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포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 중인 평화자동차는 25일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현지 진출 문제를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개최한 남북경협 설명회에서 평화자동차의 김병규 기획영업팀장은 “오는 2006년까지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공장 주변에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를 유치하는 문제를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측과 최근 이 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했으며, 연말쯤 기획서를 북측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일교 계열인 평화자동차는 남포에 자동차 수리개조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자동차 공장 설립에 착수, 내달 중 완공할 예정이다.
/허인정기자 n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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