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경찰, 무리한 수사" 대북(對北) 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52) 대표에 대해, 경찰이 한 달 전 발생한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 자택으로 찾아온 SBS 취재진에게 "어떻게 집주소를 알았느냐"는 취지로 항의하며 벽돌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박씨는 폭행을 말리는 경찰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하기
"추가 접촉자 8명 코로나 검사 진행"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연합뉴스방역 당국은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돌아간 탈북민 김모(24)씨의 옷 등 소지품 16점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김씨가 질병관리본부 전산시스템에 있는 확진자 명단, 접촉자 관리 명부에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공유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확인한 결과 월북 당사자와 그의 접촉자 2명은
피해자가 수차례 경찰에 알렸지만 같은 경찰서 상사 "잊어라" 묵살 탈북민 보호 업무를 맡았던 현직 경찰이 탈북 여성을 21개월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경찰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정부 표창까지 받았었다. 게다가 해당 경찰의 상사는 "사선(死線)을 넘어 도착한 자유 대한민국에서 후회 없이 살려면 잊어야 한다"며 탈북 여성의 피해 호소를 묵살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측 전수미·양태정 변호사가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보안계에서 근무했던 A 경위는 2016년 5월부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씨/조선DB최근 월북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탈북민 김모씨가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 관련 전산시스템의 확진자 및 접촉자 명부에는 등록되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이 27일 밝혔다. 북한은 26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돌아간 탈북민이 코로나에 감염된 의심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방역당국이 사실상 이를 부인한 것이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탈북한 사람이 정확한 사람이 누구인지 관계부처에서 확인 중이나, 현재 언론에서 언급되는 특정인은 질병관리본부 전산시스템에 있는 확진자 명단, 접촉자 관
현직 경찰이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탈북민 신변 보호를 맡고 있던 이 경찰은 직무에 충실했다는 이유로 정부 표창까지 받았지만,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 1년이 넘도록 해당 여성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해당 경찰 상사 등에게 알렸지만, “사선을 넘어서 도착한 자유대한에서 후회없이 살려면 잊어야 한다”며 “정식으로 고소장을 내거나 잊어버리는 게 낫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조선일보DB피해자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굿로이어스의 전수미 변호사에
지난 4일 고양 김포대교 인근서 터져경찰 "지뢰 유입경로 조사 중"지난 4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김포대교 인근 한강변에서 낚시꾼에게 중상을 입힌 폭발물은 북한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로 확인됐다.경기 고양경찰서는 “폭발물 잔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한 결과, 북한군이 사용하는 지뢰로 판명됐다”고 21일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지뢰가 6·25 전쟁 당시 한강변에 매설된 것인지 혹은 홍수 때 한강으로 더 내려온 것은 아닌지 등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경기도 김포대교 인근에서 군 장병들이
노영희 변호사 "현충원 안장 안돼"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방송 출연으로 이름이 알려진 노영희〈사진〉 변호사가 생방송 중 고(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에 대해 "우리 민족에 총을 쐈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느냐"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노 변호사는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어떻게 저분(백선엽 장군)이 6·25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쏴서 이긴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느냐"고 했다. 이어 "친일 행적한 사람이 대전현충원에도 묻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부 지침을 어기고 대북 전단을 살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탈북민 출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자신에 대한 신변 보호를 중지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경찰청 신정로 별관에서 대북 전단 살포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9일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에 경찰청, 국정원, 송파경찰서를 수신인으로 하는 ‘신변 보호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는 각서에서 “본인은 북한의 살인 테러 위협으
1인당 2100만원 임금, 위자료 손해배상김정은 상대 국내 첫 재판에서 국군포로 승소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연합뉴스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6·25 국군포로의 강제노역에 대해 손해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재판은 국내에서 김정은을 상대로 열린 첫 재판이었는데 향후 유사한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 김영아 부장판사는 7일 오후 2시 국군포로 노사홍(91)·한재복(86)씨가 북한과 김정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하고 “북한과 김정은은 두 사람에게 각각 21
