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외교위원장 本紙 인터뷰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8일 "강력한 대북(對北) 제재·압박을 통해 김정은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계산법을 바꿀 때 비로소 북한과의 대화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미 하원 대표단과 함께 방한한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지금 북한은 대화를 하려는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 일행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우리가 (문 대통령에게)
文대통령, 美의원들에 "개성공단 재개는 인도적… 대화 나서야"靑은 "UFG 기간 北도발 없거나 수위 낮으면 대화 국면 올 것"전문가들 "대화도 때를 봐야하는데… 잇단 공개 언급 부적절"北 "방아쇠에 손가락 걸고 발사 대기상태" 위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에드워드 마키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가 이끄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
"개성공단 재개는 인도적…대화 나서야" 발언 전해지자 해명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의원단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한 미국 상·하원 의원 대표단과의 지난 21일 비공개 면담 때 개성공단 재개를 논의한 것으로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정확하게 팩트가 전달되지 않았다”며 “미국 의원들이 먼저 (개성공단 문제를) 문 대통령에게 꺼낸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 같은 설명하면서 비공개 면담 당시 관련 대화 내용 부분을 공개했다
지난 해 12월 위성사진에 포착된 남한 측 소유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개성공단 북한 측 검문소(오른쪽 빨간원) 밖에 있는 북한 지역에서 운행 중인 장면/구글어스개성공단에 남아있던 남한 기업 소유의 차량 100여 대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남한 측 자산을 본격적으로 청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21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남한 의류업체 ‘신원 에벤에셀’의 주차장을 찍은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의 위성사진을 확인한 결과 지난 해 2월 개성공단 폐쇄 직후 남아있었던
국방부 "미사일지침 개정 협의중"미 국방부는 7일(현지 시각) "한국군의 미사일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탄두 중량 확대 방안을 한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한국군 자체의 방어 전략과 북한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억지 전략을 대폭 확대하는 게 필요하고 이를 위해 (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힌 직후 나온 반응이다.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사일의 탄두 중량 확대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의 위협이
과거 개성공단으로 이어지는 곳이었던 파주 남북출입사무소 전경. /조선일보DB미국 국무부가 지난해 이뤄진 북한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레이스 최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폐쇄 결정은 북한이 계속해서 위협 수준을 높이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것에 대한 역내의 커져가는 우려를 반영한 결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인터뷰는 국제사회 차원에서 진행되는 대북 제재 움직임과는 별개로 한국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가 거듭 공론
자유한국당은 6일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야당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한 후 한국당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안 전 대표가 극중(極中)주의를 표방, ‘분명한 야당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섰지만 오락가락하는 과거 행적을 볼 때 그 발언이 실천으로 옮겨질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이 지난달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정 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4일 “개성공단을 폐쇄한 것이 실책 중의 실책”이라며 “그게 오늘 이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도 있다”라고 했다. 설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지난달 11일 오후 설훈 의원이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남강호 기자설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개성공단이 10개 정도 있었다고 하면 북한도 함부로 할 수 있는 수단을 찾을 수가 없다. 개성공단을 없앨 게 아니라 늘렸으면 한반도가 평화는 유지되면서 경제적 부(富)는 함께 나누는 상황
/한국개발연구원 제공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분석한 북한의 야간 불빛이 2000년대 이후 계속 밝아져 왔고, 수도인 평양에 최대 40%까지 불빛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경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됐다.김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31일 KDI 북한경제리뷰 7월호에 발표한 논문 ‘북한 주민의 경제적 후생 수준과 추세:새로운 데이터를 통한 접근’에서 인공위성 야간 조도(照度) 데이터를 근거로 북한 주민의 경제적 후생 수준과 추세를 분석했다.논문은 미국의 인공위성이 측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경기 모란공원의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묘역을 참배하고 “‘평화가 밥이다. 평화가 경제다’라는 김 고문과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 당국과 협의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에 위치한 김 고문의 묘역에서 추도사를 통해 “평화와 경제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평화만이 한계상황 몰린 서민과 ‘을(乙
