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시에 설치한 "야경 불장식(네온사인)"에 사용되는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새 기술을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불장식연구센터'가 새로 개발한 전기절약기를 이미 평양 시내 천리마 동상과 개선문 등에 설치해 절전 효과를 검증했다고 전했다.   
이 전기절약기는 전력소비를 낮추기 위한 조명등의 전류 조절기능, 전원 투입.차단시간의 자동 조절기능, 과부하 등 전력계통 사고 방지기능 등을 두루 갖춰 전기를 20%나 절약할 수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북한은 전력난 속에서도 1990년대부터 김일성.김정일 부자나 체제 선전용 구호물에 네온사인을 사용해 왔으며 2000년대 초부터는 평양시내 주요 건축물, 건물, 다리, 극장 등에 네온사인을 확대 설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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