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23일 제4차 `군인 가족 예술소조 경연'에 참가한 북한군 제324부대와 567부대 장병 가족들의 작품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김국태 노동당 중앙위 비서, 이용철ㆍ장성택ㆍ주규창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이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인민군 대장 등이 함께 했다.

군인가족 공연무대에는 합창 `수령님 높이 모신 내조국 노래하네', `구름 너머 그리운 장군별님께', 5중창 `노래하세 친근한 인민의 장군', 2중창 `감사의 노래', 독창 `병사들은 나를 보고 어머니래요', `나는 군관의 아내라오' 등이 올려졌다.

김 총비서는 '군인가족들은 조국이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오직 승리에 대한 낙관에 넘쳐 혁명적으로 살며 투쟁한 자랑스러운 여성혁명가들'이라고 격려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군인가족들이 올해 4회째를 맞는 `군인가족 예술소조 경연'을 통해 문화적 소양이 높아졌으며 이것은 예술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노동당 문예방침의 `정당성'을 확증한 것이라고 치하하고 대중예술의 발전에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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