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고 김일성 주석의 96회 생일(4.15)을 맞아 지식인들에게 국가학위.학직을 수여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북한의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는 3일 국가학위.학직 수여식을 열어 김일성종합대학의 리창국 강좌장, 김영황 교원, 리광룡 연구사 등에게 해당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하는 원사 칭호를 수여했다.

김일성대학의 김완선 교원과 리정 실장, 평양기계대학의 류증룡 연구사, 평양의학대학의 강응권 강좌장 등은 후보원사 칭호를 받았다.

또 김일성대학 조광운 학부장을 비롯한 27명에게 교수 학직을, 김일성대학 주창일 강좌장을 비롯한 36명에게 박사 학위를, 96명에게 부교수 학직을 각각 수여했다.

방송은 학위.학직을 받은 지식인들이 "당의 과학기술 중시노선을 받들고 높은 창조적 열정과 혁명적 기풍을 발휘해 과학연구 사업과 교육사업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 적극 이바지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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