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각급 대학들에서 컴퓨터 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일성종합대학은 이미 지난 99년에 컴퓨터과학대학을 신설했으며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전자계산기단과대학 등에도 컴퓨터 프로그램학과가 설립, 운영되고 있다.최근 북한방송 보도에 따르면 자강도 강계공업대학과 강원도 정준택원산경제대학에서도 컴퓨터 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25일 강계공업대학에서 '21세기 정보 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원(교수)들과 학생들속에서 컴퓨터 교육을 짜고들어(철저하게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다'면서 교수들과 연구사들을
북한 남포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 중인 평화자동차는 25일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현지 진출 문제를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2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개최한 남북경협 설명회에서 평화자동차의 김병규 기획영업팀장은 “오는 2006년까지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공장 주변에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를 유치하는 문제를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북측과 최근 이 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했으며, 연말쯤 기획서를 북측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일교 계열인 평화자동차는 남포에 자
북한과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라시아 횡단철도 탐사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중인 `민주당 유라시아 횡단철도 방문단'은 25일 '`북한 대표단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알렉산드르 러시아 철도부 제1차관이 밝혔다'고 전했다.알렉산드르 차관은 '북한 대표단은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해 러시아의 하산-하바로프스크-이르쿠츠크를 거쳐 2주간 일정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은 25일 도쿄(東京) 시내 조선문화회관에서 전국 2천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틀 일정으로 제19회 정기 전체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월 21일 타계한 한덕수(韓德銖) 의장의 후임을 선출하고, 조총련 조직 강화책 등을 중점 논의한다.관심을 모으고 있는 총련 신임 의장에는 서만술(徐万述) 제1부의장과 허종만(許宗萬) 책임부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서 부의장이 의장이 돼도 경제문제의 실무를 담당해 온 허 부의장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날 대회에
북한은 당면한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책은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월 발행된 북한의 경제전문 계간지 「경제연구」2001년 제1호는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이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의 에네르기(에너지)적 담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방도'라면서 수력발전소 건설의 유익성과 과업 등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이 잡지는 무엇보다 수력에너지자원이 태양과 지구가 있는 한 마를줄 모르고 계속 주어지는 순환성 에너지자원인데다 한번 전기를 생산한 물도 일정한 조건에서 다시 전력생산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갈성 자원인
지난 22일부터 방북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단이 25일까지 북한의 `과거핵' 사찰을 위한 제16차 실무협상을 벌임에 따라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IAEA대표단의 방북은 북한의 과거핵 규명을 위한 정보보전 협의라는 종전의 목적과 큰 차이가 없지만, 최근 부시 미 행정부가 북한의 과거핵 사찰 방침을 다각도로 시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일단 IAEA측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5차 협상에서 북한 핵사찰에 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에 기초, 이번 방북에서 사찰방
25일 TCOG 한·미 협의회에서 제기 계획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미·일 3자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은 본회의에 앞서 25일(한국시각 26일·이하 현지시각) 열리는 한·미(한미)협의회에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조속히 해제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대표단은 또, 미·북 회담이 재개될 경우, 고위급 회담을 먼저 개최해 북한과 전반적인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경우 우선 북한 미사일 문제부
美 유인책으로 송·배전 지원검토한일 "北 수용가능성 없어" 반대테러國등 입장差 뚜렷 난항예상25일(한국시각 2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미·일 3자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는 핵심 사안별로 3국간 입장 차이가 뚜렷해 정책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번 회의의 ‘열쇠’를 쥔 미국은 우선 미·북 제네바 합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제네바 합의에 ‘경수로의 핵심 부품을 인도할 때’ 실시하도록 돼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사찰을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을 거론할 것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올해 제1차 남북경제협력위원회를 열고, 그간 추진해 온 ‘통일한국을 향한 남북한 산업지도’를 다음주에 공개키로 결정했다.남북한 산업지도는 통일 이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산업을 배치한 것으로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부차원의 실무접촉이 이뤄지기 시작한 작년 10월 김각중 전경련 회장이 이 지도작성을 발의했었다. 이 지도는 통일 이후 남북한 지역의 경제발전 계획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이동한기자 dhlee@chosun.com
필립 리커(Philip Reeker)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 “미국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종식을 위해 지난 94년의 미·북 간 제네바 기본합의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지연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 사찰을 부시 행정부가 앞당기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기본합의 수정 문제에 관한 어떠한 최종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면서 “우리는
