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인천 송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제 학술대회에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참석하고 있다. 2014.8.20/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지난 20일 인천 송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제 학술대회에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참석하고 있다. 2014.8.20/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이 종료됨에 따라 북한이 29일 인천 아시안게임의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입장을 보내올지 주목된다.

최근 남북 양측은 인천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참가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난 26일 북측에 우리측 입장을 담은 서한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보냈지만, 북한은 28일까지 답변을 주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선 우리측 전달 서한에 대한 북한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한 측면과 더불어 한미훈련이 진행중인 상황과도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있어왔다.

그러나 정부가 UFG연습을 예정일보다 하루 앞당겨 28일 오후 종료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르면 29일이라도 북측의 입장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 북측의 답변이 없는 경우 판문점 연락관이 근무하지 않는 주말을 지나 다음달로 넘어가게 된다.

9월 19일 개막까지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등 협의를 서둘러야 하는 측면에서 북측이 이날 아시안게임 북측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입장을 전해올 가능성이 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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