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28일 “김만유병원에서 새로 연구한 대퇴골두 무균성괴사를 치료하는 방법이 국내 의학 관계자들 속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병원 김효환 과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대퇴골두 무균성괴사를 줄기세포를 이식하여 골두에 넣어주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병원에서는 7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결과 70%의 환자들이 이 병으로 인한 아픔이 없어지고 주저앉기, 걷기 등 일상생활 동작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 병은 혈액순환의 장애로 뼈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썩는 질환이며, 주로 대퇴골두에 발생한다.
조선신보는 “병원에서 연구한 이 치료방법은 지난 22일 의학과원창립 50돌기념 전국의학과학토론회에서도 발표됐다”며 “토론회에서는 환자들의 초기 병상태와 20여일후 완치된 모습을 수록한 녹화물이 방영됐다”고 전했다.
남한의 업체에서도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골형성 세포로 분화시킨 후 이를 대량으로 증식.배양시킨 골치료촉진제를 개발해 골괴사증 환자들에게 투여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