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산의 2일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는 등 북한에서도 때 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오늘(2일) 낮 최고기온은 혜산 27.5도, 함흥 29.5도, 원산 31.0도로 당일 최고 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며 “평양지방의 제일 높은 기온은 25도로 평년보다 5도 높았다”고 전했다. 중앙TV는 이어 “내일도 서해 북부로 이동하는 저기압골과 서해 남부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면서 “내일 기온이 제일 낮은 지방은 백두산지구로 2도 정도며, 기온이 제일 높은 지방은 신계(황해북도) 지
북한 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비상방역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29일 '조류독감을 미리 막자'는 제목의 과학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있을 수 있는 조류독감의 대유행을 막기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지시함에 따라 "국가방역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국가비상방역위원회가 조직됐다"고 전했다. 이 위원회는 내각 보건성 산하 중앙위생방역소와 별도의 기관으로 보인다. 방송은 그러나 이 위원회의 설치 시기나 조직체계에 대해선 소개하지 않은 채
▲제23차 중앙과학기술축전이 28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 새기술혁신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태복 당 중앙위 비서와 로두철 내각 부총리가 참석했다. ▲불가리아 사회주의당 대표단이 방북일정을 모두 마치고 29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연합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 과학실험연구소에서 나노미터(㎚) 크기의 금(金) 입자를 섞은 건강음료를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9일 전했다. 신문은 이 나노금 음료가 “지능활성 음료”이자 “건강장수 음료”라며 “물 1리터에 수 ㎚ 크기의 금이 30㎎ 풀려 있는데, 나노금은 쉽게 흡수돼 온몸을 순환하므로 인체의 생리활동에 신기한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또 “금수에는 금 외에도 칼슘, 망간, 아연 등이 나노 상태로 들어있으며 아미노산 수용액을 특수한 방법으로 풀어서 안정화했다”면서 나노금 음료를 얼굴 세
북한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인 김만유병원이 골괴사증(骨壞死症)에 줄기세포를 이식해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28일 “김만유병원에서 새로 연구한 대퇴골두 무균성괴사를 치료하는 방법이 국내 의학 관계자들 속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병원 김효환 과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대퇴골두 무균성괴사를 줄기세포를 이식하여 골두에 넣어주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병원에서는 7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결과 70%의 환자들이 이 병으로 인한 아픔이 없
백두산 천지 호반에는 한약재로 쓸 수 있는 식물이 100여종에 달한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전했다. 북한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이 신문은 “백두산은 풍부한 식물자원을 안고 있는 명산 중의 명산으로, 천지호반에만도 수백종의 식물이 자라는데 그 가운데 약성분과 약리작용 등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고려약재(한약재)로 널리 이용할 수 있는 약용식물만 해도 100여종이나 있다”고 소개했다. 백두산은 1952년 2월 ’자연보호구’로 지정됐다가 1985년 8월 ’백두산 혁명전적지 특별보호구’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19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북한내 모든 대학에서 기후변화의 과학기술적 측면을 다룬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미국 환경단체들의 제안에 따라 만들어진 ’지구의 날’을 맞아 북한 당국이 “환경보호를 위한 교육과 (인재)양성, 대중계몽에 더욱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 일부 대학은 환경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도서도 출판하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통신은 “환경관련 일꾼들도 환경 교육과 함께 법규 교육을 받고 있다”며 “대중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 동원되도
북한의 조선중앙TV는 16일 “오늘 낮 최고기온은 신의주 26.5도, 해주 25.6도, 개성 26.9도”였다며 “당일 최고기온으로써는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또 평양의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평년보다 7도 높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내일 우리나라는 서해 남부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기온이 제일 높은 지방은 수풍지방으로서 27도 정도로 예견된다”고 밝혔다. 반면 백두산 지역은 1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 정도에 이를 것으로 이 방송은 예보했다./연합
북한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4건의 국제특허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WIPO 홈페이지에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2003년 3건, 2004년 3건, 2005년 2건, 2006년 4건에 이어 지난해 2건의 특허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해 북한이 ’점성 액체를 효과적으로 퍼올릴 수 있는 펌프장???’