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선부는1977년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신설된 대남사업부서로서 통상적으로 대남사업담당비서가 직접 부장을 겸직할 정도로 대남공작의 핵심적 부서이다.
통일전선부는 선전, 대남방송, 삐라배포, 해외교포들의 포섭 및 친북조직 관리 등 공개적인 선전·선동공작을 펼치는 부서이다. 이와 같은 심리전 임무외에도 남북대화·교류 등의 업무도 관할하고 있다. 노동당 4개 실무부서 가운데 정치적으로는 으뜸부서로서 부장은 국방위 참사 김양건이다.
이 부서는 직할부서로 직접침투과, 남북회담과, 해외담당과, 대남심리전 및 정보자료를 분석·연구하는 조국통일연구원 등이 있다.
외곽단체로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한국민족민주전선(민민전),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통협),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등을 관장하고 있다.
심지어 우당(友黨)인 사회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 종교단체를 표방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연맹, 불교도연맹, 종교인협의회 등도 모두 통일전선부의 지휘와 통제를 받고 있다.
통일전선부 및 산하 외곽단체는 모두 북한의 대남적화혁명을 위한 위장 평화통일을 선전선동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범민련, 범청학련 등의 활동도 모두 관장하고 있다. 친북반한 통일전선단체도 관장하며 민민전을 통해 국내 친북세력을 지도하고 있다.
남북대화나 교류 등으로 낯익은 전금철(전금진), 안병수(안경호), 이종혁, 서울불바다 발언으로 유명해진 박영수 등 대남전위기구 간부들의 실제 소속직책과 직급도 통일전선부의 부부장급이다.
통일전선부가 다른 3개 부서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업무의 특성상 부서의 요원들이 공개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드러내놓고 대남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셈인데, 이같이 공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남업무는 모두 통일전선부에서 다루고 있다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작성일:2013-10-30 17:27:18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