북한이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4기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개최하도록 협조해 달라는 현대아산의 요청에 대해 27일 "이번에는 어렵다"는 거부 입장을 밝혔다.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이날 팩스를 통해 현대아산 측에 이런 입장을 통보했다. 북한이 정 전 회장 추모식을 위한 방북 협조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일부는 지난 19일 현대아산이 오는 8월 4일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진행하고 하고 싶다며 제출한 방북(訪北)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현대아산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북한 아태평화위측과
'완전 비핵화 전엔 안된다' 명시, 北의 국제금융시장 접근도 차단 북한의 국제 금융 시장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대북 금융 제재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발의됐다. 의원들은 이례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시사한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법안에 명시했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일(현지 시각) 크리스 밴 홀런(민주), 팻 투미(공화) 상원의원이 북한과 연계된 외국 금융기관의 감시와 처벌을 명문화한 '2017 북한 관련 은행업무 제한법'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이 법안은 대북 금융 제재를 충
크리스 밴홀런./위키피디아미국 상원에서 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포괄적 대북금융제재 법안이 발의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크리스 밴 홀런(민주·메릴랜드), 팻 투미(공화·펜실베이니아) 미국 상원의원이 지난 19일(현지 시각) 상원 은행위원회에 발의한 '북한과 연관된 은행업무 제한법'(S.1591 Banking Restrictions Involving North Korea)법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조력자 역할을 해온 외국 금융기관을 정조준한 것
한중 관계, 사드 문제 관련 소통 강화로 신뢰 회복"만 언급한일 위안부 재협상은 언급 없어... 미세먼지 문제, 한중정상회담 의제로 제안문재인 정부의 향후 5년간 국정 운영 로드맵을 담은 '100대 국정 과제 보고대회'가 19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열렸다. 100대 과제는 대통령직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가 지난 2개월여간 문 대통령 대선 공약을 토대로 각 부처 업무보고와 국민 정책 제안 등을 종합해 확정한 것이다.문 대통령의 분야별 대선 공약이 거의 그대로 확정됐다. 정권 초기 추진 과정에
정부 고위당국자는 13일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의 핵·미사일 전용 우려에 대해 "북한 근로자의 임금이 전용되고 있다는 확실한 근거는 없다"고 했다.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저도 (임금 전용 의혹이) 궁금해서 파악해봤는데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의 주요 이유로 "개성공단 임금이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되고 있다"고 발표한 것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지난해 2월 홍용표 당시 통일부 장관은 정부 성명을 통해 "더 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
정부 '베를린 구상' 후속 조치 "北반응 일희일비 않고 계속 시도"北은 文정부 비난 수위만 높여… "대북 제안에 귀 닫겠다는 의도" 통일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발표한 '베를린 대북 구상'의 후속 조치들을 국회에 공식 보고했다. 북한의 반응을 봐가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군사분계선(MDL)에서의 적대 행위 상호 중단 등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에서 문 대통령을 "추악한 친미(親美) 분자"라고 비난하는 등 남북 관계 개선 제안을 무시하고 있다.통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첫째날 / 협력과 번영의 길을 찾아서]- 통일과 나눔 재단 세션작년 英서 탈북 태영호 前공사"北이 무인기 침투시킨다면 우린 무인기로 전단 보내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는 3일 "북한 민중이 분노와 좌절을 집단적으로 표출하는 순간 북한 체제는 단번에 무너진다"며 "북한 김정은은 공포정치로 이런 저항 심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통일과 나눔 재단(이사장 안병훈)이 마련한 세션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용사와 인권
[韓·美 정상회담]- 남북대화, 文대통령의 구상"핵동결엔 서로 교환할 게 필요"美는 "두번 세번 속을 순 없다… 충분한 검증前에 보상은 안돼"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 보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핵 동결을 대화의 입구라고 생각한다면, 핵 폐기에 이를 때까지 여러 가지 단계에서 서로가 교환해 나가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그동안 합의를 어기고 핵·미사일을 수년간 고도화한 데 대해 아무 페널티 없이 그냥 대화 테
금강산서 故정몽헌 추모식 위해 9년 만에 관광 재개될지 관심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추모 행사를 위해 이달 중 통일부에 방북(訪北)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위한 방북 승인 신청은 2년 만이다. 현대아산은 3일 "매년 8월 4일 정몽헌 전 회장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진행해 왔다"며 "다만 작년에는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인한 남북 관계 악화로 방북을 추진하지 않았지만, 올해 14주기 추모식은 상황이 조성되면 방북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아산 관계자는 "새 정부의 남북 관계 개
"남북 비공식 접촉 필요…반관반민 1.5트랙 방식 검토""국제사회 대북제재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29일 남북 간 비공식 접촉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반민반관(半民半官)’의 1.5트랙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북 간 비공식 접촉은 중단돼 있는 상태다. 군 통신선과 판문점 채널 등 공식 채널도 작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중단됐다.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제재를 하면서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식·비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