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핵 6자회담 한·중 수석대표는 10일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의 강력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한국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양자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안보리 결의 이행을 포함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본부장은 "양측은 북한이 국제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WMD) 포기가 북한과의 대화재개 조건이란 점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안보와 경제발전은)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포기로만 이룰 수 있다"며 "그리고 나서야만이 미국은 북한과 대화에 나설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9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원하는 것은 북한이 더 이상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으면
軍, 핵실험에만 집중…감시능력 '도마위'【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북한이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군 당국의 예측을 깨고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애초부터 핵실험할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군의 대북 감시능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5일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2분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189㎞를 솟구쳐 올랐고 60㎞를 날아갔다. 한미는 이번 미사일이 KN-15(북한명 북극성 2) 계열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응징능력 지속적으로 확충""국제 평화 위협…잇딴 도발 강력 규탄"【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의 계속되는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의 몰락을 재촉하는 길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응징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軍, KN-15계열 IRBM…美는 사거리 짧은 MRBMICBM 초기비행 시험부터 KN-02 가능성까지…전문가 분석【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북한이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의 종류를 두고 군당국과 전문가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평가와 우리 군의 판단 사이에도 약간의 온도차가 감지된다.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6시42분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한미의 초기 분석결과 발사 미사일은 KN-15 계열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5일 주한미군이 실효성도 증명되지 않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주변국 견제 목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지역 정세만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핵전쟁의 재난만 몰아오는 무용지물'이라는 글을 통해 "미 국방성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사드' 평가보고서와 미 육군성의 보고서는 '실전능력이 부족한 무기체계'라고 평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문은 "사드를 제작한 미국 록히드마틴도 (약점을) 인정했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오늘,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이것은) 안전보장상의 중대한 도발행위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확한 위반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또 "(북한이) 향후, 재차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면서 "미국·한국과 긴밀히 연계해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마이클 헤이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미국 서부 시애틀을 타격할 수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헤이든 전 국장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SAIS)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북핵 문제를 미국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위협 중 하나로 꼽고, "트럼프 임기가 끝나기 전 아마도 북한이 자체 기술로 시애틀에 도달할 수있는 핵탄두 ICBM 기술을 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5일 오전 북한 동부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NHK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8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42분께 북한 동부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수십㎞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스가 장관은 "낙하 지점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스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 해결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28일 안보리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북한과 비확산'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4월 안보리 의장인 헤일리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5년간 중국은 북한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는 말을 해왔는데, 중국이 실제로 이런 우려에 걸맞는 행동을 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특히 헤일리 대
【평양=신화/뉴시스】이수지 기자 = 북한은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북한 정권 교체 주장을 비난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WSJ로부터 북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었다며 WSJ)의 지난 3월27일자 칼럼을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이는 우리에게 무의미한 소리지만, 우리의 불패 국력에 두려워하는 비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북한 국민과 군의 단합된 단결과 핵으로 무장한 노동당의 강력한 군사력이 불패의 강한 북한 정부를 완전히 보장한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어 “
폴락 "트럼프, 중국과 대북금융제재 협력 구축해야"빅터 차 "대북제제 이행 위해 中에 국내법 개정 요구해야"【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미국 단독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단순 협박성 발언이 아니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조너선 폴락 박사는 3일(현지시산) 자유아시아방송(RFA)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위 발언에 대해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 중국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작년 미국 뉴욕 연방은행의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 해킹 사건에 북한이 연계된 정황이 드러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 랩 ZAO'의 발표를 인용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세력이 북한과 연계됐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카스퍼스키 랩 ZAO에 따르면 해킹 단체 '라자루스'가 범행에 활용한 유럽 서버가 작년 1월 북한 국영 인터넷 주소를 쓰는 컴퓨터와 자료를 교환한 증거가 발견됐다.지난해 2월 미 뉴욕 연방은행의 방글라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3월 22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흔적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폭발한 미사일은 무수단 개량형으로 추정했다.앞서 지난 3월 22일 미태평양사령부(USPACOM)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갈마(비행장) 부근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분석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갈마는 원산에 위치한 비행장을 가르킨다. 데이브 벤험 USPACOM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사일이 발사 후 수 초만에 폭발한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태영호 전 영국 런던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는 3일(현지시간) 미국 NBC 나이틀리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의존해 권력을 유지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미국으로부터 탱크 또는 임박한 어떤 위협 징후가 있기만 하면 핵무기 탑재 ICBM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NBC뉴스에 따르면, 태 전 공사 인터뷰는 2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인터뷰 내용은 3일에 이어 4일에도 방송될 예정이다.NBC뉴스가 방송 전 웹사이트에 공개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전 외교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대북제재강화법('북한 차단과 제재 현대화법')이 발효되면 북한 핵 개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법안 발의자인 로이스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지난 달 공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점점 더 정교한 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북한을 지원하는 위장회사와 조력자들을 겨냥하고, 사이버 공격을 비롯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양국이 30일 공동 발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양국의 공동성명 발표 형식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사망자의 가족으로부터 시신과 관련한 모든 문건을 제출함에 따라 시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사망자의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데 동의하였다”고 밝혔다.김정남 시신의 처리 여부를 둘러싸고 팽팽하게 기싸움을 벌여온 양국은 김정남의 피살 이후 46일만에 북한 송환에 전격 합의했다. 북한 가족은 김정남의 이복 동생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에 억류됐던 말레이시아 인 9명이 31일 오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과 맞교환된 김정남 시신과 암살용의자들도 이날 새벽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차량을 타고 북한대사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더 스타,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말레이시아 현지언론들은 북한 평양에 억류됐던 대사관 직원 및 가족 9명이 임대기를 타고 31일 오전 5시 3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김정남 암살사건으로 평양에 억류된지 24일만이다. 이날 공항에는 아니파 아만 외무장관이 직접 나와 9명을 맞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평양에 억류된 자국민 9명을 귀국시키기 위해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과 김정남 시신을 맞교환하면서,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한 수사와 진실규명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지적했다. 미국과 한국이 김정남을 살해했다는 북한의 주장이 더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했다.31일 NHK는 북한에 발이 묶여 있던 외교관과 그 가족 9 명이 평양을 출발해 이날 오전 귀국했으며,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에 숨어있던 용의자 3명과 북측 협상대표였던 리동일 전 유엔주재 차석대사도 출국해 중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김정은 체제 이후 마약을 제조할 경우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형법을 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일연구원은 다음달 '북한인권백서 2017' 발간을 앞두고 30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북한은 사형대상범죄를 폭넓게 규정하고 있는데, 2013년 형법 개정을 통해 비법아편재배·마약제조죄에 대해서도 법정형으로 사형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생명권 보장 측면에서 후퇴한 법 개정"이라고 비판했다.연구원에 따르면 이전까지 북한의 사형대상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