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쓴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58·사진)이 창문을 넘어 이번엔 한국까지 왔다. 48세에 쓴 데뷔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전 세계에서 1000만부 가까이 팔리며 하루아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후속작인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열린책들)을 들고 25일 내한한 요나손은 "나는 살면서 창문 넘어 도망쳐 본 경험이 많다"면서 "신나는 일 없이 회색 빛깔의 삶을 사는 독자들을 창문 밖으로 끌고 간 것
北서 월드컵예선 치른 선수 밝혀… 2년전 女축구대표팀도 의혹제기거친 경기 이어 축구팬들 분노 "이런데도 남북 올림픽 열거냐" 북한 당국이 최근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방북(訪北)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호텔 방에서 도청했다는 주장이 선수들로부터 제기됐다.대표팀 수비수 권경원(27·전북)은 20일 포항과 벌인 K리그 홈경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도청을 당했다. 신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표팀은 14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다음 날 북한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0대0 무)을 치르면서 2
대한축구협회가 29년만에 열린 평양 원정 남북 축구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지만, 전체 경기 영상을 방송해달라는 축구팬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북한 선수들의 거친 행동과 욕설을 보여주지 않기 위한 것 아니냐"라며 의혹도 제기했다.18일 에프엠코리아, 락사커(樂 Soccer), 사커라인 등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에는 전날 축구협회가 공개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 경기를 두고 "너무 거칠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축구협회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겠다"며 6분 48초 분량의 영상
전농, 농민에 모금해 26대 마련… 對北제재 걸려 북에 전달 못해 4월 행사 후 임진각에 세워둬미관 해친다는 민원 잇따르자 지난달 옛 미군기지 부지로 옮겨비바람 맞아 1대는 이미 고장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북한에 보내려던 '통일 트랙터' 25대(10억원 상당)가 경기 파주시 옛 미군 기지 캠프에드워즈 부지에 방치돼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전농은 지난해 10월부터 '통일 농기계 품앗이운동'을 벌여 모금한 돈으로 대당 4000만원짜리 트랙터 26대를 마련
"국내 마약 30%가 북한산… 순도 높아 高價"中서 원료밀수, 北 국가차원 제조… 단둥·다롄 등 통해 한국에 밀반입검거된 유통책 총 100명에 육박북한 당국의 유통 개입 확인되면 '反국가단체 지원' 혐의 적용 가능당국, 조직 윗선 추적 위해 北中 접경까지 수사 확대 경찰이 북한산(産) 필로폰 등을 투약·유통한 마약 사범 수십 명을 최근까지 검거, 검찰에 넘긴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경찰 등은 북한산 필로폰 유통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기 위해 북·중 접경 지역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알
고난의 행군 거치며 빠르게 확산, 집에서 진통제로 필로폰 쓰기도국내 수감 탈북자 33%가 마약범 "어쩌다가 마약에 손대게 됐습니까."(수사관)"북한에서는 필로폰을 진통제 대신 투약합니다."(탈북민 A씨)북한산(産) 필로폰 밀수·유통 피의자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런 대화가 오갔다. 북한에서는 필로폰이 뇌졸중·뇌출혈 같은 심혈관계 질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집집마다 상비약으로 두고 쓰는 경우도 흔하다는 것이었다. 일부 지역에선 아예 '만병통치약'으로 불린다고 한다.이를 뒷받침하는 국내 통계
돼지열병, 9곳 중 5곳이 강화군… 양주서도 의심 신고 1건 접수바이러스에 오염된 부유물 임진강 따라 내려오며 옮긴 듯… 李총리도 北서 유입 가능성 인정마장동 돼지 공급 사상 첫 중단 27일 인천 강화군 하점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확진돼 국내 ASF 발생 건수가 9건으로 늘었다. 나흘 새 강화에서만 5건이 확진되자 정부와 강화군청은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군에 있는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양구 철책서 방역 작업 27일 강원 양구군 접경 지역에서 육군 21사단 장병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남북관계 좋아질 것’ 71.8%→46.6%‘북한, 경계·적대 대상’ 18.4%→35.8%20대男 60.4%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불만족"남북 관계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서울시민이 작년보다 급격히 줄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26일 통일연구원의 ‘남북 문화 교류 방향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5년 후 남북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서울시민 응답률은 46.6%였다.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조사에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71.8%에 달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46.6%만이 낙
與고위급 "너무 많이 넘어와 우리 軍이 사살해도 역부족"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이번 ASF 전염이 북한 지역 멧돼지로부터 비롯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DMZ(비무장지대) 등 전방 일대에서 열병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멧돼지의 모습이 다수 관측되고 있다"며 "많은 멧돼지가 군사분계선과 강을 넘어와 군에서 사살하고 있지만 모두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했다.정부는 ASF가 북한 멧돼지를 통해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어제 의심3건… 강화1건만 확진, 靑은 TF 꾸려 대응 강화하기로"도축된 돼지고기는 반출 가능" 농식품부의 방침에 논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수도권으로 번진 지 하루 만인 25일 인천 강화에서 ASF가 추가 발병했다. ASF가 기존 발생 지역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까지 확산한 만큼 청와대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오전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인천 강화의 한 양돈 농장에서 긴급 초동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국내에서 5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돼지열병 확산]국정원 "고기 있는 집 없을 정도"전문가 "9·19 공동선언 위반" 국가정보원은 24일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상황과 관련,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했다"며 "(돼지) 고기가 있는 집이 없다는 불평이 나올 정도"라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여야 정보위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은 발병 돼지 살처분, 돈육 유통 전면 금지, 발병 지역 인원 이동 차단, 해외에서 수의약품 소독제 도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7월 이후 여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다"며 "북한 전역에 AS