2016년 4월 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날리는 모습. /연합뉴스경찰이 대북전단을 만들어 살포한 탈북민단체들에 대한 수사를 가속하고 있다.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전단, 물자 살포 수사와 관련해 4개 단체가 고발됐으며, 대북 전단·물자 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수사 중”이라며 “고발장에 기재된 혐의는 남북교류협력법·항공안전법·해양환경관리법·공유수면매립및관리법·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과 형법상 이적죄, 사기, 횡령 등”이라고 했다.경기도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30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자신을 “민족분열에 미쳐 북까지 마구 헐뜯어대는 반민족분열광신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 “종북(從北)은 아니라도 나름 친북(親北)인데 반북(反北)으로 매도해 섭섭하다”라고 했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진 전 교수는 북한 정권에 비판적인 민중민주(PD) 계열이 주도하는 진보신당·정의당 당원 출신으로 민족해방(NL) 계열과는 거리를 둬온 진보 논객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메아리 관리자가 홈페이지 독자토론방에서 자신을 비난했다는 내용의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보낸 전단인지 여부 확인 중지난 23일 강원도 홍천에서도 대북전단 발견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날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이 경기도 일원에서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면 한 야산에서 발견된 전단 모습. /연합뉴스경기 광주경찰서는 광주시 남한산성면 한 야산에서 ‘탈북자들의 전위대 자유북한운동연합’ 명의의 전단 200여장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하루 전인 지난 26일에도 이곳에서 대북 전단 1000여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등산객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
'위험구역' 지정 행정명령 위반 혐의/경기도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에 대한 긴급 수사를 지시했다. 경기도가 설정한 위험구역에 출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등 행정명령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경기도는 밝혔다.이 지사는 24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위에 관용이란 없다. 관련단체의 전단 살포에 대해 즉시 수사를 개시하라”고 지시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이에 따라 경기도 특사경은 관련 단체 대표를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 테마전조선시대 군사지도인 '요계관방지도'. 지도 위 백두산 부근에 어지럽게 찍힌 발자국이 보인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군홧발 자국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북한군의 군홧발 자국이 찍힌 조선시대 지도, 깨진 도자기 파편, 불에 타 녹아내린 통일신라 범종….이 전시의 주인공은 성치 않은 유물들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테마전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지키고 이어가다’는 전쟁으로 인해 수난 당한 문화재를
경찰, 수사 착수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자신의 주거지에 찾아온 취재진을 향해 향의하고 있다. /SBS 캡처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 찾아온 한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 방송사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박 대표는 욕설을 하며 취재진에게 주먹질을 하며 여성 PD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심지어 벽돌을 집어 들어 취재진에게 던지기도 했다.
남북 겸임대사 오찬간담회에서 방북 의사 표명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유치 의지도 강력히 밝혀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북한이 응한다면 언제든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북한 대사도 겸임하고 있는 주한 외국 대사들의 모임인 한반도 클럽 소속 19명의 대사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과의 방역협력을 제안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북한 대사도 겸임하고 있는 주한대사들로 구성된 한반도클럽 소속 대사들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박 시장은 서울시가 최근 코로나 방역물품에 대
"북한인권 개선 등 모든 걸 망치려는 행위""모든 법령상 권한을 동원해 차단할 생각""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단체에 대해 자금 출처와 사용 내용, 활동계획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고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서 “북한인권 개선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드러난 것처럼 사적 이익이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며 “더욱 강경한 조치로 그들이 어떠한 자금을 어디다 쓰고 있는지에 대한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국가의 안전이나 국
각 자치단체들 주민에 문자 보내"안전 위해 만지면 안 돼" 등 내용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에 대비해 양구군이 22일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양구군 제공“대남전단 발견 즉시 신고 바랍니다.”북한의 대규모 대남 비방 전단 살포를 앞두고 강원도 양구·화천·철원 등 접경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도 접경지역 자치단체는 22일 오후 “북한 대남전단 발견 시 안전을 위해 대남전단 혹은 살포장치 접촉 금지, 즉시 신고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주민에게 발송했다.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
김태규 판사 페북에 글 올려 현직 부장판사가 정부의 대북 전단 살포 처벌 방침과 여권의 '역사 왜곡 금지법' 추진에 대해 "표현의 자유가 신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태규〈사진〉 부산지법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표현의 자유가 신음하는 현실'이란 제목으로 A4용지 10장 분량의 글을 올렸다. 우선 그는 "탈북자 단체들의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의 한 형태이며 이를 제약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했다. 지난 10일 통일부가 탈북자 단체 두 곳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 대한
남북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 성향 단체들이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종전을 위한 평화 캠페인을 제안하고 나섰다. 북한이 공개한 지난 16일 오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참여연대,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160여 개 진보성향 단체들은 오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하루 앞두고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국제 캠페인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이들은 “남북관계는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면서도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