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라시아 횡단철도 탐사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중인 `민주당 유라시아 횡단철도 방문단'은 25일 '`북한 대표단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알렉산드르 러시아 철도부 제1차관이 밝혔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차관은 '북한 대표단은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해 러시아의 하산-하바로프스크-이르쿠츠크를 거쳐 2주간 일정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사업이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인 2세인 유리 텐(한국명 정홍식) 러시아 하원의원도 오는 8월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미경(李美卿) 박병석(朴炳錫) 김성호(金成鎬) 의원 등으로 구성된 민주당 방문단이 알려왔다.

한편 보리스 가보린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한국측이 이르쿠츠크 자유무역지대와 자유경제지대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세계 최대 호수인 바이칼호 주변의 관광사업 개발에도 한국기업의 진출을 당부했다고 방문단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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