[아무튼, 주말- 평양남자 태영호의 서울 탐구생활]일러스트=안병현최근 우리 외교부에서 주한 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나 불만을 전달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외교부 보도자료를 보면 상주 대사를 똑같이 불러 항의하지만 일본, 중국, 러시아 대사들은 '초치', 미국 대사는 '면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초치'라고 하면 '항의하기 위해 부른다'는 인식이 강해 미국 대사에겐 '초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북한은 국제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많이 하다 보니 외교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북한 어선으로 보이는 목선이 발견돼 군과 해경이 인양 중이다. 고성 앞바다서 북한 목선 발견. /연합뉴스군과 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쯤 고성군 죽왕면 문암항 동쪽 약 2㎞ 해상에서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물에 잠긴 채 떠 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소형 경비정과 고무보트를 출동 시켜 인양을 준비하고 있다. 물에 잠긴 목선은 수면 위로 뱃머리만 50㎝가량 드러난 상태라고 한다. 해경 관계자는 "잠수 요원을 투입해 물에 잠긴 목선 주변과 내부를 수색 중"이라며
포천 돼지 사육단지 찾은 李총리 "단기에 방역 승부 낼 것" 자신감 정부가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발병과 관련, 북한에 방역 협력을 요청했지만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돼지열병이 북한으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작지 않은데 북과의 협력 체제는 전혀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방역 협력은 작년 9·19 평양선언의 주요 합의 내용이기도 하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 측 ASF 발생 상황과 여기에 필요한 남북 방역협력 추진 필요성들에 대해 대북 통지문을 18일 오전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아프리카 돼지열병 첫 발생] 對北관계도 돼지열병 불똥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발병이 남북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역학 조사 결과, 북한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는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 간 접촉이 중단된 데 이어 근근이 이어지던 민간 교류마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파주에서 열기로 했던 9·19 평양 공동선언 1주년 기념 '평화열차' 행사를 17일 취소했다.북한은 지난 5월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북·중 접경
[아프리카 돼지열병 첫 발생] 돼지열병 감염경로 미스터리파주 농장주 해외여행 기록 없고 유입 경로 꼽힌 잔반 사육 안해임진강에서 6㎞ 떨어진 양돈 농가… 감염된 北 돼지가 전파했을수도 이번에 경기 파주의 양돈 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는 감염되지 않고, 감염된 돼지고기를 먹어도 인체에는 무해(無害)하다. 그러나 돼지는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달해 확산을 차단하려면 감염 경로 파악이 중요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찾지 못
관악구 탈북민 母子 아사사건 추모 분향소 설치 한달"남일 같지 않다"며 분향소 지키는 탈북민들일부 대학생 단체 분향소 와서 사진 찍으며 위협도"정부·지자체 아무도 찾지 않아 섭섭한 마음" 추석날인 1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역 3번 출구 ‘故탈북민 모자(母子) 추모 분향소’ 앞. 가을장마와 태풍이 연이어 지나고 천막 주변에 놓인 화환 위로 모처럼 볕이 비쳤다. 하얀 국화꽃 사이엔 모자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었다. 북쪽 방향으로는 추석 차례상도 차려졌다. 30여명의 탈북민들은 휴전선 너머 고향을 대신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홍대거리 한복판까지 '평양 바람' 北인공기에 김일성·김정일 그림주민 "국보법 위반 수사" 민원도… 업체측 "인공기·초상화 지울 것"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 북한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 초상화를 외벽에 그려 넣은 '북한식 주점'이 개업을 준비 중이다. 일본 목조 건축물을 본떠 만든 2층짜리 유명 일식 주점이 최근 반일(反日) 분위기 속에서 문을 닫은 자리에서다.15일 오후 3시쯤 홍대 앞 '평양 술집'은 연말 개점을 목표로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었다. 2개층 건물 전
시 청사 인근 어린이집서 행사분양 받은 두 마리 중 한 마리, 北이 공격했던 연평도 보내 논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입양을 앞둔 풍산개의 목덜미를 어루만지고 있다. 이 개는 북한에서 청와대로 보낸 풍산개 암컷에게서 지난해 11월 태어난 6마리 중 하나다. /청와대30일 오후 4시쯤 인천 남동구 두루미 어린이집에 붉은색과 파란색 목줄을 한 몸길이 60㎝의 풍산개 암수 한 쌍이 들어서자 원생과 주민 등 60여 명이 손뼉 치며 환호했다. 이 풍산개는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풍
기초수급자 제외 상황 등 파악… 임대아파트 체납 관리도 강화키로 탈북 여성 한모(42)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6세 아들과 함께 숨진 사건과 관련, 왜 고인이 복지제도 혜택을 받지 못했는지 보건복지부가 현장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는 16일 복지부 직원 4~5명으로 조사팀을 꾸려 관악구청 사회복지과장, 아동수당 담당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왜 한씨가 소득이 없는데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되지 못했는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숨진 한씨는 2009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나온 뒤 중국인 남편과 결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