로 응원단 불참에 대해 발표하고 그 이유를 '우리측이 응원단 참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한 점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