유연성있는 천연 흑연을 제조하는 과정 및 사용법’의 국제특허를 신청했다고 설명하고, 펌프장치는 평양과 평안남도의 과학자 5명이, 흑연 제조법은 평양과학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도 봄이 찾아와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아 내리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올해 백두산의 봄이 지난해보다 보름이나 앞당겨 찾아와 “눈석이(눈이 녹음)가 시작됐다”면서 ’백두산기상관측소의 종합된 자료’를 인용, 지난 4일 80여cm의 높이로 쌓였던 눈이 9일 현재 46cm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또 봄을 맞는 백두산의 풍경에 대해 “태양이 솟아오르면 장군봉, 향도봉, 해발봉을 비롯한 봉우리들과 기암절벽에서 눈사태가 쏟아져”내리며, “천지온천 부근에서도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온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낮 최고기온이 평성 23.4도, 사리원 23.5도, 개성 22.5도로 당일 최고기온으로는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중앙TV는 또 이날 평양의 최고기온은 23도로 평년보다 7도가 높았다며 이같이 높은 기온은 동해 북부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앙TV는 “내일은 서해 남부로 이동해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연합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남과 북이 합의되면 (한반도) 전체 조림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민통선내 평화공원에서 기념식수를 하면서 “기후문제도 있고, 오는 2013년 교토의정서 발효도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내가 (식목일에) 여기에 온 것은 북한이 가까이 있어서다. 북한에도 나무를 심어야 한다”면서 “(전체 조림사업에는)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일단 통일이 될 때까지 심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도라산 평화공원 방문은 최
북한 당국은 고 김일성 주석의 96회 생일(4.15)을 맞아 지식인들에게 국가학위.학직을 수여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북한의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는 3일 국가학위.학직 수여식을 열어 김일성종합대학의 리창국 강좌장, 김영황 교원, 리광룡 연구사 등에게 해당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하는 원사 칭호를 수여했다. 김일성대학의 김완선 교원과 리정 실장, 평양기계대학의 류증룡 연구사, 평양의학대학의 강응권 강좌장 등은 후보원사 칭호를 받았다. 또 김일성대학 조광운 학부장을 비롯한 27명에게 교수 학직을, 김일성대학 주창
북한이 평양시에 설치한 “야경 불장식(네온사인)”에 사용되는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새 기술을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불장식연구센터’가 새로 개발한 전기절약기를 이미 평양 시내 천리마 동상과 개선문 등에 설치해 절전 효과를 검증했다고 전했다. 이 전기절약기는 전력소비를 낮추기 위한 조명등의 전류 조절기능, 전원 투입.차단시간의 자동 조절기능, 과부하 등 전력계통 사고 방지기능 등을 두루 갖춰 전기를 20%나 절약할 수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북한은 전력난 속에서도 1990년대
북한이 평양시에 설치한 "야경 불장식(네온사인)"에 사용되는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새 기술을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불장식연구센터'가 새로 개발한 전기절약기를 이미 평양 시내 천리마 동상과 개선문 등에 설치해 절전 효과를 검증했다고 전했다. 이 전기절약기는 전력소비를 낮추기 위한 조명등의 전류 조절기능, 전원 투입.차단시간의 자동 조절기능, 과부하 등 전력계통 사고 방지기능 등을 두루 갖춰 전기를 20%나 절약할 수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북한은 전력난 속에서도 1990년대
북한에 서식하는 동물가운데 9개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호랑이는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자연보호연맹 중앙위원회 김순일 서기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의 월간지 ’조국’ 3월호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북한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된 척추동물은 1천431종으로, “세계 척추동물 종수(4만5천417종)의 약 3.2%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 서기장은 북한 서식 동물종을 세계보호연맹(IUCN.국제자연보존연맹)의 기준에 따라 분류하면 척추동물가운데 전멸위기종이 9종, 위기종은 29종, 희귀종은 119
북한의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수준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랐으며 북한이 강성대국 건설 목표로 삼은 2012년이면 “전면적인 개화기”를 맞을 것이라고 김책공업종합대학교 정보과학기술대학의 류순렬 학장이 말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9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정보산업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북한의 정보산업이 10년전에 비해 크게 발전, 북한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수준이 됐다며, 북한이 최근 외국의 최신설비를 들여다 공장과 기업소를 현대화할 때 “이들 설비의 조종에 관한 기본프로그램 이외에는 그 공장과 기업소의
’뜨락또르(트랙터)의 3차원 설계자료’, ’기계를 3차원의 CAD(컴퓨터설계) 도면으로 그리는 프로그램’, ’컴퓨터와 작도기(제도기)를 이용한 발전설비 설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북한의 조선과학기술총연맹과 기계공업성 기계설계지도국이 지난 19∼21일 평양 중앙경공업제품견본관에서 공동 주최한 제4차 전국기계설계부문 경연 및 전시회에서 기계설비 도면을 입체적으로 도안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소개했다. 최상건 과학기술총연맹 부위원장도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 경연은 자체로 개발한 프로그램들
북한이 지난해 세계기상기구(WMO)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위성자료 수신시스템을 갖췄다고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의 류기렬 소장이 2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류 소장은 '세계기상의 날'(3.23)을 맞아 "최근 세계기상기구와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세계기상기구의 자원 협조계획의 틀 안에서 지난해 위성자료 수신체계가 새로 도입돼 위성자료를 통한 기상감시 체계가 세워져 나라의 기상위성 이용이 더욱 활발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류 소장은 또 "자동 기상관측 기구를 개발하고 도입하는 사업도 진행돼 관측된 자료와 세계
북한의 중앙통신은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평양을 비롯한 여러 시.군에서 천연 샘물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며 북한의 수질을 자랑했다. 통신은 “오늘 조선에서는 많은 양의 천연 샘물이 인민들의 먹는 물로 공급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발견된 수질이 좋고 물량이 풍부한 샘들만 해도 수천개나 된다”고 전했다. 북한 의학과학원 위생연구소의 전용성 실장은 이 통신과 인터뷰에서 “완전한 무균상태이고 PH(산성도)가 7이상인 알칼리성이며 광물질 함량이 적당한, 수백개소에서 나오는 천연 샘물이 주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