우리는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좋은 조건하에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공개적으로, 그것도 직접 화법을 통해 답방 스케줄을 밝히라고 요청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뿐 아니라 외교적 관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한 나라의 국가 원수가 상대방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해서 외신 기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약속 이행 촉구를 한 예를 들어본 적이 없으며, 그것도 두 차례에 걸쳐 「확고한 입장」「확실한 스케줄」을 밝히라고 언급한 것은 너무 매달린다는 인상을 주었다.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주한 미국 대사에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지명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주재국 대사를 비롯한 일부 공직자 지명자 명단을 발표, '부시 대통령이 토머스 허바드를 주한미대사에 지명했다'고 밝혔다.직업 외교관출신인 허바드 주한미대사 지명자는 올해 58세로 지난 65년 국무부에 들어가 일본과장을 비롯한 아시아문제를 거의 전담해온 아시아 전문가이자 한국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허바드 대사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동아.태 담당 부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초대 주한미대사에 지명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아시아전문가로 한반도사정에 밝은 한국통이다.직업 외교관출신으로 올해 58세의 정통 국무부 관리. 지난 65년 국무부에서 외교관생활을 시작한 이래 일본과장을 비롯,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직책에 이르기까지 국무부에서 아시아문제를 거의 전담해 오다시피 했다.전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지내다 96년 필리핀 대사로 발령받아 4년 근무한 후 다시 지난해 8월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로 돌아올
제4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 70여명이 내달 22일 입국할 계획이다.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 24일 조총련측과 협의한 결과 조총련계 동포들의 고향 방문 일정을 내달 22일부터 27일까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4차 고향방문단에 포함되는 총련계 동포들의 숫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적에서는 순수 방문단 70명과 지원요원, 취재기자 등으로 구성하자는 제안을 조총련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적 관계자는 '일정은 확정됐지만 방문단 규모에 대한 협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
미군 스토리사격장의 환경오염을 보상하기 위해 국방부가 대토한 파주시 점원리 일대의 습지는 보전가치는 높으나 이미 개답이 이루어져 복원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환경부와 환경단체, 현지 농민, 국방부 등 관계자들은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을 실시하고 동물들의 이동통로를 설치하는 선에서 이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했다.2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환경부와 파주시, 녹색연합 관계자들은 민통선내 경기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 일대의 개답지를 방문, 습지 생태 등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이 지역은 전형적인 습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23일 제4차 `군인 가족 예술소조 경연'에 참가한 북한군 제324부대와 567부대 장병 가족들의 작품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이 자리에는 김국태 노동당 중앙위 비서, 이용철ㆍ장성택ㆍ주규창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이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인민군 대장 등이 함께 했다.군인가족 공연무대에는 합창 `수령님 높이 모신 내조국 노래하네', `구름 너머 그리운 장군별님께', 5중창 `노래하세 친근한 인민의 장군', 2중창 `감사의 노래', 독창 `병사들은 나를 보고 어머니래요', `나는 군관의
북한에서 최근 정권 수립 이후 발행된 우표를 종합적으로 소개한 `다매체'(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조선우표사에서 제작한 「조선우표」이란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우표상식 △우표로 본 혁명역사 △주제별 분류 △연도별 분류 △종합선택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1946년 3월 12일 북한에서 처음으로 발행된 무궁화와 삼선암 우표에서부터 지난해까지 발행된 우표들이 빠짐없이 소개되고 있다.`우표상식'부분에서는 우표란 무엇이고 우표의 구성요소와 종류, 북한과 세계의 최초 우표 등에
북한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수교 방침은 현 상황에서는 북한 정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지적했다.르몽드는 24일자에서 유럽의 대북 접근 움직임은 표면적으로는 미국과 한국이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북한 정권에 행동의 여지를 넓혀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신문은 북한이 현재 EU라는 새로운 대화 상대가 나타난 것을 환영하고 있으며 언젠가 EU를 상대로 `로비'를 벌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문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 희망을 서둘러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밀입국 사건과 관련, 통상적인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극비리에 국외 추방할 것을 지시했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보도했다.마이니치는 복수의 외무성 간부를 인용, “다나카 외상은 김정남 일행이 나리타(成田) 공항에서 체포된 다음날인 지난 2일 오전 외무성 간부와의 협의에서 ‘어느 나라라도 좋으니까 언론이 알기 전에 빨리 추방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 외무성 사무차관에게 “사건이 나중
국제무도(武道)경기위원회 제1차 총회가 2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막됐다고 평양방송이 24일 보도했다.개막식에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인 최홍희 국제무도경기위원장을 비롯해 러시아,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미국, 몽골, 캄보디아, 터키 등의 무술 대표단과 대표들이 참가했다.북측 인사로는 강능수 문화상과 황봉영 조선무술연맹 위원장, 장웅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총회에서는 최 위원장의 개막사와 강 문화상의 축사에 이어 국제무도경기위원회 규약 심의, 결정과 함께 임원 선출 등 의제들이 토의됐다고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