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납북자 - 현지적응
 닉네임 : NK조선  2013-10-30 17:30:05   조회: 299   
북한에서는 납북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단 "스스로 월북한 월북자와 간첩으로 입북했으나, 조국에 사죄하고 참다운 조국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월북자와 함께 신분이 공개된 납북자의 경우 회유와 협박을 통해 자진 월북자로 만들어 선전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이들을 '의거 입북자' '의용군' '통일의 역군' '통일용사' '금싸라기'라며 정책적으로 간부처럼 대우한다. 또한 문맹자를 제외하고 모든 '의거자'는 정치대학 등 특수목적 대학을 졸업시켜 통일 후 통일역군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납북자의 북한 입북 초기의 상황을 경험자들과 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북한은 납북자나 월북자가 발생할 경우 일차적으로 민간인은 평양 부근의 초대소나 해변 근처의 초대소 등에 수용한 후 입북 경위와 동기, 경력 등을 조사한 후 외부공개 여부와 향후 활용방안을 결정한다. 군인이나 정보요원 출신 등은 군사 기관 시설이 주로 이용된다.

외부공개는 입국 사실과 과정이 외부세계에 알려진 경우 자진월북으로 처리하여 공개하며, 비공개적으로 입국한 경우는 활용가치와 활용내역 등에 따라 공개여부를 결정한다.

대남공작 분야에 필요한 경우 대개 신분을 공개하지 않는다. 또한 남북관계와 국제적 환경 등에 따라 조사과정 또는 조사 완료 후 한국으로의 송환이 결정될 경우 체제선전에 주력하게 된다.

한국으로 송환하지 않고 억류하는 대상의 선정은 주로 다음과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북한측의 회유와 협박에 의해 귀환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이다. 둘째, 북한 지역이 고향인 실향민 출신이거나 가족·연고자가 있는 월남자 가족일 경우이다.

셋째, 정보획득 수단으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경우이다. 넷째, 한국과 국제사회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송환요구가 미미할 경우이다. 다섯째,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치거나 향후 중요한 활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이다.

그러나 북한체제에 저항할 경우 정치범수용소 또는 격리된 장소에 수용된다. 기초 조사가 진행되면서 납북자들은 북한체제에 대한 세뇌교육을 받게 된다. 체제에 저항하지 않을 경우 조사와 교육기간은 대개 3~6개월 정도이지만 1~2년 정도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오길남씨의 경우 "우리 가족은 모두 평양 대동강 부근의 어느 깊은 산 속에 있는 동북리초대소에 감금되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3개월 동안 외부와 차단된 채 소위 밀봉 세뇌교육을 받으면서 김일성에게 충성을 강요당하는 인간 로봇으로 전락돼 갔다.

3개월 동안 초대소에서 사상 세뇌교육을 받은 후 평양시 흥부동에 있는 대남 흑색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 방송요원으로 배치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체제에 저항하지 않고 세뇌교육을 마치면, 활용가치와 능력 등에 따라 전문교육 기관에 입학하거나 직업을 부여받게 된다. 현역 군인 또는 군복무 경험자, 그리고 민간인 출신 등 대부분은 이남화 교육, 심리전, 대남방송, 대남업무 분야 등에 종사한다.

따라서 자신의 직전 직업, 희망, 경력 등을 고려하여 일반적 직업을 갖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납북자들은 대부분 평양시내 특정구역에 집단적으로 생활하며, 일상생활은 엄격한 감시를 받는다. 평양이외의 지역에 거주할 경우에도 이들은 감시와 통제가 용이하고 일반인들과의 접촉이 제한되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게 된다.

이들의 대부분은 입북 초기 주택, 생활물품, 직장배치, 급여, 결혼 등에 파격적인 혜택과 지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직책과 직급으로의 진급은 불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우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탄광 등 막노동을 해야하는 최하층 노동자로 전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납북자들을 모두 정책적으로 결혼시켜 정착을 유도하고 있지만, 정기적인 납북자 대상 재강습을 실시하는 등 평생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극심한 식량난을 비롯한 경제난으로 납북자들에 대한 통제도 다소 느슨해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납북자들을 만난 적이 있는 30대의 군관(장교) 출신 탈북자는 "북한에 사는 것이 어떠냐" 물으면, "그저 좋습니다"라고만 대답할 뿐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3-10-30 17: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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